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이 회당에서 전도하다
24 그분이 오시기 전에 요한이 먼저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습니다.
25 요한은 자기 사명을 다 마칠 무렵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분은 내 뒤에 오실 것이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부족한 사람이다.’
26 아브라함의 자손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 형제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구원의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27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그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했으며, 안식일마다 읽는 예언자들의 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을 죄인 취급하여 예언자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었습니다.
28 그들은 예수님을 죽여야 할 정당한 구실을 찾지 못했지만, 빌라도를 졸라서 예수님을 죽이게 했습니다.
29 그들은 예수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대로 예수님께 행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 무덤에 두었습니다.
30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살리셨습니다.
31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자기와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동안,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은 지금 백성들에게 예수님을 증언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까지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며 예수님이 오실 길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30여 년의 짧은 생애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습니다. 요한이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즉 삶의 여정을 마칠 때에 한 고백 역시 '예수가 구주이시다'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세례 요한을 우러러보았습니다. 그는 많은 인기를 얻었고, 많은 제자가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오직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이 땅을 살았습니다. 우리 역시 세례 요한처럼 인생의 마지막까지 예수님이 구주이심을 알리고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달려갈 길을 다 마칠 때, 나는 어떤 고백을 하고 싶습니까?
말씀을 읽으나 깨닫지 못한다면
유대인들은 안식일마다 메시아에 관한 선지자들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그 뜻을 깨닫지 못했고, 결국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했습니다. 이렇듯 유대인들의 영적 무지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들이 예언한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그리스도가 자기 백성에게 배척받게 될 것을 예언했기 때문입니다(사53:5).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렇기에 그 말씀을 깨닫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는 자들에게는 큰 구원의 은혜가 임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안다고 자만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사모하는 마음과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유대인들이 말씀을 읽어도 깨닫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말씀을 묵상할 때 어떤 변화가 생깁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속담 중에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기구인 낫은 그 모양이 마치 한글의 ‘기역 자’를 닮았습니다. 그런 낫을 들고 있으면서도 정작 기역 자가 무엇인지 모르는 무지함을 나타내는 속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와 같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을 받았습니다. 이 율법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율법을 유창하게 외우면서도 정작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그 율법을 휘두르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했는데, 오늘 말씀을 통해 말씀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무엇인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한 바울은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합니다. 회당은 유대인들의 신앙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유대인들은 어느 곳에서 살게 되든지 회당을 짓고 그곳에서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문자적인 율법만 외울 뿐, 그 말씀의 뜻을 깨닫진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입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그들은 말씀을 줄줄 외우면서도, 정작 그 말씀이 가리키고 있는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물론 말씀을 암송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외운 말씀은 사탄이 우리를 공격해 올 때 꺼내어 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러나 그저 문자적으로만 암송한 말씀은 그 능력이 온전하지 못합니다. 말씀을 문자적으로만 대하는 것은 마치 사랑하는 이의 연애편지를 받고선 그 편지의 글자만 외우다가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놓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사랑의 편지를 주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그 말씀을 묵상하며 날마다 상고하고 계십니까? 매일 숙제처럼 만나는 말씀이 아닌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 바울은 유대교에 대한 특별한 열심이 있었습니다. 이전의 바울은 예수 믿는 자들을 잡기 위해서라면 먼 길도 마다하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도여행을 떠납니다. 만나는 자들마다 ‘어떻게 하면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수없이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가 참으로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자들을 잡고자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넣던 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잡힌 자’로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의 모습입니다.
복음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은 더 이상 헛된 것을 잡으려고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31절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예수님을 만난 자는 그분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난 사람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 배길 수가 없습니다.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까지 먼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 복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차고 넘쳐 입에서 저절로 찬양이 터져 나오고, 나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지 못한 우리의 완악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상고하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케 하시고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pi7opr6M5pU?si=1PCJibZbp6yIBX2o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3장 24절에서 31절은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서 유대인들에게 설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부활을 증거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 중에 일어난 일로, 바울은 구약의 예언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특히 이 본문은 세례 요한의 사역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증언을 통해, 예수님이 바로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며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약속된 구원자로 오셨지만,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고, 여러 날 동안 그가 살아 계신 것을 많은 증인들에게 보이셨습니다. 이 증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며, 구원의 소식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요한의 세례와 예수님의 죽음, 부활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구원의 길이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의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믿음의 근거이며,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셨다는 사실이 우리의 구원을 보장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증거하며, 그분의 부활을 통해 얻은 새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그 놀라운 계획을 이루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오심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사오니, 그 부활의 소망을 굳게 붙들고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또한, 우리가 그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어, 주님의 구원 소식을 널리 전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예수님의 부활에 굳건히 서게 하시고, 주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그분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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