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2장 12 – 3장 5절 분열된 이스라엘과 다윗 집의 강성함

smile 주 2026. 7. 4. 07:4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스라엘과 유다의 전쟁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종들은 마하나임을 떠나서 기브온으로 갔습니다.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부하들도 곳으로 갔는데, 기브온 연못가에서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부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브넬의 무리는 연못가에 앉았고, 요압의 무리는 맞은편에 앉았습니다.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젊은이들을 일으켜서 여기에서 겨루어 보자.” 요압이 말했습니다. “좋다. 겨루어 보자.”

15 그리하여 젊은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무리는 나가 싸울 사람들의 수를 세었습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위하여 베냐민 백성 중에서 열두 명이 뽑혔고, 다윗의 부하들 중에서도 열두 명이 뽑혔습니다.

16 사람은 자기 적의 머리를 잡고 옆구리를 칼로 찔렀습니다. 칼에 찔린 사람들은 한꺼번에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기브온에 있는 곳의 이름을 헬갓핫수림 이라고 불렀습니다.

17 날의 힘겨루기는 끔찍한 전쟁이 되어버렸고, 결과 다윗의 부하들이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18 <아브넬이 아사헬을 죽이다> 스루야의 아들인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싸움터에 있었습니다. 아사헬의 발은 마치 들의 사슴처럼 빨랐습니다.

19 아사헬이 아브넬에게 곧장 나아가서 아브넬을 뒤쫓았습니다.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물었습니다. “네가 아사헬이냐?” 아사헬이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내가 아사헬이다.”

21 아브넬이 아사헬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그만 쫓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다른 젊은 군인을 붙잡고 그의 무기를 빼앗아 가거라.” 그러나 아사헬은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아브넬을 뒤쫓았습니다.

22 아브넬이 아사헬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나를 쫓아오지 마라. 그래도 나를 쫓아온다면 너를 죽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내가 너의 요압의 얼굴을 어찌 있겠느냐?”

23 아사헬은 계속해서 아브넬을 뒤쫓아 왔습니다. 그러자 아브넬은 창으로 아사헬의 배를 찔렀습니다. 창이 아사헬의 배에 깊이 박혀 끝이 등을 뚫고 나왔습니다. 아사헬은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아사헬의 시체가 쓰러져 있는 곳에 도착한 사람들은 모두 자리에 멈춰 섰습니다.

24 그러나 요압과 아비새는 계속해서 아브넬을 뒤쫓았습니다. 그들이 암마 언덕에 이르렀을 때에 날이 저물었습니다. 암마 언덕은 기아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며, 기아는 기브온에서 가까운 광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25 때에 베냐민 사람들이 언덕 꼭대기에서 아브넬을 호위하며 함께 있었습니다.

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소리질렀습니다. “언제까지 칼로 싸워야 하겠느냐? 이렇게 싸우면 슬픔만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너도 알지 않느냐? 사람들에게 우리를 뒤쫓는 일을 그만두게 하여라.”

27 요압이 말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지만 만약 네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너희들을 내일 아침까지 뒤쫓았을 것이다.”

28 그리고 나서 요압은 나팔을 불었고, 그의 부하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뒤쫓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요압의 부하들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상 싸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29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은 밤새도록 걸어서 아라바를 지나 요단 골짜기를 건너갔습니다. 하루 종일 걸은 뒤에 그들은 마침내 마하나임에 이르렀습니다.

30 요압은 아브넬 뒤쫓기를 멈추고 돌아와서 백성들을 모았습니다. 아사헬을 비롯해서 다윗의 부하 열아홉 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31 다윗의 부하들은 아브넬을 따랐던 베냐민 사람 삼백육십 명을 죽였습니다.

32 다윗의 부하들은 아사헬의 시체를 거두어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압과 그의 부하들은 밤새도록 걸었습니다. 그들이 헤브론에 이르자,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3
1 사울의 집안을 따르는 백성과 다윗의 집안을 따르는 백성 사이에 오랫동안 싸움이 있었습니다. 다윗 집안을 따르는 사람들은 점점 강해졌고, 반대로 사울 집안을 따르는 사람들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2 <다윗의 아들들> 헤브론에서 다윗의 아들들이 태어났습니다. 번째 아들은 암논이었습니다. 암논의 어머니는 이스르엘 사람 아히노암이었습니다.

3 번째 아들은 길르압이었으며, 길르압의 어머니는 갈멜 사람 나발의 과부 아비가일이었습니다. 번째 아들은 압살롬이었고, 압살롬의 어머니는 그술 달매의 마아가였습니다.

4 번째 아들은 아도니야였습니다. 아도니야의 어머니는 학깃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아들은 스바댜였으며, 스바댜의 어머니는 아비달이었습니다.

5 여섯 번째 아들은 이드르암이었고, 이드르암의 어머니는 에글라였습니다. 이들은 헤브론에서 태어난 다윗의 아들들입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cTsD-ncgf-Q?si=XSh-eTnWnLaM9-wT

 

 

오늘의 말씀 해설 :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때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는데도 불구하고, 아브넬은 자신의 야망을 따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웁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형제끼리 서로 싸우고 죽이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브온 못가에서 청년들이 서로를 찔러 죽였고, 아브넬은 요압의 동생 아사헬을 죽입니다. 인간의 욕심과 경쟁심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때, 남는 것은 상처와 아픔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면 자신은 물론 공동체 전체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논쟁거리가 아니라, 마땅히 순종해야 할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욕심으로 인해 공동체가 아픔을 겪었던 적은 언제입니까?

