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멜기세덱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장직
1 <제사장 멜기세덱> 멜기세덱은 살렘의 왕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여러 왕들을 무찌르고 돌아오는 길에 아브라함을 만나 축복해 주었습니다.
2 아브라함은 전쟁에서 빼앗아 온 물건 중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 멜기세덱은 ‘정의의 왕’이라는 뜻이며, 살렘 왕은 ‘평화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3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의 고향이 어디인지 아는 사람도 없으며, 그가 태어난 날과 죽은 날이 언제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는 마치 하나님의 아들같이 영원한 제사장으로 있는 자입니다.
4 그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이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은 전쟁에서 이겨 얻은 물건들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5 제사장이 된 레위 사람들은 율법에 따라 백성으로부터 십분의 일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사장들과 백성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지만, 제사장은 자기 백성으로부터 십분의 일을 받았습니다.
6 멜기세덱은 레위 지파도 아니었는데 아브라함으로부터 십분의 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7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축복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8 제사장들도 십분의 일을 받지만, 그들도 결국 죽을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으로부터 십분의 일을 받은 멜기세덱은 성경이 말한 대로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9 또한 백성들로부터 십분의 일을 받았던 레위 지파도 아브라함을 통해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바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0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을 만났을 때 레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고 아브라함의 몸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성경은 멜기세덱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묘사합니다(창 14:18). 당시 유대인은 중요한 인물을 소개할 때 족보나 죽은 시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멜기세덱의 힐통이나 출생, 죽음에 대한 아무 언급이 없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점을 예로 들면서 멜기세덱이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레위 제사장들보다 우월한 존재인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예표합니다. 비록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기 위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지만, 그분은 본래 하나님이시고 영원 전부터 계셨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실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나에게 영원 전부터 계신 예수님은 어떤 의미입니까?
히브리서 기자가 멜기세덱이 어떤 존재인지 설명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레위의 제사장들보다 월등히 높으신 분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이 얼마나 우월한 존재인지 설명합니다. 구약의 율법에 따르면 백성은 레위의 제사장에게 십일조를 바쳐야 합니다. 그런데 레위 족속은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다는 것은 멜기세덱이 레위의 제사장보다 훨씬 위에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또한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했다는 것은 그가 이스라엘의 조상보다 더 높은 존재라는 뜻입니다. 이를 통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 어떤 제사장보다 위대하시고 뛰어나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존재보다 훨씬 우월하신 예수님을 떠나 세상을 좇아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함에도 화려한 세상을 좇는 자의 말로는 어떠합니까?
사람에게 죄를 고백하는 것의 한계는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경치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오죠. 인터넷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검색해 보니까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과 아마존, 그리고 알프스 산맥 등이 나왔습니다. 이 자연 경관들을 눈으로 직접 보면 입이 절로 벌어진다고 하죠. 압도당한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실로 대단합니다. 그리고 자연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무서울 때도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태풍과 지진 등을 보면 자연의 힘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 알게 됩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어도 사람이 자연을 정복할 수 없습니다. 자연의 엄청난 힘 앞에서 우리는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위대한 자연을 만드신 분이 계시죠.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자연이 아무리 아름답고 웅장하고 힘이 강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은 자연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강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역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이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이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예수님의 발아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위대하심을 인정하고 찬양해야 하는데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의 위대하신 점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계셨고 영원히 계실 분입니다. 오늘 본문은 멜기세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이 여러 왕들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인물입니다. 성경은 멜기세덱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그의 족보가 소개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중요한 인물을 소개할 때 그의 족보도 소개합니다. 어디 소속인지 밝히는 것이죠. 그리고 그가 언제 죽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멜기세덱의 혈통이나 출생, 그리고 죽음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히브리서 가자는 이점을 예로 들면서 멜기세덱이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본문 3절입니다.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이렇게 시작도 끝도 없이 묘사된 멜기세덱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예표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지만 본래 영원 전부터 계셨던 삼위 하나님 중 한분이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토록 변함없이 계실 것입니다. 이렇게 영원토록 살아계셔서 우리를 영원토록 사랑해 주실 예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그 어떤 제사장보다 월등히 높으신 분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이 얼마나 우월한 존재인지 아브라함과 레위를 예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나서 십일조를 취하고 그를 위하여 복을 빌어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높은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축복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본문 6절과 7절입니다.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빌어주었기 때문에 더 높은 존재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레위는 아브라함의 증손자이기 때문에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높은 존재라면 그의 증손자인 레위보다 당연히 훨씬 더 높은 존재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이미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라” 그러니까 멜기세덱이 모든 제사장의 시초인 레위보다 월등히 높은 존재라는 것이죠.
