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11장 1 – 6 억울한 비난에 대처하는 법

smile 주 2024. 8. 23. 08:0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하다(1)

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자, 할례받은 신자들이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3 그들은 베드로에게 당신은 할례받지 않은 사람의 집에 들어가 함께 식사를 하였소라고 말했습니다.

4 그래서 베드로는 모든 사실을 질서 정연하게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5 “내가 욥바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중에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큰 보자기 같은 것이 네 모퉁이가 묶인 채 내 앞에까지 내려왔습니다.

6 그 속을 들여다보니 거기에는 네 발 달린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파충류와 날짐승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고정 관념으로 인한 비난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에게 베드로의 사역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내용은 고넬료 가정의 이방인 무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은혜가 임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할례를 받은 사람들은 복음 전도의 사역에는 관심이 없었고,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들과 교제하고 음식을 나눈 것을 정죄했습니다. 고정 관념은 복음의 확장을 막는 장애물이 됩니다. 복음의 비본질적인 요소에 매이지 말고, 복음의 본질적 요소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전도를 막는 나의 고정 관념은 무엇입니까?

공동체 안에 복음을 방해하는 비본질적 요소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오해를 대처하는 온유한 지혜

베드로는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차례로 설명했습니다. 먼저, 욥바에서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 주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노고를 존중하지도, 사정을 듣지도 않고 비난하는 자들에게 분노하거나 실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혈기를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반응하며,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이전에 성급하게 대처할 때( 18:10)와는 다르게 온유한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누구나 사역 현장에서 오해로 인한 갈등의 상황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상대방의 오해를 설득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온유한 지혜로 반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믿음의 지체로부터 오해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갈등의 상황을 지혜롭게 풀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비난하여 끌어내리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아무리 옳은 일을 해도 주변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 하면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비난을 받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습니다. 더 안타까운건 사랑하는 가족과 나를 잘 아는 주변 동료들에게도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일을 했지만 예루살렘의 할례받은 신자들과 동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베드로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과 상황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비난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방인인 고넬료의 집안과 주변인들은 베드로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이 예루살렘에 있던 성도들에게 전해지자 그들은 베드로를 비난합니다.

 

본문 2절과 3절입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지금 그들이 베드로를 비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로 베드로가 할례받지 못한 이방인들과 먹고 교제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은 유대인의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베드로를 통해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라면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하고 베드로를 환영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민의식에 빠져 베드로를 비난하고 있었던 것이죠. 이처럼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비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복음을 전하며 비난받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낙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도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이 세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비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도 비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비난을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히려 비난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기도해줘야 합니다.

 

누가복음 6 28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며 어떤 비난을 받고 있습니까? 바라기는 우리를 비난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기도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심을 아시고 받드시 갚아주시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비난당할지라도 축복하며 기도하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비난에는 진실함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다른 이들의 비난에 진실되게 반응합니다. 본문 4절입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베드로는 비난이 있자 본인도 같이 비난하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사실을 진실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사도행전 11 18절입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베드로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진실되게 설명하자 비난하던 이들도 그 진실 앞에서 비난을 멈추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왜 베드로는 비난 앞에서 진실함으로 반응했을까요? 로마서 12 21절은 이렇게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혹시 다른 사람의 비난에 비난으로 대응하거나 낙담하여 무기력하게 있지는 않습니까?

 

바라기는 베드로처럼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담담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진실되게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십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살아가시며 사람들의 비난 앞에서 진실함으로 반응하셔서 그 선으로 악을 이기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를 공격하는 비난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한지를 말씀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혹여나 우리가 비난 앞에서 악함으로 비난을 갚았다면 용서해 주세요. 그러나 우리 삶에 억울한 비난이 있을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오늘 말씀 기억하며 악에게 지지 않고 선으로 악을 갚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비난을 받을 때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주셔서. 낙담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0R5bP9qMTzE?si=gkx8HY8anwimDK7W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1 1절에서 6절은 베드로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돌아왔을 때, 유대인 신자들이 그가 이방인들과 교제하고 음식을 나눈 것에 대해 비판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이방인과의 접촉을 엄격히 금지했으나,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이방인들도 구원의 대상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자신이 본 환상을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구원을 베푸신다는 새로운 이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편견을 넘어서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그를 비판하며 왜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과 교제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자신이 욥바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보여주신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가 본 환상 속에서는 하늘로부터 큰 보자기가 내려왔고, 그 안에는 땅의 네발 가진 짐승들과 기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전통적인 관념이 변화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율법에 따라 지키던 규율을 넘어서, 하나님의 새로운 계시를 받아들이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때, 우리가 가지고 있던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우리의 생각이 변화되고,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를 수 있는 준비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생각과 관념을 넘어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고, 그 길을 따르도록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 아버지! 베드로가 주님의 환상을 통해 새로운 사명을 깨닫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편견과 한계를 뛰어넘어, 주님의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히 드러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