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23장 31– 35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가이사랴로 호송된 바울

smile 주 2024. 10. 14. 06:4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을 벨릭스 총독 앞에 세우다

31 군인들은 명령대로 그 날 밤으로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까지 갔습니다.

32 이튿날에는 기병대에게 바울을 가이사랴로 호송하라고 부탁하고 다른 군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병영으로 돌아갔습니다.

33 기병대는 가이사랴에 도착하여 총독에게 편지를 전달하고 바울도 그에게 넘겨주었습니다.

34 총독은 편지를 읽고 나서 바울에게 어느 지방 사람이냐고 물었습니다. 총독은 바울이 길리기아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35 바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를 고소하는 사람들이 도착하면 그 때, 그대의 말을 들어 보겠소.” 그리고는 바울을 헤롯이 지은 왕궁에 가두어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받으라

천부장의 명을 받은 로마 군인들이 밤중에 바울을 데리고 가이사랴로 호송했습니다. 바울은 당시 세계 최강 군대였던 로마군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강도를 만나는 등 많은 고생을 했는데 이 순간만큼은 마음 편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을 체포하고 십자가형을 집행한 사람들이었지만, 이번에는 사도 바울을 안전하게 호송하는 경호원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도구든 자신의 목적대로 사용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받기를 사모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나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옵니까?

하나님께 선한 도구로 쓰임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복음의 관점으로 인생을 바라보라

총독 벨릭스는 천부장이 보낸 편지와 함께 바울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편지를 통해 바울이 로마에 해악을 끼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에게 어떤 형벌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울을 고발한 유대인들이 오면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 보기로 하고 그때까지 바울을 헤롯 궁에 두어 지키게 했습니다. 바울이 갇힌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복음의 관점에서 보면 복음을 증거할 때까지 가장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은 것입니다. 이제 바울은 유대인들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인생은 결국 해석에 좌우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복음의 관점으로 우리가 처한 문제들을 바라봐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습니까?

복음의 눈으로 문제가 새롭게 보인 적은 언제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인생은 해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상황을 놓고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마음가짐과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해야 합니다. 보이는 현상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승리의 관점으로 내 삶을 바라봐야 돼요. 특히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때 믿음이 작동해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듭니다.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이 나를 미워하시거나 나를 외면하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예레미야 29 11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본심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좋은 미래를 주시길 원하세요.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의 상황을 마주할 때 하나님이 나를 단련하신 후에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마음과 입술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로마 군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총독이 있는 곳으로 호송되는 장면인데요,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불쌍하고 힘겨운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하면 은혜의 호송길입니다. 왜 은혜의 호송길인지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총독에게 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천부장은 바울을 살해하기 위한 유대인들의 간계를 듣고 바울을 비밀리에 호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천부장은 아무도 모르는 밤에 많은 군인들을 동원해서 바울을 호송하게 했습니다. 본문 31절과 32절입니다.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천부장은 로마 군인 몇 사람만 바울에게 붙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을 교대로 세워서 바울 곁에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로마 군인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예수님을 체포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이나 유대인 모두에게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들이 바울을 호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동안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강도를 만나는 등 여러 위협을 당했는데, 이번만큼은 당시 세계 최강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겉으로 보면 바울이 위협적인 로마 군인들에게 둘러싸여 강제적으로 호송되는 것 같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이 바울에게 최고의 호위무사들을 붙여 주셔서 안전하게 이동시켜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내게 주어진 고난의 길을 믿음으로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걷는 길이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가장 좋은 길임을 믿고 감사로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가장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군인들 덕분에 안전하게 총독에게 인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천부장이 보낸 편지 역시 총독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바울이 로마에 어떤 해악도 끼치지 않았다는 것이었어요. 이에 총독은 바울에게 어떤 형벌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을 고발한 유대인들이 오면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판단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그 때까지 바울을 헤롯 궁에 머물게 했습니다.

 

본문 35절입니다.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이것을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바울이 갇힌 것으로 보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바울이 가장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은 것입니다.헤롯 궁은 가장 경비가 삼엄한 곳이기 때문에 바울의 대적들이 절대 침범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바울은 유대인들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이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가장 최고의 방법으로 이끄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관점, 복음의 관점으로 우리가 처한 상황을 해석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당신의 자녀들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 예수님과 함께 있다면 가장 안전한 곳임을 확신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믿음의 눈으로 내 인생을 해석하기 원합니다. 특히 고난과 어려움이 몰려올 때 복음의 관점으로 그 모든 것들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내가 예수님 안에 있다면 내가 걸어가는 길이 가장 좋은 길이고 내가 거하는 모든 곳이 가장 안전한 장소임을 믿습니다. 언제나 믿음으로 나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kQWp0U6G6Jk?si=FbPL_ZPPz1_sb0gk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3 31절에서 35절은 바울이 로마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호송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습니다. 로마의 천부장 클라우디오 루시아는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알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가이사랴의 총독 벨릭스에게 바울을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가이사랴는 당시 로마의 유대 총독이 주재하던 도시로, 로마 제국의 지방 행정 중심지였습니다. 천부장은 바울을 대규모 호위대를 통해 안전하게 총독에게 인도함으로써 바울의 생명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로마 군인들은 명령을 받아 바울을 호위하며 그를 안디바드리로 데리고 갔습니다. 다음 날, 기병들은 바울을 데리고 가이사랴로 떠났고, 나머지 군인들은 영내로 돌아갔습니다. 가이사랴에 도착한 기병들은 바울을 총독 벨릭스에게 인도하고, 천부장이 보낸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총독은 서신을 읽은 후, 바울에게 그의 출신지를 물어보고, 고발자들이 도착하면 그의 사건을 심문하겠다고 말하며, 바울을 헤롯 궁에서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세밀한 보호하심을 묵상하게 됩니다. 바울은 생명의 위협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로마 군사들을 통해 그를 보호하고 가이사랴로 안전하게 이송하셨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예기치 못한 위험과 어려움이 닥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며 필요한 순간에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는 방법이 즉각적이지 않거나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바울을 유대인들의 음모로부터 보호하시고, 안전하게 이송되게 하신 분이십니다. 저희도 주님 안에서 언제나 보호받고 있음을 믿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하게 하시고, 주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인내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며,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께 의지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