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19. 히브리서 묵상노트

히브리서 8장 1 - 13 새 언약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

smile 주 2024. 11. 15. 06:5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새 언약

1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말한 것의 요점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대제사장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2 우리의 대제사장은 지극히 거룩한 곳인 성소에서 섬기고 계십니다. 그 곳은 사람이 세운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장막이요, 참 성막입니다.

3 모든 대제사장은 하나님께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대제사장도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려야 했습니다.

4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셨다면 제사장이 되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세상에는 율법을 따라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제사장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5 그들이 섬기는 성소는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형과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 하나님께서는 너는 모든 것을 내가 산에서 네게 보여 준 대로 주의해서 짓도록 하여라하고 지시하셨습니다.

6 그러나 예수님께서 맡으신 제사장의 직분은 다른 제사장들의 일들보다 훨씬 더 큽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그의 백성에게 주신 언약도 옛 언약보다 훨씬 좋은 것입니다. 이 새 언약은 더 좋은 약속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7 만일 첫 번째 언약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두 번째 언약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잘못을 아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으로 더불어 새 언약을 맺을 때가 되었다.

9 이것은 그들의 조상과 맺었던 언약과는 다른 것이다. 그 때는 내가 그들을 내 손으로 붙들고 이집트에서 인도해 낼 때였다. 그러나 그들은 나와 맺은 언약을 깨뜨렸고 나도 그들을 저버렸다.

10 나중에 내가 다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새 언약을 맺을 것이다. 내가 나의 가르침을 그들의 마음속에 새기고 그들의 가슴에 기록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11 그 때는 사람들이 그들의 이웃과 친척들에게 주님을 알도록 가르칠 필요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그것은 가장 작은 자부터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나를 모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12 나는 그들이 저지른 악한 일을 다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13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새 언약이라 부르시고, 첫 번째 언약은 옛 언약으로 돌리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이제 필요하지 않은 지상의 장막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특정한 공간이나 사람이 필요하지 않음을 전합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을 천상이라 부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지상으로 표현합니다. 성경은 천상의 장막을 "참 장막"이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만든 지상의 장막은 하나님이 세우신 참 장막을 예표하는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 장막에 계셨던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모든 것을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지상의 장막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상의 장막에서 섬기는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면 그곳이 어디든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더 이상 지상 장막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언제나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새로 기도의 장소로 삼을 곳은 어디입니까?

 

새 언약의 백성

히브리서 기자는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주어진 첫 언약과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새 언약을 비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첫 언약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없었기에 새 언약이 주어집니다. 새 언약이 첫 언약과 다른 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돌이 아닌 우리 마음에 언약의 내용이 새겨졌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어떠함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맺은 언약이라는 것입니다. 새 언약의 백성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해서 약속의 축복을 받기 때문에 언약 불이행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다면, 오직 십자가 앞에 엎드려 회개함으로 참된 구원을 누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적은 언제입니까?

새 언약의 백성은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구약과 신약은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과 신약의 연결성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오늘의 본문 5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아멘. 본 구절 상반절에서 [그들이 섬기는 것]은 구약시대의 성막과 제사를 뜻합니다. 구약시대의 성막과 제사는 그림자이며 모형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모형과 그림자의 실체요 원형임을 밝힙니다. 성경기자는 본 구절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시하신 것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났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결국, 구약시대의 제사장은 신약시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제사장은 백성의 죄를 위해 제사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들은 해마다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의 죄를 위해 제사를 지냈습니다. 하지만 제사장의 속죄 사역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단 한 번의 속죄 사역을 통해 완전하고 영원한 대속을 이루셨습니다. 구약의 속죄 사역은 예수님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더 이상 소나 양을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의 죄를 위해 제사를 지낼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자기 몸을 드려 단번에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성경기자는 이러한 예수님을 6절 하반절 말씀에서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라고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란 어떠한 뜻일까요?

 

첫째로, 더 좋은 언약은 새 언약을 뜻합니다.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은 옛 언약입니다. 옛 언약의 역할은 죄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밝히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결코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옛 언약은 죄의 삯은 사망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주신 새 언약이 필요합니다.

 

새 언약은 주님이 주십니다. 돌판이 아닌 마음판, 영혼의 심비에 새겨주십니다. 성경기자는 새 언약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오늘의 본문 11절 말씀입니다. [또 각각 자기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아멘! 우리 마음에 새겨진 새 언약은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새 언약의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새 언약의 성도는 이제 더 이상 정죄감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본문 12절 말씀처럼 새 언약의 백성은 주님께서 그 죄를 기억치 아니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죄 값을 묻지 않으시고 예수의 보혈의 공로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옛 언약 안에서 아직도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이 자신의 모든 피를 쏟아 이루신 새 언약의 백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중보자이십니다. ‘중보자’는 두 존재 사이에 있는 사람입니다. 고대 사회에서 중보자는 법정까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화해나 중재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화목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상태를 허물과 죄로 죽었다고 말합니다. 또 하나님과 원수였다고 말합니다.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하나 될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하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이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님만 의지하며 죄 가운데 믿음으로 당당히 승리하며 나아가는 새 언약의 백성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예수의 보혈로 나를 의롭다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매 순간 예수님만을 믿고 따르는 오늘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R63pyCJGzAc?si=7kRX4Ux0juBrniY2

 

(오늘 본문의 배경)

히브리서 8장은 약 1세기경,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있었던 유대교와 기독교의 교차점에서 기록되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하늘 성소에서 새 언약의 중보자로 섬기심을 강조합니다. 당시 유대교의 제사장 제도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으나, 저자는 성전의 제사와 율법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설명합니다. 지리적으로는 하늘 성소와 땅의 성막을 대조하며, 구약 성막이 장차 올 참된 성소의 모형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히브리서 8장 1절에서 13절은 예수님이 새 언약의 대제사장이시며, 구약의 제사장 제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더 나은 사역을 하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참 성소에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구약의 옛 언약이 아닌 더 나은 약속을 가진 새 언약을 중재하셨습니다. 옛 언약은 백성들의 연약함으로 인해 완전하지 않았지만, 새 언약은 하나님의 법이 마음에 새겨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는 언약입니다. 이로써 옛 언약은 낡아지고 사라질 것을 선언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언약의 놀라운 은혜를 일깨워줍니다. 옛 언약 아래에서는 죄를 지을 때마다 끊임없이 제사를 드려야 했지만,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한 번의 영원한 속죄를 받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새겨 넣어주시므로 우리는 스스로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의 기도)

새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새 언약을 통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며 마음에 율법을 새겨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을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세우시고,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심에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오늘도 주님과 더욱 친밀히 동행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