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기브온 주민의 정체가 드러나다
16 삼 일 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브온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7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삼 일 만에 그들이 사는 성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성의 이름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었습니다.
18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성들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그들과 약속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과 평화 조약을 맺은 지도자들에게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19 그러나 지도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그들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들을 공격할 수 없소.
20 우리는 그들을 살려주어야 하오. 여호와 앞에서 맺은 조약을 어겨 하나님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미치도록 해서는 안 되오.
21 그들을 살려 주시오.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나무를 베고, 물을 길어 주는 종이 될 것이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기브온 사람들과 맺은 조약을 지켰습니다.
22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와 물어보았습니다. “당신들은 왜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소? 당신들의 땅은 우리의 진에서 가깝소. 그런데 당신들은 우리에게 아주 먼 나라에서 왔다고 말했소.
23 이제 당신들은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소. 당신들은 우리의 종이 되어야 하오. 당신들은 하나님의 집을 위해 나무를 베고 물을 길어 오는 사람이 될 것이오.”
24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종 모세에게 이 땅 모두를 당신에게 주라고 했다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죽이라고 당신에게 말씀하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들에게 생명을 잃을까봐 두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가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25 이제는 당신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당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
26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그들의 목숨을 살려주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을 죽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27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이스라엘 사람들의 종으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해 나무를 베고 물을 길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선택하신 곳의 제단을 위해 나무를 베고 물을 길었으며, 지금까지도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RR8nLAqfsuU?si=bcfl0jLpLUrd3Uxy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뿌린 대로 거둔다
여호수아가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아 그들과 화친을 맺었는데, 사흘 뒤에 그들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먼 지방에 살고 있다던 그들은 사실 가나안에 거주하고 있는 히위 족속이었습니다. 그런데 히위 족속인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속이기 훨씬 전에 야곱의 아들들이 히위 족속을 속였던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야곱의 딸 디나가 히위 족속 추장에게 능욕을 당하자 이를 보복하기 위해 야곱의 아들들이 할례를 이용해서 그들을 속인 후 살육했던 일입니다.(창 34:1-29) 그런데 약 50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역으로 이스라엘이 속임을 당한 것입니다. 즉, 뿌린 대로 거둔 것입니다.(갈 6:7) 선을 행하는 자는 선으로 악을 행하는 자는 악으로 거두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을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뿌린 대로 거두지 않아 보일 때가 있는데 하나님이 왜 심판을 지연하실까요?
약속을 남발하지 말고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주민들의 정체를 알게 되었지만 그들과 맺은 조약을 파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면서 화친 조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18절) 만약 이 계약이 파기되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들 중에서 멸시를 당하게 되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어쩔 수 없이 맺은 조약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대신 기브온 거민들은 거짓의 대가로 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종이 되어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함부로 맹세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믿는 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약속을 잘 지키는 편입니까?
약속을 남발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여리고와 아이성을 정복한 후 가나안 중부 지역으로 진출하던 시기입니다. 지리적으로는 여리고와 아이 성을 무너뜨린 후, 가나안 남부 지역의 기브온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성경적으로는 기브온 주민들이 화친을 위해 이스라엘을 속였으나, 이스라엘 족장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함으로써 비록 속임수에 의한 계약일지라도 그 언약을 파기할 수 없는 영적 권위와 책임 아래 놓이게 된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여호수아 9장 16-27절은 기브온과의 화친 조약이 속임수였음을 알게 되었음에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맺은 맹세를 지키며 그들을 살려준 사건을 다룹니다.
- 16-18절: 이스라엘은 조약 체결 사흘 뒤 기브온이 이웃 거민임을 알게 되나, 회중의 족장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기에 그들을 치지 못하고 온 회중이 족장들을 원망합니다.
- 19-21절: 족장들은 여호와의 진노를 두려워하여 맹세를 지키기로 결정하고, 기브온 사람들을 살려두는 대신 이스라엘을 위해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기로 합니다.
- 22-25절: 여호수아가 기브온을 책망하자 그들은 하나님의 소문을 듣고 두려워 속였음을 고백하며, 이제 여호수아의 처분대로 따르겠다고 굴복합니다.
- 26-27절: 여호수아는 그들을 죽지 않게 보호하고, 그날부터 그들을 여호와의 제단을 위해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봉사하게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는 삶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기브온처럼 속임수를 쓰기도 하고,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께 묻지 않아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인간의 실수와 죄성조차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할 엄중한 것임을 가르칩니다. 또한, 비록 비천한 종의 모습일지라도 하나님의 성소 근처에서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자로 머무는 것이 멸망당할 세상의 권세보다 복되다는 영적 겸손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을 끝까지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비록 인간의 어리석음과 속임수가 섞인 만남이었을지라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맺은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진노를 피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때로 저희가 하나님께 묻지 않아 실수할 때에도 그 결과 속에 담긴 주의 뜻을 찾게 하시고, 세상에서 화려하게 사는 것보다 주님의 성소 곁에서 겸손히 섬기는 자로 사는 것을 진정한 복으로 여기게 하시옵소서. 낮은 곳에서 묵묵히 제단을 섬기는 기쁨을 회복시켜 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 지식: 여호와의 이름으로 한 맹세)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기브온 사람들을 살려둔 이유는 단순한 동정심이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증인으로 세우는 행위로, 깨뜨릴 수 없는 신성한 언약이 됩니다. 여호수아 9장은 언약의 상대가 속임을 행했어도, 하나님의 이름이 걸린 맹세는 공동체 전체가 책임져야 함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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