사도행전 8장 26 – 33 구원을 이루시는 성령님의 열심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빌립이 이디오피아 내시와 만나다

26 주님의 천사가 빌립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남쪽 길로 가거라. 그 길은 광야 길이다.”

27 빌립이 일어나 가다가 길에서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습니다. 그는 에티오피아의 여왕 간다게의 높은 관리로서, 여왕의 재정을 맡은 사람이었는데, 내시였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예배드리러 왔다가

28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마차에 앉아서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29 성령이 빌립에게 “저 마차로 가까이 가거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30 빌립이 달려가서 그 사람이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지금 읽고 있는 것을 이해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31 그는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는데 제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빌립에게 마차에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부탁했습니다.

32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도살장으로 가는 양처럼 끌려갔다. 털을 깎는 사람 앞에 있는 양처럼 잠잠했으며, 입을 열지 않았다.

33 그는 모욕을 당하고 바른 재판을 받지 못했으니, 누가 감히 그의 후손에 대해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이 땅 위에서 그의 삶은 끝났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땅끝까지 인도하시는 성령님

빌립이 주의 사자, 즉 성령님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그 명령은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까지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에디오피아 여왕의 모든 국고를 맡은 내시가 수레에 타고 있었습니다. 성령님은 빌립에게 수레 가까이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령님은 빌립에게 분명하게 어디로 가야 할지, 누구를 만나야 할지 알려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복음의 지경을 넓히시고자 우리를 예상치 못한 경계의 밖으로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영역은 땅끝, 모든 민족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실 때, 경계 밖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성도가 복음을 확장해야 하는 지경은 어디입니까?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예상 밖의 만남을 한 적은 언제입니까?

 

해갈하는 구원 열정의 삶

빌립은 성령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수레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마침 에디오피아 내시가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들었습니다. 빌립은 내시에게 읽는 글의 내용을 깨달았는지 물었습니다. 내시는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사모하는 내시를 위해 빌립을 보내셨습니다. 한 마리의 양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는 일에 에디오피아 내시가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빌립과 같 이 하나님을 알고, 말씀을 깨닫기 원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 주변에 구원의 진리를 알기 원하는 영혼은 누구입니까?

나는 복음을 전하는 지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우리 삶을 결정적으로 바꾸는 만남과 사건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만남과 사건을 우연, 혹은 반대로 운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는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입니다. 성도는 우연과 운명으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섭리로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왜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 삶에 그토록 중요한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있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주의 사자, 즉 천사를 통해 빌립을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라하십니다. 그 길은 광야입니다. 그러나 빌립은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광야의 길로  갑니다.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26)" 하나님의 섭리로 가는 길이 광야인데도 빌립은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걷습니다.

 

그때 놀랍게도 그 광야 길에서 에디오피아 여왕의 신하를 만납니다. 후에 이 에데오피아 신하가 복음을 받아드리고 세례를 받습니다. 한 이방 국가의 신하가 이제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어 에디오피아에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이 놀라운 만남과 사건의 시작은 하나님의 섭리고 있어야 할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나를 광야로 몰아가시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곳에 가게 되면 고립되고 고통을 겪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몰려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믿고 그 곳에 서십시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들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기회를 잡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섭리를 통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회를 잡게 하십니다. 우리의 지혜로는 무엇이 기회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겸손히 순종하며 따를 때 성령님의 음성이 이 기회를 알려주십니다. 그것을 꽉 잡게 하십니다.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29)" 여기서 ‘이 수레’는 이디오피아 신하의 수레를 말합니다. 그는 여왕의 국고를 맡은 신하입니다.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27)" 그가 ‘내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시라는 헬라어 단어 ‘유누코스’는 실제 거세된 사람을 말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관리를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방인이었던 그는 율법에 따라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던 처지였을 것입니다.(신 23:1) 그는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바라보며 예배한 후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돌아가는 수레 위에서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이런 정황을 볼 때 그는 분명히 경건하고 진지하게 하나님을 찾고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빌립에게 그런 그를 만나게 하셨고 복음을 전할 기회임을 알려주셨습니다. 빌립은 바로 달려가 그 기회를 잡습니다.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30, 31)"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생에 꼭 잡아야 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 기회를 알아보고 잡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오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그 기회를 따라 복음을 전하고, 내게 주신 축복도 누리는 하루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인생에 이 소중한 기회를 즉흥적인 우연이나 묶여있는 운명으로 살지 않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붙잡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인도받게 하시고 내게 주신 소중한 기회를 그 섭리 속에서 잡게 하셔서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뜻들을 살아내는 놀라운 축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https://youtu.be/WObxO007ay0?si=9M1RB79fE2IgDStZ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8장 26절에서 33절은 초기 교회의 시대적 배경을 다룹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기독교는 사도들을 통해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이방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본문은 빌립 집사가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가는 길에서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나 전도하는 장면입니다. 가사는 당시 버려진 도시였고, 에티오피아 내시는 아프리카 왕국의 높은 관직자로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이 만남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하나님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시려는 계획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하나님의 천사가 빌립에게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가는 길로 가라고 명령합니다. 빌립은 순종하여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고위 관리를 만납니다. 그는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관리가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고 있었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빌립에게 그에게 가까이 가라고 지시하시자, 빌립은 관리에게 다가가서 그가 읽고 있는 말씀의 의미를 설명해 줍니다. 이 말씀은 바로 이사야서 53장의 고난받는 종에 관한 예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삶에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깨닫게 됩니다. 빌립이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가 그 도구로 쓰임 받을 때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며,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한 빌립처럼, 저희도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갈망하는 마음을 주시고, 전해야 할 사람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내시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 것처럼, 저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알게 하시고, 특별히 저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과 염려를 이겨내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