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5-24 한 주간의 말씀 요약
https://youtu.be/cKAy9N45T3w?si=2SeNMqM89g65-Isp
ㅇ 누구나 실수합니다.
1912년 4월 15일 새벽 2시 18분, 신도 침몰시킬 수 없다던 '타이타닉호'가 침몰했습니다. 승선 인원 2,224명 중 1,514명이 사망한 사상 최악의 해양 참사였습니다. 외부적인 요인은 빙산과의 충돌이었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선체를 조립할 때 사용했던 볼트와 리벳 조인트 불량으로 밝혀졌습니다. 타이타닉호 잔해에서 채취한 리벳 48개를 분석한 결과, 유리 성분이 높은 비율로 섞여 있어 쉽게 금이 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빙산과 충돌할 때, 이 리벳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박살이 났고 그 틈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왔던 것입니다. 단돈 1달러짜리 부품이 세계 최대의 선박을 삼켜 버렸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인생을 바꿔 놓을 만큼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작은 실수인 것 같지만 결코 작은 실수가 아닌 것입니다.
ㅇ 하나님은 실수보다 크십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가나안 연합 족속, 기브온 족속, 이스라엘 백성도 저마다의 실수를 하였습니다. 이들 각자는 자신들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잘못된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이 모든 실수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을 이루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보다 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실수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1.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대적하는 가나안 연합군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수9:2) 가나안 연합군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즉각적으로 대적합니다. 가나안 연합군은 여섯 족속(헷, 아무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가나안 땅 전체가 이스라엘을 대항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감당해야 할 전쟁은 개별적인 단위가 아닌 연합군과의 전쟁입니다. 가나안 연합군은 해볼 만한 전쟁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헛된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시2:1) 같은 가나안 사람이었지만, 라합은 다르게 반응했었습니다.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수2:11) 라합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을 믿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러한 라합의 결정으로 라합 본인뿐만 아니라 그녀의 온 가족이 구원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편에 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속이는 기브온
"그들이 길갈 진영으로 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니." (수9:6) 가나안의 모든 족속이 하나님을 대적할 때, 기브온 족속은 속임수를 통해 살아남고자 합니다. 이들은 가나안 연합군처럼 대적하는 대신, 헤어진 전대와 헤어지고 찢겨진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이스라엘을 찾아왔습니다. 낡아서 기운 신발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마르고 곰팡이가 핀 떡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라고 말합니다. 최대한 먼 곳에서 온 것처럼 연기한 것입니다. 이들은 사실 이스라엘 근처에 사는 히위 족속이었습니다. 히위 족속은 네 개의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4개의 부족 중 기브온 족속만 이스라엘을 속여 동맹을 맺기 위해 찾아온 것입니다. 신명기 말씀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우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격해야 할 민족 중 히위 족속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신20:17). 또한, 이스라엘과 멀리 떨어져 있는 민족에 대해서는 평화를 전해야 했습니다(신20:10-11,15). 그리고 화평을 받아들이면 그들과 함께 해야 했습니다. 멀리 있는 성읍은 이스라엘에게 우상 문화에 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토대로 기브온 족속은 최대한 먼 곳에서 온 사람들처럼 위장하여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맺으려 했던 것입니다. 기브온 족속은 전혀 약한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수10:2b) 주민들은 무서운 전사들이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겼던 아이 성보다 강력했습니다. 강자는 강자를 알아보는 것처럼, 기브온은 이스라엘 백성이 강력한 상대였음을 알았고 싸우는 대신 속이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기브온의 속임수에 감쪽같이 넘어가게 되고, 결국 그들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속임을 당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수9:14)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전쟁을 하는 동안 두 번의 실수를 하게 됩니다. 먼저는, 아이 성 전투를 앞두고 기도하지 않은 것이고, 다음으로는, 아이 성 전투 이후에 기도하지 않고 기브온과 동맹을 맺은 것입니다. 두 번의 실수 모두 기도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가나안 사람들의 반응은 서로 달랐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들었는가보다 들은 말씀에 '어떻게 반응했는가입니다. 라합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하지만 가나안 족속은 연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려 했고, 기브온 족속은 속임수를 사용하여 살아남고자 했습니다. 들은 말씀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닌 순종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사람들의 실수를 통해서라도 선한 일을 이루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브온은 속임수를 썼고, 이스라엘 백성은 기도하지 않았지만 선하신 하나님은 이 모든 과정을 합하여 '기브온의 구원이라는 선을 이루셨습니다. 이후 기브온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의 종이 되어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수9:22-23). 특별히 성전을 위해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일을 맡게 됩니다. 종으로서 벌을 받는 것이 아닌 성전에서 일하는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약 400년 후 다윗 왕 시대에 3년 간 지속되는 기근이 발생했습니다. 그 원인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죽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기근을 멈추기 위해 사울의 자손 7명을 내어주어야 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당하고 포로로 끌려갔을 때, 기브온 사람들도 함께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70년 후, 예루살렘 재건을 위해 일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기브온 사람들이 큰 헌신과 결단을 하며 귀환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재건에 합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기브온 백성을 받아 주셨고 끝까지 그들을 보호하셨으며, 기브온 족속 역시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ㅇ하나님은 실수까지도 품으십니다.
우리 역시 기브온 족속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이방인이고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실수와 연약함까지도 하나님은 품으시고 지금까지 지켜 보호하시며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끝까지 하나님 나라 재건을 위해 우리가 받은 은혜를 전하는 복의 통로로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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