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하다(3)
14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사도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15 사마리아에 도착한 베드로와 요한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16 이는 그들이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았을 뿐, 아직 그들에게 성령이 내려오시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17 두 사도가 그들에게 손을 얹자,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18 시몬은 사도들이 손을 얹자, 성령이 내려오시는 것을 보고 사도들에게 돈을 주면서
19 “이런 권능을 내게도 주셔서, 내가 손을 얹는 사람도 성령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20 베드로가 그에게 대답했습니다. “그대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그대는 돈과 함께 망할 것이오.
21 그대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지 못하니, 그대는 이 일을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소.
22 그대는 이 악한 생각을 회개하고 주님께 기도하시오. 그러면 그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이런 생각을 주님께서 용서해 주실지도 모르오.
23 내가 보니 그대는 악한 뜻을 품고 있으며, 죄에 사로잡혀 있소.”
24 그러자 시몬이 대답했습니다. “두 분이 하신 말씀이 제게 일어나지 않도록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25 베드로와 요한은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고 전한 뒤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돌아가는 길에도 사마리아의 여러 마을에 들러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에게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마리아에 성령이 임한 일이 없었기에 베드로와 요한은 사마리아인들이 성령을 받기를 기도했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사도들의 안수를 통해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유대 공동체와 사마리아인은 오랫동안 골이 깊은 적대 관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령님은 이를 해소하시고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였습니다. 우리도 사도들과 같이 아름다운 연합으로 사람들을 화목하게 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베드로와 요한이 오랜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령 안에서 아름다운 연합을 이룬 적은 언제입니까?
성령의 능력의 목적
마술사 시몬은 베드로와 요한의 안수로 사람들이 성령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에게 돈을 주며 성령의 권능을 구했습니다. 베드로는 시몬을 엄히 꾸짖고 회개를 명했습니다. 이에 시몬은 자신에게 저주가 임하지 않도록 기도해 줄 것을 간청합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자 세상적 가치로 잴 수 없는 은혜입니다. 시몬은 빌립을 따라다녔지만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바르지 않았고, 복음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령 하나님을 자신의 돈벌이나 명예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나의 목적과 명예를 위해 성령의 능력을 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바르게 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힘써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성령의 능력을 구할 때 무엇을 바라고 기도합니까?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바르게 하기 위해 회개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본문에서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성령께서 임재하십니다. 사마리아 인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피가 섞인 혼합 혈통으로 조롱받고 배척받아왔는데, 이들에게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 시점에서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성령의 임재와 역사를 허락하신 것일까요?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성령의 임재로 우리의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개인과 공동체가 넘지 못하는 한계들이 있습니다. 그 한계들 때문에 영적으로 성장을 하지 못하고, 깊고 풍성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런 한계들을 뛰어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임재와 역사가 있을 때 한계를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합니다. 본문을 보니 복음이 유대 땅을 넘어 사마리아로 전파되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빌립이 전한 말씀을 들었고,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사마리아 인들이 성령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그러자 그들에게 성령께서 임재하십니다.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17)"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마리아 인들이 말씀을 받고 세례를 받았지만. 이들에게 성령의 임재를 의도적으로 미루셨습니다. 이후 사도들의 기도를 통해 임재를 허락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정확히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사건과 같은 상황의 재현입니다. 사도들이 기도합니다. 그리고 동일한 성령을 경험합니다.
이를 통해 유대 성도들과 사마리아 성도들이 동일하게 새 언약의 백성이 되었음을 확증해주십니다. 이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을 차별과 경계라는 한계가 무너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누구를 미워하며 품지 못하고 있습니까. 공동체가 좁은 울타리 속에 갇혀있습니까. 우리의 힘만으로는 극복하지 못합니다. 지금 성령의 임재와 역사가 갈망고 체험하십시오.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성령의 임재를 위한 바른 동기를 가져야 합니다. 자신을 사람들 앞에 드러내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성령의 임재와 역사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잘 못된 동기로 성령의 임재와 역사를 구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본문에서 마술사 시몬은 돈을 주며 자신도 안수하면 사람들에게 성령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달라고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시몬의 이런 동기가 악한 것이라고 책망하며 회개하라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21,22)"
시몬이 회개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는 성령의 임재와 역사를 눈으로 봤지만 자신을 그 놀라운 축복을 결국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를 경험하는 것은 더 많은 영혼을 품기 위함입니다. 복음을 담대히 전하기 위함입니다. 오순절 성령을 경험했고, 성령의 임재와 역사를 전해주었던 베드로와 요한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며 사마리아 여러 마을에 복음을 전합니다. 더 많은 영혼을 품고, 새로운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두 사도를 보며 성령이 충만한 사람의 바른 모습을 봅니다. 성령님을 바른 마음으로 갈망하며, 충만히 경험하는 하루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힘만으로는 삶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임재와 역사를 주셔서 우리 속에 있는 모든 한계를 극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이 기도하오니 주여,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임재 하셔서 내 삶과 우리의 삶에 모든 한계들이 극복되는 놀라운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감사드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https://youtu.be/oz93tOKXxRM?si=UDLFeyr5b-QlrHxi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8장 14절에서 25절은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성령을 받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예루살렘의 사도들은 이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로 보냈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인들에게 성령이 임하도록 기도하고 안수하였고,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였습니다. 이는 교회가 인종과 지역을 넘어 확장되는 중요한 순간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사마리아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의 사도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에 보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안수하자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도 성령이 임하십니다. 그러자 이 모습을 본 시몬이 두 사도에게 돈을 주며 자기에게도 이런 권능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베드로가 악이 시몬을 향하여 악이 가득하다며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책망하자, 시몬이 이 일이 자기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사도들은 주의 말씀을 전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성령은 하나님의 선물이지 인간의 노력이나 소유물이 아닙니다. 시몬처럼 성령의 능력을 이용하여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불신과 탐욕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거나,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성령의 선물을 소중히 여기고,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성령의 은사가 사람의 돈이나 권력으로 살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은사를 구할 때, 진정한 마음과 순종으로 구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원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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