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11장 12 – 18 갈등을 통해 배우는 공동체

smile 주 2024. 8. 25. 07:1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하다(3)

12 성령께서 나에게 주저하지 말고 그들을 따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있는 형제 여섯 사람도 나와 함께 고넬료의 집으로 갔습니다.

13 고넬료는 우리에게 천사를 본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천사가 그에게 와서 서더니 사람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데려오너라.

14 그가 네게 너와 네 온 집이 구원받을 말씀을 전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15 내가 입을 열어 말하자, 성령께서 처음에 우리에게 내리셨던 것과 똑같이 그들에게도 내리셨습니다.

16 그 때,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17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을 때에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18 할례받은 신자들은 베드로의 말을 다 듣더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행하신 일

베드로는 이방인 가정을 방문한 것이 성령님의 명령이었음을 고백했습니다. 고넬료 또한 천사의 명령을 받고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초대했음을 밝혔습니다. 베드로가 환상을 본 직후에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도착했으며, 성령님이 명령하신 대로 아무런 의심 없이 초대에 응했습니다. 베드로와 고넬료 두 사람 모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베드로는 두 사람의 만남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계획하시고 행하신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성령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가야 할 길을 인도하실 때, 의심을 거두고 하나님의 크신 계획에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유대인과 이방인의 교제는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성령님의 명령에 의심없이 따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방인의 구원을 인정한 교회

베드로는 설교 중에 오순절에 예루살렘의 유대인에게 임하신 성령님이 이방인에게도 동일하게 임하셨음을 증언했습니다. 그는 그제서야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1:5)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방인에게 성령을 주시는 일을 능히 막을 수 없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베드로 일행과 고넬료와 이방인뿐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의 모든 신자까지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방인에게도 구원과 성령님의 선물을 주신 것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공동체는 갈등을 해결하면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주목하면, 공동체가 겪는 모든 문제가 성장의 동력이 됩니다.

 

오늘의 만나

갈등을 만날 때 교회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 공동체에 문제를 주신 의도는 무엇이겠습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제가 결혼식 주례를 맡아 말씀을 전하게 되면 빼놓지 않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잘 아는 것 같지만 결혼하고 살다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반드시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습니다. 신랑에게도 묻고 신부에게도 질문을 던진 다음에 답을 정해 줍니다. ‘참아야 한다.’는 것이죠. 남편도 아내의 부족한 부분을 참아 주고 있고, 아내도 남편의 부족한 부분을 참아 주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갈등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의견충돌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도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는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를 선한 방향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12절 말씀입니다.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고 하셨습니다. 의심은 신뢰의 반대말이겠죠. 의심한다는 것은 믿지 않는다는 것이요. 하나님을 불신한다는 의미입니다.

 

베드로는 욥바에 사는 유대인 신자 여섯 명과 함께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그 사람은 고넬료를 가리킵니다. 그러자 고넬료는 이렇게 말합니다. 13절과 14절 말씀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고넬료에게도 천사가 나타나 말했습니다. 욥바에 사람을 보내 베드로를 데려오라고요. 그가 구원의 말씀을 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고넬료도 들었던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어느 한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지 않습니다. 상황과 환경을 세밀하게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공동체에 갈등이 있을 때 오히려 기대해야 합니다. 사실 신뢰가 기대와 연결이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갈등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5절 말씀.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베드로는 오순절에 유대인들에게 임하신 성령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셨음을 증언했습니다. 여러 갈등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여러 사람들을 준비시키셨고, 복음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해지는 길을 열어 주셨던 것입니다.

 

갈등이 갈등에서 끝나면 공동체는 분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갈등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기대한다면 공동체는 성장할 것이고 성숙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될 것입니다. 18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신뢰는 기대로 기대는 감사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연약하여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조차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갈등을 통해 오히려 더욱 하나님을 찾게 하소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대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SAUI6tVdSnA?si=FOYSccjGUXdjL8le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1 12절에서 18절은 베드로가 환상을 보고 가이사랴에서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된 사건을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이 사건은 복음이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에게도 전해지는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냅니다. 이 본문은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자신이 이방인들과 교제한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았을 때, 성령께서 어떻게 그를 인도하셨는지를 설명하며, 하나님의 계획이 모든 민족에게 확장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베드로는 자신이 본 환상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아무 의심 없이 고넬료의 집으로 갔고, 그와 함께 여섯 형제들도 동행했다고 말합니다. 고넬료는 천사의 지시를 받고 베드로를 초청했으며, 베드로가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이 이방인들에게도 임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주셨으니 그들을 배척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를 들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으로 인도하는 회개를 허락하신 것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길을 여시고, 차별 없이 은혜를 베푸신다는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의 선입견이나 제한된 생각을 넘어서, 하나님은 성령의 임재를 통해 모든 사람을 초대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사람도 제외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모든 이에게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를 믿고 전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민족과 인종을 초월하여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베드로에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뜻을 따르며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편견과 장벽을 허물어 주시고, 주님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주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