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요셉이 막내를 데려오라고 명령하다
18 삼 일째 되는 날, 요셉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내 말대로 하면 너희를 살려주겠다.
19 만약 너희가 정직한 사람이라면, 너희 중 한 사람만 여기 감옥에 남아 있어라.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곡식을 가지고 돌아가서 너희의 굶주린 식구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20 그리고 나서 너희의 막내 동생을 데리고 오너라. 만약 그렇게 하면 너희의 말이 진실인 줄 알고 너희를 살려주겠다.” 그들은 요셉의 말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21 그들이 자기들끼리 말했습니다. “우리가 동생에게 한 일 때문에 이런 벌을 받는가 보다. 우리는 동생이 고통을 당하면서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면서도 동생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런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22 그러자 르우벤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 아이를 해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 아이에게 한 일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런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23 요셉은 자기 형들에게 말할 때 통역하는 사람을 통해서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형들은 요셉이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24 요셉은 형들이 있는 곳에서 나와 울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다시 돌아와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요셉은 시므온을 붙잡아 다른 형들이 보는 앞에서 시므온을 묶었습니다.
25 요셉은 종들에게 자기 형들의 가방에 곡식을 가득 채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곡식을 사기 위해 가지고 온 돈도 다 돌려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에 필요한 물건들도 넣어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종들은 요셉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dwZSunrWZYA?si=DBnuJeGNg1Zv9Xib
본문에서 요셉은 여전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형들에게 다소 거칠게 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형들이 자신들의 죄를 인식하여 하나님 앞에서 통회하고 자복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형들의 3일 간의 감옥생활은 충격 그 자체였을 겁니다. 형들이 타국에 와서 다른 죄도 아닌 공안범으로 몰려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데,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본문에서 요셉의 형들은 3일간 감옥 생활을 마친후, 형들은 다시 요셉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때 요셉이 통역관을 통해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만약 너희가 첩자가 아니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너희 형제 중에 한 사람만 옥에 가두고, 너희들은 곡식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 우선 집안의 굶주림을 해결한 뒤에, 너희 막내 베냐민을 데리고 오거라. 그러면 그때 나는 너희들의 말이 진실인 줄 알고 너희들을 죽이지 않겠다”(18-20절). 그러자 형들이 요셉 앞에서 서로 말합니다. 요셉이 못 알아듣는 줄 알고 말이지요.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21)”
드디어 형들이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기 시작한 겁니다. ‘우리가 요셉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 죄 때문에 우리가 지금 죄 값을 치르고 있도다’라고 말입니다. 사실 형들은 22년 전 요셉을 구덩이에 버리고는 단 한 톨의 죄의식도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그들에게서 지금 죄의 고백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주목할 것은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는 요셉의 말을 듣고 형들이 죄 고백을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형들의 양심을 깨웠던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심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깨어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양심은 점점 마비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우리 죄를 회개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고무적인 것은, 요셉의 형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일어나 그들의 양심이 서서히 깨어나므로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요셉은 형들이 죄의식을 느끼는 것을 보고 구석으로 가서 눈물을 흘립니다(24절). 아마도 ‘드디어 형들과의 진정어린 화해가 가능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마비된 우리의 양심을 깨운다”는 사실 말입니다. 양심이 깨어나니 죄를 회개하게 되고, 결국 그 회개로 사죄의 은총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이것이야말로 진짜 복이지요. 양심이 화인 맞지 않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 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양심이 깨어나 죄를 회개하므로 사죄의 은총을 받게 되니까 말이지요.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은 요셉처럼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늘 고백하므로, 어떤 경우에도 양심이 마비되지 않길 바랍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을 받으시고 누리시고, 또한 그 복을 세상에 흘려보낼 수 있는 축복의 통로로 멋있게 쓰임 받길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으로 진리를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양심이 마비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을 받고 누리고 그 복을 세상에 흘려보낼 수 있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사흘 만에 형들을 다시 찾은 요셉은 형제 중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막내를 데려오라고 말합니다. 요셉의 형들은 과거 자신들이 요셉을 구덩이에 빠뜨리고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판죄로 이러한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때로는 고난을 통해 우리의 죄를 기억하게 하십니다. 죄를 숨기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하고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깨닫게 하는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죄는 감춘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죄를 떠올리게 하실 때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들키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숨긴 죄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나의 모든 걸 아시는 주님께 회개해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
형제들을 정죄한 르우벤
르우벤은 다른 형제들의 죄를 꾸짖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 할 때, 르우벤은 그들을 말렸고 요셉을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려는 생각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요셉의 고난과 무관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그는 요셉이 죽었다고 아버지 야곱을 속이는 일에도 동참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종종 자기 죄는 깨닫지 못한 채 다른 사람의 죄를 지적합니다(마 7:3-5). 상대적으로 작은 죄를 지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정죄할 자격은 없습니다. 누군가를 정죄함으로 스스로 죄를 더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르우벤이 형제들을 정죄한 것이 옳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누군가를 정죄하고 미워함으로 나의 죄를 더한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42장 18-25절은 요셉이 자신을 찾아온 형들에게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그들의 진실함을 시험하는 내용입니다.
- 18-20절: 요셉이 사흘 만에 형제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밝히며, 한 사람만 남기고 나머지는 양식을 가지고 돌아가라고 지시한다.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면 진실함을 인정하겠다고 한다.
- 21-22절: 형제들은 자신들이 요셉에게 행한 죄를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르우벤은 자신이 요셉을 해치지 말자고 했던 것을 상기시킨다.
- 23-24절: 요셉은 통역을 세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형제들의 회개를 듣고 몰래 울다가 시므온을 결박해 남겨둔다.
- 25절: 요셉은 형제들에게 곡식을 채워주고, 각자의 돈을 자루에 넣게 하며, 길 양식까지 챙겨준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진실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요셉은 과거의 상처를 보복으로 갚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형들을 시험합니다. 회개와 진심이 결국 관계 회복의 열쇠가 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고난 속에서도 사랑과 구원의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도 억울함이나 상처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은혜와 용서를 선택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시며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직면하게 하시고, 회개하는 자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고통스러워하는 형들의 모습 속에서 죄의 무게를 느끼며, 저희 또한 혹시 숨겨진 죄가 있다면 회개하고 정직하게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디 저희에게 요셉과 같은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어, 상황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사랑과 공의로 행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과 연관된 성경 구절)
① 마태복음 6장 14절 :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 요셉의 용서와 은혜를 통해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진리를 상기시켜주는 말씀입니다
② 로마서 12장 17-18절 :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라.”
📖 요셉은 형들에게 마땅히 복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악으로 악을 갚기보다는 그들의 진실함을 확인하고 가족을 구원하는 선한 길을 택했습니다. 이는 우리 또한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가능한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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