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3장 12 – 21 악인마저도 사용하시는 하나님

smile 주 2023. 6. 8. 06:4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과 아브넬의 협약

12 그 후에 아브넬이 다윗에게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아브넬이 말했습니다. “이 땅을 장차 누가 다스리게 되겠습니까? 나와 언약을 맺읍시다. 그러면 당신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13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좋소! 당신과 언약을 맺겠소. 그러나 한 가지 부탁할 일이 있소. 당신이 사울의 딸 미갈을 나에게 데리고 오기 전에는 당신을 만나지 않겠소.”

14 그 후에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내 아내 미갈을 돌려주시오.그 여자는 나에게 약속된 사람이오. 나는 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블레셋 사람 백 명을 죽였소.”

15 그래서 이스보셋은 사람들을 보내어 미갈을 그의 남편에게서 빼앗아 오게 했습니다. 미갈의 남편은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이었습니다.

16 미갈의 남편은 울면서 바후림까지 자기 아내 뒤를 쫓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브넬이 발디엘에게집으로 돌아가거라하고 말하자, 발디엘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7 아브넬이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말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은 다윗을 여러분의 왕으로 세우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18 , 이제 그 일을 하십시오! 여호와께서 다윗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나의 종 다윗의 손을 통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스라엘의 원수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구원하겠다!’”

19 아브넬은 또 이 말을 베냐민 백성에게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브넬은 헤브론으로 가서, 베냐민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각을 다윗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20 아브넬은 부하 이십 명을 데리고 헤브론에 있던 다윗에게 갔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아브넬을 위해 잔치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21 그때에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나의 주, 나의 왕이시여, 이제 가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을 당신에게 데리고 오겠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당신과 언약을 맺을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 뜻대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아브넬을 보내 주었고, 아브넬은 평안히 길을 떠났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되찾은 신분

아브넬이 은밀한 협약을 제시했을 때, 다윗은 사울의 딸 미갈을 요구했습니다. 오래전,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일 목적으로 블레셋 사람 백 명의 포피를 가져오라고 명령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죽임을 당하기는커녕 오히려 손쉽게 명령을 수행하여 사울의 딸 미갈을 아내로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도망자 신세가 되었고, 사울은 미갈을 발디엘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다윗은 첫 번째 아내이자, 왕의 딸인 공주 미갈을 되찾음으로써 잃어버렸던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했습니다. 도망자 출신이 아니라, 왕의 사위로서 이스라엘의 왕이 될 만한 사회적인 신분을 되찾은 것입니다.

 

아브넬을 사용하신 하나님

아브넬은 유다를 제외한 모든 지파가 마치 자신의 손아귀에 있는 것인 양 으스대면서 다윗과 협약하려 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할 때 일등공신이 되어 더 큰 권세를 누리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는 가장 어려운 상대인 베냐민 지파를 설득하는가 하면, 여러 장로를 찾아다니면서 원하는 대로 다윗을 왕으로 세워 주겠다고 거드름을 피웠습니다. 물밑 작업을 끝낸 후, 아브넬은 20명의 부하와 함께 다윗을 만나 무사히 협약을 마쳤습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 아브넬을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분열했던 나라, 분쟁하는 나라, 그리고 전쟁으로 갈라졌던 나라가 평화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사실 평화에 의한 연합, 평화에 의한 통일은 전쟁이 한 통일보다도 더 많은 지혜와 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오늘 전혀 예기치 않은 사울왕과의 갈등과 분열, 바로 현지 왕이었던 이스보셋과 실권자였던 아브넬의 갈등으로 말미암아 평화의 길이 열립니다. 아브넬 스스로가 다윗에게 나라를 넘기기로 결단하고 전령을 보내서 평화협정을 제안합니다. 4절에 모든 것들을 몽땅 다 다윗에게 넘길 거니까 평화협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오늘 12절에 보면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입니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다. 아브넬을 보면 처세술이 탁월합니다.

그 왕과 왕자들과 이스라엘 모든 군대가 다 사망하고 전사하고 패배하는 길보아 전투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이 사람이 제일 앞장서고 군대 장관인데 왕도 왕자도 전사했을 때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그리고는 형세 판단이 아주 정확해요. 이미 이 전쟁은 다윗과의 전쟁, 다윗 지방과의 전쟁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는 깨닫고 사울의 집안은 점점 몰락하고 그래서 이대로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차라리 다윗에게 모든 권한을 넘기고 나라를 넘겨서 다윗의 나라에서 2인자가 되기로 결단하고 협상을 제안합니다.

다윗은 이것을 그대로 평화를 받아들입니다. 7 6개월을 기다렸던 것도 동족상잔의 비극 없이 평화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나라가 통일되고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던 다윗에게는 아브넬의 제안은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느끼고 아브라의 아브넬의 평화 협정을 받아들이면서 그러나 단 한 가지 조건을 겁니다.

바로 자기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사울의 딸 미갈을 자기에게 데려오라고 말합니다. 근데 여기 13, 14절에 미갈을 언급한 다윗의 호칭을 여러분 주목하셔야 돼요. 뭐라고 먼저 13절에 말하냐 하면 한 가지 요구 조건이 있는데 평화협정을 맺으려면 나를 보러 올 때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사울의 딸 미갈. 사실 이렇게 말해야 됩니다. 14절처럼 내 저 미갈를 데리고 오라. 그래야 맞습니다. 근데 사울의 딸 미갈를 데리고 오라는 것은 이 미갈은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다윗의 첫 번째 부인이고 사울이 다윗에게 상으로 준 바로 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왕이 내건 조건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전과를 세워서 합법적으로 얻은 아내이기 때문에 미가를 다시 데려오는 일들은 바로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의 연합이요. 그리고 이전부터 사울은 바로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장하기에 바로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의 부인이라는 사실은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먼저 미갈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이스보셋 왕에게 이걸 요청하고 미갈을 데려옵니다.

