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13장 44 – 52 말씀을 차별없이 받는 성도

smile 주 2024. 9. 4. 06:3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다

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그 도시에 사는 사람이 거의 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몰려들었습니다.

45 그 무리를 보자 유대인들은 시기심에 불타, 바울이 말한 것을 반대하면서 욕을 해댔습니다.

46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매우 용기 있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에게 먼저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 말씀을 배척하고 스스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인정해 버리니, 우리는 이제 이방인들에게 갑니다.

47 주님께서 이와 같이 우리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았으니, 이는 너를 땅 끝까지 이르러 구원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48 이방인들은 바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로 선택된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49 그래서 주님의 말씀은 온 지방에 두루 퍼졌습니다.

50 그러나 유대인들은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지도자들을 부추겨서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게 했고, 마침내 자기들이 살고 있는 지방에서 그들을 내쫓았습니다.

51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에게 자기들의 발에 있는 먼지를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갔습니다.

52 제자들은 계속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하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

바울과 바나바는 다음 안식일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회당을 찾았는데, 비시디아 안디옥에 사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듣고자 모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메시아에 대한 약속을 먼저 받았던 유대인들은 바울을 시기하며 그의 설교를 반박하고 비방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지만, 복음을 대적하는 이들은 시기로 가득함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 얼마나 높은 직분을 가졌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에게 기쁨과 성령 충만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의 만나

교회 안에서 직분, 봉사 경력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은 언제입니까?

하나님은 어떤 제자에게 기쁨과 성령 충만함을 주십니까?

 

복음을 부정한 자, 하나님을 찬양한 자

유대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방인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귀부인들의 힘까지 빌려 사도들을 쫓아내려 했으나, 이방인들은 복음을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복음을 적극적으로 부정하는 유대인과 영생을 얻는 이방인의 모습이 대조되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구원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받는 자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십니다. 유대인과 헬라인의 차이가 아닌, 말씀에 대한 반응이 구원 여부를 가름합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차별 없이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가 듣기 좋은 말씀에만 순종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아닙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듣기 좋은 말씀만 선별하여 순종한 적은 언제입니까?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제가 한국에 오기 전에 미국 워싱턴DC의 한 한인교회에서 목회했습니다. 이때 종종 성도님들과 함께 전도를 나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인 이민교회는 주로 한인을 대상으로 사역합니다. 따라서, 한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그래서 한인 마트 앞에 가서 장을 보러 오는 한인분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며 전도를 했습니다. 전도지를 잘 받는 분도 계시고, 다른 교회를 나간다고 하면서 격려를 해주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한인분들은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매우 차갑게 지나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남미에서 오신 30대 정도의 남성분이 한인 마트 앞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저를 유심히 지켜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분에게 다가가 영어로 전도를 했습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은 아니었지만, 복음이 전해졌을 때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마트 앞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이 전해질 때 성령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이지요. 한인을 전도하러 갔다가 남미에서 오신 분을 전도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서 설교합니다. 바울이 회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43절에서는 이때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회당의 모임이 흩어진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사도 바울을 통하여 복음이 선포되니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이러한 복음의 소식은 회당을 띄어 넘어 도시 전체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사도행전 1344절은 이때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회당에서 첫 설교가 얼마나 영향력 있었는지 온 도시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 복음으로 떠들썩하게 됩니다. 그런데, 바울 일행의 사역을 보고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45절을 보시면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이라고 합니다.

 

복음의 메시지가 선포되자 많은 사람이 은혜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일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것이 두려워하여 바울 일행을 비방합니다. 비방할 뿐만 아니라 50절을 보시면 행동으로 방해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유대인들이 고위층 부인들과 지도자들을 선동하여 바울 일행을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쫒아 버립니다.

 

어떻게 보면 복음 사역이 방해를 받고 막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큰 비밀이 있습니다. 바울은 47절에서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인간의 생각으로는 복음 사역이 막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열리도록 인도하십니다. 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음이 알려지자, 48절에서 이방인들이 다음과 같이 반응합니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복음이 이방인들에게도 활짝 열려 구원의 은혜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임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계시는 한국 성도들에게도 기쁜 소식입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인종적으로 유대인에게만 제한이 된다면, 우리 한국인은 복음을 들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디모데전서 24절은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제가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한국 성도들도 이전에는 복음이 닿지 않는 땅끝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활짝 열린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 아직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그분들에게 차별 없이 복음을 전하시므로, 열린 복음의 복을 나누시는 복된 하루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어두움의 자녀 되었던 우리를 차별 없이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복음으로 구원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복음을 오늘 만나는 분들에게 차별 없이 전하는 은혜의 통로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셔서, 선한 열매를 맺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a7fZjMgI_0U?si=Sw8cjgegqGz4o0IT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3 44절에서 52절은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한 후, 유대인들의 시기와 이방인들의 반응을 기록한 장면입니다. 당시 안디옥은 로마 제국의 갈라디아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했으나, 그들의 거부로 인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확산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초기 교회가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파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과 바나바가 전한 복음의 소식이 비시디아 안디옥에 퍼지자, 다음 안식일에 거의 온 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바울의 설교를 반대하고 모독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담대히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며, 주님께서 그들을 "이방인의 빛"으로 삼아 구원을 전파하게 하셨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방인들은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였고, 주님의 말씀이 그 지역에 널리 퍼졌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지도층을 동원해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했고, 두 사도는 이고니온으로 떠나면서도 제자들은 성령의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복음이 특정 민족이나 집단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열려 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유대인들의 거부와 반대 속에서도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전해졌고, 그들은 기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어떤 어려움이나 반대가 있을지라도, 복음의 힘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함을 배웁니다.

 

(오늘의 기도)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도록 계획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 빛을 전할 사명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때로는 어려움과 반대를 마주할지라도, 성령의 기쁨과 충만함으로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빛을 반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