이를 통해 우리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 어떤 제사장보다 위대하시고 뛰어나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사장은 일반 사람들보다 거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대세자장은 제사장들 위에 있는 존재인데, 예수님은 대제사장도 감히 범접할 수 없을 만큼 거룩하시고 위대하시고 완전하신 분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경관을 보면 감탄을 하고 탄성 소리를 내죠. 그렇다면 그 어떤 자연 경관보다 아름다우시고 그 어떤 사람보다 거룩하고 뛰어하신 예수님께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전심으로 주님의 위대하심을 높여드려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 최고의 감탄과 경배를 올려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원토록 우리를 다스리시고 사랑해 주실 예수님으로 인해 날마다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 어떤 자연 경관보다 아름다우시고 그 어떤 사람보다 거룩하고 뛰어나신 예수님께 최고의 감탄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언제나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A4g8taW09R8?si=BGrq2m9-LFfnCYVH
(오늘 본문의 배경)
히브리서 7장 1절에서 10절은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을 만난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설명합니다. 멜기세덱은 창세기 14장에서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 축복하며 떡과 포도주를 나눈 예루살렘의 왕이자 제사장으로, 그의 이름은 ‘의의 왕’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의미하는 살렘의 왕으로 평화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멜기세덱이 하나님이 보내신 특별한 제사장이자 예수님의 그림자로, 아론의 제사장직을 초월하는 영원한 제사장직을 설명하기 위해 언급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히브리서 7장 1절에서 10절은 구약의 멜기세덱과 그의 독특한 제사장직을 설명하며, 그가 예수님의 제사장직을 예표하는 인물임을 강조합니다.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자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아브라함이 그에게 10분의 1을 바쳤습니다. 그는 부모나 족보, 시작과 끝이 언급되지 않는 신비한 인물로, 인간적인 계보를 따르는 레위 제사장들과는 다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 멜기세덱이 예수님의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장직을 예시하는 존재로서, 인간의 제사장 제도를 초월하는 예수님의 위대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순한 인간이 아닌, 영원하신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멜기세덱처럼 예수님은 시작과 끝이 없으시며, 우리의 죄를 완전히 사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하고, 그분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위해 영원한 제사장이 되셔서 죄와 죽음에서 건지시고 매 순간 중보하시는 예수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직접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인간적인 공로나 율법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매일 저희의 믿음을 굳게 세워주시옵소서. 또한 우리의 삶 전체를 통해 주님께 감사와 예배를 드리는 자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Ø 더 깊은 묵상을 위해
(제사장 멜기세덱)
멜기세덱은 성경에서 아브라함과의 만남을 통해 잠시 등장하지만, 깊은 신학적 의미를 가진 인물입니다. 그의 이름은 "의의 왕"이라는 뜻을 지니며, 살렘(평화의 도시, 예루살렘)의 왕이자 동시에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묘사됩니다(창세기 14장). 족보가 없고 제사장의 시작과 끝이 기록되지 않았으며, 전쟁에서 승리한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10분의 1을 바치며 그의 권위를 인정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멜기세덱을 통해 예수님의 제사장직을 설명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멜기세덱의 제사장직은 레위 지파가 아닌 독립적인 신비로운 위치에 있으며, 영원하고 신성한 제사장직을 상징합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이 아론의 후손 제사장과는 다른, 영원한 제사장임을 나타냅니다. 둘째,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한 것처럼 예수님도 우리를 축복하고 중보자로 서 계신 분임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멜기세덱을 통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원한 구원의 길을 이해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인간 제사장의 한계를 넘어서며 영원한 중보자이시며, 우리는 그분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받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도 예수님의 영원한 은혜와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축복과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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