그리고는 아브넬은 이스라엘 장로들을 설득합니다. 당신들은 이미 여러 번 나한테 다윗이 우리의 임금이 되는 게 좋겠다고 요구했으니까 이제 그대로 하라. 사실은 통합을 막고 있는 사람은 아브넬이었습니다. 권력욕과 그의 이기적인 욕망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백성들의 마음이 다윗에게 가 있는 것을 알고도 막고 있었지만 이제는 여러 차례 요구한 대로 이제는 다윗이 우리의 왕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그들에게 상의하고 합의를 이끌어내고 동의를 이끌어낸 다음에 마지막으로 19절에 보면 베냐민 사람들 사울의 집안이죠.

가장 함께할 수 없었던 베냐민 집안사람들에게도 동의를 구하고, 그리고 베냐민 사람들의 마음도 모두가 100%. 19절에 보면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하게 여긴 그 모든 합의문을 가지고 다윗에게 직접 말하기 위해서 헤브론로 찾아가서 성공적으로 이 평화의 협조는 비준이 되고 잔치를 배설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어려운 이 평화협정의 과정 속에서 무난하게 잘 처리된 것 같지만, 211절의 교훈을 깊이 여러분 마음에 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1절에 아브넬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 평화협정을 다 마치고 공식적으로 조약이 비준된 다음에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 앞에 모아서 더불어 언약을 맺게 하고 마음에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리라 하니 이에 다윗이 아브네를 보내며 그가 평안히 갔더라.

여러분, 아브넬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자기가 한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래서 이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할 것입니다. 왕에게 다 갖다 바치겠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아닌데도 아브넬은 이런 기회를 통해서 여전히 자기의 자리, 자기의 지위, 다윗에게 모든 실권을 다 넘긴 다음에도 통합된 이스라엘의 제2인자의 자리를 여전히 유지하기 위해서 자기 의를, 자기 공로를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절대로 기뻐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겸손해야 합니다. 다윗은 받아들였지만, 사실은 이 아브넬의 욕심과 그리고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의 권력에 대한 야망은 내일 말씀을 통해서 보시면 허망하게 끝이 나고 맙니다. 늘 겸손하게 주를 경외함으로 모든 일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신뢰하면서,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고 순종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평화에 이르는 길은 지혜가 필요하고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함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배웁니다. 아버지 하나님, 다윗은 여러 가지 많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받아들이고 평화를 도모하고 연합을 도모하지만 사람들의 욕심과 사람의 지혜 때문에 또 다른 어려움들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을 경외하며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이 겸손히 주와 동행하며 어디를 가든지 화평케 하는 도구,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평화에 이르는 길을 걷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szr1aqV9x70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아브넬의 야망을 사용하셔서 온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돌려주기 시작하십니다. 아브넬이 다윗에게 심부름꾼을 보내 협상을 합니다. 아브넬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주인이 '다윗'임을 인정하면서, 자신과 조약을 맺으면 온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돌아가도록 돕겠다고 합니다. 다윗은 아브넬에게 약속의 징표로 미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합니다. 미갈을 보냄으로 다윗과의 밀약을 성공시킨 아브넬은 이스라엘 장로들을 설득합니다. 그들이 원하던 대로 다윗을 왕으로 세우자고 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다윗이야말로 모든 대적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임을 강조합니다. 아브넬은 특히 사울이 속한 지파로 사울 가문의 최대 지지 세력인 '베냐민 지파'를 설득합니다. 모든 밀약과 협상이 성사되자 아브넬은 20명의 부하와 함께 직접 다윗을 만나러 헤브론으로 갑니다. 다윗이 연 잔치에서 아브넬은 마치 자기가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것처럼 공치사를 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다윗이 미갈을 되찾으려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허락하신 때에 반드시 되찾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아브넬과 다윗의 협약을 허용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나의 약점이나 어려움이 오히려 사용되었던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아브넬은 불의한 사람이었지만, 다윗은 잠시 나라의 통일과 왕권 강화를 위해 그와 손을 잡았습니다. 아브넬은 끝까지 자기 유익을 위한 선택을 하였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용하기까지 하는 교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윗은 불의한 아브넬을 사용하여 첫 번째 아내이자, 왕의 딸인 공주 미갈을 되찾음으로써 잃어버렸던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였고, 왕의 사위로서 이스라엘의 왕이 될 만한 사회적인 신분을 되찾았습니다. 결국 역사의 주인이신 우리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로 만드셨고, 다윗 왕국을 굳게 세웠으며, 모든 것을 선으로 이끌어 가심을 보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것들을 합력하여 선이 되게 섭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신의 이익과 상황에 유리하게 하나님 뜻을 끼워 맞추려 했던 우리들의 악함을 고백합니다. 늘 겸손하게 주를 경외함으로 모든 일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신뢰하면서,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고 순종하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적인 나태함에서 저희를 건지시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소망하며, 오늘도 우리 인생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볼 수 있도록 영안의 눈을 열어 주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