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3장 6 – 11 욕심이 무너뜨린 왕국

smile 주 2026. 7. 5. 07:0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분열

6 <아브넬이 다윗 편이 되다> 아브넬은 사울을 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때에 사울 집안의 지지자들과 다윗 집안의 지지자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7 사울에게는 리스바라고 하는 후궁이 있었는데, 리스바는 아야의 딸이었습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버지의 후궁과 잠자리를 같이했소?”

8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말을 듣고 매우 화가 났습니다. 아브넬이 말했습니다. “나는 사울과 그의 집안과 친구들에게 충성을 바쳐왔소. 나는 당신을 다윗에게 넘겨주지 않았소. 나는 유다를 위해 일하는 배신자가 아니오. 그런데 당신은 내가 여자와 나쁜 일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소.

9 이제부터 내가 다윗을 돕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끔찍한 벌을 내리실 것이오. 나는 이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도록 것이오.

10 나는 사울의 집안에서 나라를 빼앗을 것이오. 나는 다윗을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으로 세울 것이오. 다윗이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다스릴 것이오.”

11 이스보셋은 아브넬에게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너무나 무서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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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GRFQ48JxPE?si=viop74t1MivHX-5c

 

 

오늘의 말씀 해설 : 주만나 큐티

끝이 없는 사람의 욕심

사울의 군대 장관 아브넬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사울의 첩 리스바를 취합니다. 고대 근동에서 왕의 첩은 왕권의 상징이었기에, 이를 취하는 것은 곧 왕위를 넘보겠다는 정치적 행위였습니다. 아브넬은 겉으로는 사울의 집에 충성하는 듯했지만 실제로는 더 큰 자리를 탐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아무리 채워도 끝이 없습니다. '나는 그렇지 않다'라는 자기 확신은 오히려 교만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늘 겸손히 자신을 살피며 하나님 앞에 욕심 대신 순종으로 서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 안에 하나님보다 더 크게 자리 잡은 욕심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욕심을 내려놓고 순종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할 수 있습니까?

 

인간의 실수조차 사용하시는 하나님

아브넬이 사울의 첩 리스바를 범하자, 이스보셋은 아브넬에 대한 불신에 사로잡혔습니다. 같은 편이었던 그들이 서로를 대적하며 나뉘게 되고, 결국 사울 왕가는 스스로 무너지게 됩니다. 사람이 세운 왕권은 이처럼 연약합니다. 권력을 손에 쥔 듯 보여도 신뢰가 사라지는 순간 무너집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모든 혼란 속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싸우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사울의 집을 약하게 하시며 다윗의 길을 여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분열과 실수, 심지어 죄의 흔적까지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상황이 아무리 불안정해 보여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맡겨 드려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내 힘으로 무언가를 해결하려 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죽은 후, 이스라엘은 둘로 나뉩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의 도움으로 북쪽 지파들의 왕이 되었고, 다윗은 유다 지파의 왕이 되어 헤브론에서 통치합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패권을 잡고 있던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이 사울의 후궁을 취하며 다윗에 대항하는 긴박한 정치적 암투와 분열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이스보셋은 마하나임에서 왕이 되었고,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사울의 군대장관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왕권을 세우는 핵심 인물이었으나, 사울의 후궁 리스바를 둘러싼 사건으로 이스보셋과 갈등하게 됩니다. 이 일은 결국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왕권을 주시려는 뜻이 드러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사무엘하 3 6-11절은 아브넬의 교만과 그로 인한 사울 가문의 몰락을 다룹니다.

  • 6-7절: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의 전쟁 중에,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이 사울의 후궁 리스바를 범하며 왕권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자 이스보셋이 그를 꾸짖습니다.
  • 8-10절: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책망에 분노하며, 하나님이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이스라엘의 왕권을 다윗에게 옮기겠다고 협박합니다.
  • 11절: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더 이상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권력을 쥔 자들의 인간적인 욕망과 두려움이 어떻게 공동체를 분열시키는지 보여줍니다. 아브넬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왕의 후궁을 탐했고, 이스보셋은 왕임에도 불구하고 실세인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침묵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 사람의 눈치를 보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자들의 비참한 결말을 경고합니다. 참된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옴을 깨닫고, 인간적인 계산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묵상 기도

공의와 섭리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사람의 권력이나 야욕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브넬과 이스보셋처럼 세상의 힘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주권만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인간적인 수단이 아닌 오직 주님의 공의를 따르며,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 대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거룩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 지식  

사울의 첩과의 동침의 의미 (사무엘하 3 7)

고대 근동 사회에서 왕의 첩과 동침하는 행위는 단순한 부도덕이 아니라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는 정치적 행위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리스바와 동침했다는 소문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아브넬은 이를 자신의 충성심을 의심하는 모욕으로 여겼고, 이 사건은 북이스라엘의 권력 구조를 흔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압살롬이 훗날 다윗의 첩들과 동침한 사건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추궁한 것은 아브넬이 왕위를 노린다는 의심 때문이었으며, 이는 결국 아브넬의 이탈을 촉발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것"의 의미 (사무엘하 3 9-10)
아브넬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기로 정하셨음을 알고 있었습니다(3:9-10). 이는 새로운 예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사무엘을 통해 다윗에게 기름 부으시고 왕으로 택하신 뜻을 가리킵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은 사람의 반대와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결국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