하나님의 뜻보다 앞세우고 있는 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린 다윗

이스라엘에 다윗과 이스보셋, 두 왕이 세워졌습니다. 나라는 갈라졌고 전쟁은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조급해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나라를 통일하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때를 잠잠히 기다렸습니다. 그 기다림 속에서 하나님은 조금씩 다윗의 왕권을 세워 가셨습니다. 인간의 시선으로 볼 때는 지연되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뜻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상황이 아무리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체되는 듯한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분의 때가 가장 선하고 완전함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던 적은 언제입니까?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유다의 왕이 되었으나,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양측의 대립이 시작되었습니다. 본문은 기브온 못가를 배경으로 유다와 이스라엘 군대가 맞붙은 내전의 상황을 다룹니다. 이는 통일 왕국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겪어야 했던 과도기적 혼란이며, 인간의 권력 다툼 속에서도 결국 하나님의 뜻이 다윗을 통해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시점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사무엘하 2 12–3 5절은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벌어진 긴 전쟁과 그 속에서 견고해지는 다윗의 세력을 기록합니다.

  • 12-17절: 아브넬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와 요압이 이끄는 유다 군대가 기브온 못가에서 대치하다가, 서로의 젊은이들을 죽이는 비극적인 유혈 충돌을 빚습니다.
  • 18-23절: 요압의 형제 아사헬이 아브넬을 추격하다가 아브넬의 창에 찔려 죽음을 맞이합니다.
  • 24-32절: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을 끝까지 추격하나 결국 휴전을 맺고, 아사헬의 장례를 치른 뒤 헤브론으로 돌아갑니다.
  • 3장 1-5절: 긴 전쟁 끝에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의 집은 약해지며, 다윗이 헤브론에서 얻은 여섯 아들의 명단이 소개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과 사울의 잔당들 사이의 갈등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낳았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야망과 세력을 위해 다투지만, 성경은 다윗의 집이 점차 강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어떠한 갈등과 혼란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성취됨을 일깨웁니다. 오늘날 우리는 분열과 다툼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와 평화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오늘의 묵상 기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분열과 갈등의 시대 속에서도 다윗의 집을 견고하게 세워가시는 당신의 신실한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흐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당신께서 정하신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인간적인 야망을 내려놓고, 공동체의 회복과 당신의 나라를 향한 소망만을 품게 하시옵소서. 비극적인 대립을 넘어 화평을 이루는 주의 일꾼으로 살아가길 원하오니, 저의 삶을 인도하여 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 지식  

사무엘하 2 12절부터 3 5절 본문에 등장하는 아래 네 인물은 다윗과 사울의 집안이 대립하던 시기, 이스라엘의 군사적 흐름을 주도했던 핵심 인물들입니다.

 

① 아브넬 (Abner)

사울 왕의 숙부인 넬의 아들이며, 사울 왕국 군대의 총사령관입니다. 사울이 죽은 뒤에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옹립하여 다윗의 세력을 견제하며 실질적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했습니다. 매우 노련하고 강력한 군사적 지도자였으나, 하나님의 뜻보다는 사울의 가문을 보존하려는 인간적인 충성심과 정치적 야망으로 다윗과 대립했습니다.

 

② 요압 (Joab)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이자 다윗 군대의 총사령관입니다. 매우 용맹하고 전략에 능하지만, 다분히 감정적이고 잔혹한 면모를 지닌 인물입니다. 동생 아사헬이 아브넬에게 죽임을 당하자 그에 대한 복수심을 평생 품게 되며, 이는 훗날 아브넬을 비겁하게 살해하는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다윗의 조카로서 다윗을 충실히 보필했으나, 그의 행보는 종종 다윗의 정치적 의도와는 다르게 과격하게 나타나곤 합니다.

 

③ 아사헬 (Asahel)

요압의 동생이자 다윗의 조카입니다. 성경은 그가 "들노루 같이 발이 빠르다"고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체력과 민첩함을 자랑했습니다. 본문에서 자신의 빠른 발을 과신하여 아브넬을 끝까지 추격하다가, 아브넬의 창 뒤끝에 찔려 허무하게 목숨을 잃습니다. 이는 무모한 혈기가 가져오는 비극적 결말을 상징하며, 아브넬과 요압 사이의 깊은 원한을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④ 아비새 (Abishai)

요압의 동생이자 다윗의 또 다른 조카입니다. 요압과 함께 다윗의 군대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용사입니다. 아사헬이 죽은 후 요압과 함께 아브넬을 추격하며 그를 끝까지 몰아붙이는 등, 형제애와 충성심이 매우 강했습니다. 다윗의 생애 전반에 걸쳐 다윗을 보호하고 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다윗 왕국의 핵심 군사 지도자 중 한 명입니다.

 

이 네 사람은 당시 이스라엘의 혼란스러운 내전 상황을 보여주는 인물들로, 혈연과 군사적 이해관계로 얽혀 치열하게 대립했습니다. 이들의 행보는 인간의 힘과 복수심이 하나님의 통치라는 거대한 역사 앞에 얼마나 덧없는지를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