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산에 이르다
1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에 이르다> 이집트를 떠난 지 꼭 석 달 만에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2 이스라엘 백성은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시내 산 맞은편 광야에 천막을 쳤습니다.
3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러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여호와께서 산에서 모세를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야곱 자손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4 ‘너희 모두는 내가 이집트 백성에게 한 일을 다 보았다. 그리고 독수리가 날개로 새끼들을 실어 나르듯 내가 너희를 어떻게 나에게 데리고 왔는가도 보았다.
5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백성 중에서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온 땅의 백성이 다 내게 속하였지만,
6 너희는 내게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7 그리하여 모세는 산 아래로 내려가서 백성의 장로들을 모아 놓고,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모든 말씀을 다 전했습니다.
8 그러자 모든 백성이 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의 말을 여호와께 알려 드렸습니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짙은 구름 속에서 너에게 갈 것이다. 그래서 내가 너와 이야기할 때에 백성들이 듣고 언제까지나 너를 믿도록 할 것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알려 드리자,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백성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라. 옷을 빨게 하고
11 셋째 날을 준비하게 하여라. 그 날에 나 여호와가 모든 백성이 보는 가운데 시내 산으로 내려갈 것이다.
12 너는 백성의 둘레에 경계선을 정해 주어, 백성이 그 경계선을 넘어오지 않도록 하여라. 백성에게 산으로 올라가지도 말고, 산기슭을 밟지도 말라고 일러라. 누구든지 산기슭을 밟는 사람은 죽을 것이다.
13 아무도 그 사람에게 손을 대지 말고, 그런 자는 돌로 죽이거나 화살을 쏴서 죽여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살려 두지 마라. 하지만 나팔 소리가 길게 울려 퍼지면 산에 올라와도 좋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Bxx0grdxgCo?si=5AczxWpAztaucbuz
요즘과 달리 과거에는 중매를 통해 결혼을 꽤나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중매쟁이는 인간관계의 폭이 넓고, 사람의 성향을 잘 파악할 줄 아는 경험이 풍부한 어른들이 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결혼 정보 회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 찾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요즘에는 그리 보편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중간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제사장 나라가 되기를 선포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된 우리는 오늘 말씀 가운데, 어떻게 하면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하나님과 친밀해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을 탈출한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렀고, 그 가운데 시내산 앞에 장막을 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산으로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독수리 날개로 업어 인도하셨고, 이제 그들에게 놀라운 언약의 사명을 주실 것입니다. 5~6절입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주셨습니다. 곧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는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것은 이처럼 그들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제사장의 일을 맡겨 열방을 섬기는 일을 하게 하심이었습니다. 이 언약이 특별한 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물어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라 백성들의 동의가 필요한 쌍방 간의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시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언약을 통해 백성들과 친밀한 교제를 이루어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이루어 갑니다. 이것은 특별히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중요하고도 절대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경험하며 알아갈 때,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두번째로, 경계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전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다 행하겠다고 응답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약을 체결하기 위해 백성들을 준비시키십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백성들을 성결하게 하며 옷을 빨게 하십니다. 그리고 셋째 날에는 시내 산에 강림하실 하나님을 기다리게 하십니다. 12절입니다.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하나님은 백성들이 시내산 앞에서 하나님을 기다리는 동안 그들이 절대 침범하지 못할 경계를 엄히 정하도록 하십니다. 만약 경계를 침범하게 된다면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백성들이 맺을 언약은 쌍방 간에 맺을 언약이었지만, 그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백성들은 피조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선악과라는 경계를 허물고 하나님같이 되려 하다가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인 모든 인류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경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허무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게로 나아가는 새로운 살 길이 되셨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경계를 절대로 넘어갈 수 없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예수의 피를 힘입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히 경계를 넘어가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갑니다. 그러나 예수의 피가 없이는 안됩니다. 날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는 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경계인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천국의 제사장 된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십시오.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 늘 회개하여 의의 종으로 살아가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올려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로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명자가 되었으니, 더욱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고, 날마다 죄를 회개하는 그리스도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어 시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시내산 앞에 장막을 쳤고 모세는 산 위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주셨는데, 곧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는 언약이었습니다. 이 언약은 이스라엘이 특별히 구별되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특권이 주어짐을 의미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특별함은 그들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눔에 있습니다. 성도는 제사장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많은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오늘날 내가 제사장이 되어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할 자리는 어디입니까?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때 구별되어야 할 시간과 공간은 어디입니까?
하나님과 백성의 경계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시기 전에 그들을 준비시키십니다. 그들이 스스로 성결하게 하여 옷을 빨게 하시고, 시내산에 경계를 정하여 그것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쌍방 간에 언약을 체결하는 것이지만, 그 사이에는 엄격한 간격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시며 거룩하신 분이지만, 인간은 피조물이요 죄인이기에 온전히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 경계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로 허무시고(엡 2:16),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새로운 살 길이 되셨습니다.(히 10:20) 우리는 오직 예수의 피를 힘입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온전히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과 나 사이에 경계가 있음을 알 때 나의 삶의 태도는 어떻게 달라집니까?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야 할 나의 죄목들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출애굽기 19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지 삼 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하여 시내 산 맞은편에 장막을 친 때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기는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은 직후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율법을 주시기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지리적으로 시내산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나타나는 곳으로, 광야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백성이 이제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을 준비를 하는 장소입니다. 성경적으로는 출애굽의 완성인 동시에 율법 수여를 통한 신정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시점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는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는 의미 있는 순간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출애굽기 19장 1-13절은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기 위해 준비시키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 1-2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온 지 셋째 달, 시내 광야에 도착해 산 앞에 진을 침.
- 3-6절: 모세가 하나님께 올라가자 하나님은 자신이 어떻게 이집트에서 그들을 구원했는지를 상기시키며,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면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 약속하심.
- 7-8절: 모세가 백성에게 말씀을 전하자, 백성은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 것을 행하겠다고 응답함.
- 9절: 하나님은 구름 가운데 강림하셔서 모세와 말씀하실 것이며, 백성은 모세를 영원히 믿게 될 것이라고 하심.
- 10-13절: 하나님은 백성에게 자신을 거룩히 구별하기 위해 몸을 성결하게 하고 산에 가까이하지 말라고 명하심.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우리를 그의 소유로 삼으시기 위해 준비시키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고,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 얼마나 철저히 준비시키시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경외심과 순종의 마음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배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함과 순종을 요구하시며, 그의 말씀을 따를 때 진정한 축복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독수리 날개로 우리를 업어 품에 안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 준비시키시고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며 그들을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듯이, 저희도 주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저희의 삶을 돌아보고 주님 앞에 합당치 못한 모든 것을 회개하며,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귀한 교훈을 늘 마음에 새기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복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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