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24장 1– 13 불의한 고소 속에서도 진리를 붙드는 바울

smile 주 2024. 10. 15. 07:00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영적 전쟁에 대비하라

바울이 가이사랴로 호송된 지 5일 후,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장로들과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총독에게 찾아와 바울을 고발했습니다. 바울을 살해하려고 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가이사랴까지 쫓아온 것입니다. 더둘로는 바울이 유대인을 소요하게 하는 전염병 같은 자이자 성전을 더럽혀 모독한 자라고 말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유대인들도 동조해서 바울을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사탄은 이처럼 집요하게 복음 전하는 자를 공격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위한 삶을 살 때 사탄의 공격에 경계를 늦추지 말고 늘 영적 전쟁에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경험한 영적 전쟁은 무엇입니까?

영적 전쟁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억울한 일 중에 하나님을 의식하라

총독은 유대인들의 고발 내용을 들은 후 바울에게 변론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바울은 많은 유대인이 합심하여 공격했음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기꺼이 변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예루살렘에 간 지 12일밖에 되지 않았고, 아무도 자신이 소동을 일으키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말은 근거 없는 허상이라고 변론했습니다. 바울이 이처럼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이 상황을 주시하고 계시고 극복하게 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위해 일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우리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침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편입니까?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려면 평소에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지금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고 내전이 일어난 나라들도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전쟁 상황을 보면 너무 참혹합니다. 그리고 집요합니다. 서로 적군을 죽이기 위해 얼마나 잔혹하고 집요하게 공격을 하는지 몰라요. 이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집요한 존재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사탄이 인간보다 훨씬 더 잔인하고 집요하다는 것입니다.그에게 자비란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우리의 영혼을 죽이려고 발버둥 칩니다. 철저하게 짓밟아요. 하나님께서 괜히 사탄에게 영원한 지옥형벌을 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을 너무도 많이 저질렀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안겨주었어요.

 

그리고 사탄은 많은 사람들을 미혹해서 자신의 길을 걷게 합니다. 죽이고 짓밟는 일에 동참하게 만들어요. 오늘 본문을 보면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사도바울을 짓밟고 죽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사탄의 앞잡이 역할을 한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사탄의 졸개 역할을 한 종교지도자들의 공격에 위축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을 했는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사탄의 공격은 집요합니다. 바울이 유대인들의 살해 위협을 피해서 가이사랴로 안전하게 호송된 지 5일 후에, 종교지도자들이 그곳으로 쫓아왔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해하려는 계획을 결코 포기하기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로마 군대의 보호를 받고 있어서 직접 해를 가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가이사랴에 있는 총독에게 바울을 고발했는데, 일반 유대인이 아니라 대제사장이 직접 총독에게 찾아와서 고발했습니다. 바울을 없애기 위해서 모든 힘을 동원한 것입니다. 대세자장은 변호사까지 대동해서 총독에게 바울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고했습니다.

 

5절 보겠습니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이들은 바울이 전염병 같은 자로 유대인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주변에 있는 유대인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바울을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9절입니다. “유대인들도 이에 참가하여 이 말이 옳다 주장하니라바울은 대세자장을 비롯해 유대인들부터 집단 공격을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아주 집요하고 잔혹하게 바울을 짓밟으려 했어요.

 

여러분, 사탄은 이처럼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그러므로 늘 경계를 늦추지 말고 깨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은 사탄이 아무리 집요하고 잔혹하게 우리를 공격해도 우리의 영혼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여 있는 우리의 영혼에 어떤 해도 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늘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평안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그럴수록 하나님을 의식해야 합니다. 총독은 유대인들의 고발 내용을 들은 후 바울에게 변론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바울은 다수의 유대인들이 집요하게 공격했음에도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없는 말을 만들어내고 군중을 동원해서 궁지로 몰아넣었음에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침착하게 변론했어요. 본문 12,13절 보겠습니다. “그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 또는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이제 나를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그들이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바울은 아무도 자신이 소동을 일으키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말은 근거 없는 허상이라고 변론했습니다. 바울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거짓 증언을 했던 것이죠.바울이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이처럼 침착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면서 변론할 있었던 하나님을 향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에워싸서 공격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그곳에 계셔서 모든 상황을 주시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위기를 극복하게 해주실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위축되거나 동요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시편 3 5절과 6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역시 집요한 공격을 받을 때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여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탄의 집요한 공격에 늘 대비하고 깨어 있기 원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집요하게 나를 공격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음의 눈을 들어 바라보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에도 내 영혼이 안전함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늘 덮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qhWZxf1LWBI?si=Xz_xWYurzPMlMDDx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4 1절에서 13절은 바울이 로마 총독 벨릭스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장면을 다룹니다. 이 시기는 AD 57년경으로,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구류되어 재판을 받던 때입니다. 가이사랴는 당시 로마의 유대 지방 총독부가 위치한 곳으로,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 있던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 의해 체포된 후, 가이사랴로 이송되어 총독 앞에서 자신에 대한 고소를 받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바울을 반역자로 몰아세우며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변호사 더둘로가 고소장 역할을 맡아 바울을 기소하며, 벨릭스 앞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유대의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 그리고 변호사 더둘로가 총독 벨릭스에게 나아가 바울을 고소합니다. 더둘로는 바울이 온 유대 땅에서 소요를 일으키고,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이며, 성전을 더럽히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 일로 인해 바울을 체포했다고 말하며, 총독 벨릭스가 바울을 신문하면 이 모든 고소가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을 변호하며, 자신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평화롭게 예배드리고 있었음을 설명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진리의 편에 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습니다. 바울은 억울한 고소를 받았지만, 그 속에서도 진리를 붙들고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변호합니다. 때로는 우리도 바울처럼 오해받고 억울한 상황에 처할 수 있지만, 진리의 편에 서 있는 한 하나님이 우리의 정의를 세우실 것입니다. 또한 바울의 담대함은 성령의 충만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두려움 없이 진리를 증거할 수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세상의 거짓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를 붙드는 믿음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억울한 고소와 불의 속에서도 바울을 지키시며 진리의 편에 서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바울처럼 억울한 상황에서도 진리를 지키며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세상에서의 불의한 공격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고, 그 진리가 우리를 붙들어 주심을 믿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드러나는 존재임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 드러난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믿지 않는 자들이 복음에 대하여 궁금해하는 일들이 일어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Ø  더 깊은 묵상을 위해

 

(대제사장의 변호사 더둘로의 고발 내용)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에게 위임을 받은 변호사 더둘로의 고발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고발 내용은, 5절에 보면, 바울은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이며, 마치 전염병과 같은 자라고 고소합니다. 유대인들의 잦은 폭등에 시달려온 총독 벨릭스에게 폭등의 불씨와도 같은 전염병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보통 민감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로 바울이 로마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전염병 즉 폭등의 불씨와도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고발 내용은, 5절 하반 절에 나와 있듯이, ‘바울은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이단이라는 말은 유대인들에게는 그들의 정통 교리에 어긋난 무리고, 로마인들에게는 불순한 자들 즉 정치적인 폭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무리라는 말입니다.

세 번째 고발 내용은, 6절에 나와 있듯, 바울은 성전을 더럽히려 하던 자라는 것입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사두개인들이었는데, 이들은 로마 권력의 비호 아래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제사장인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것을 성전을 더럽히는 것이라 여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