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브넬을 장사한 다윗
31 그때에 다윗이 요압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 옷을 찢고 거친 베옷을 걸치고 너희 슬픔을 나타내어라. 아브넬을 위해 울어라.” 다윗 왕 스스로가 아브넬의 상여 뒤를 따라갔습니다.
32 그리하여 그들은 아브넬을 헤브론에서 장사 지내 주었습니다. 다윗과 모든 백성은 아브넬의 무덤에서 울었습니다.
33 다윗 왕이 아브넬을 위해 다음과 같은 슬픔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브넬이 어찌 이렇게 바보처럼 죽었는가?
34 그의 손은 묶이지 않았고 그의 발은 사슬에 매이지 않았는데, 아브넬은 악한 사람 앞에서 쓰러지듯 죽었구나.” 이 노래를 듣고 모든 백성은 다시 아브넬을 위해 울었습니다.
35 모든 백성은 해가 저물기 전에 다윗에게 나아와 음식을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내가 빵이나 그 밖의 다른 음식을 먹는다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끔찍한 벌을 내리셔도 마땅하다.”
36 모든 백성은 다윗이 하는 행동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37 그 날에 유다의 모든 백성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사람이 다윗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8 다윗이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도 알듯이 오늘 이스라엘에서 매우 중요한 지도자가 죽었다.
39 내가 비록 기름 부 음 받은 왕이지만, 오늘은 내가 약하여서 이 스루야의 아들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여호와께서 직접 그들에게 벌을 내리시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다윗의 애가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고 정성껏 장사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에 대해 그 일을 저지른 요압뿐 아니라 모든 백성에게 애통할 것을 명했습니다. 그리고 친히 상여를 따라가 아브넬을 장사한 후에 소리 높여 울며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다윗의 행동은 자신이 아브넬의 죽음과 상관이 없음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아브넬 살해 사건이 불의한 일이었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워져야 할 이스라엘에 용납될 수 없는 일임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다윗의 행동은 불의에 가슴 아파하지 않고는 정의를 세울 수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탄식
아브넬의 죽음에 대한 다윗의 진심 어린 애도를 지켜본 백성은 다윗의 무고함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넬을 죽인 요압을 당장 처벌할 수 없었던 다윗은 여전히 탄식했습니다. 당시 요압은 사령관으로서 막강한 군대 세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그를 처벌하는 것은 자칫 유다 지파의 내분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다윗은 요압에 대한 처벌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겼습니다. 모든 일을 공의롭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요압의 일을 하나님께 의뢰했던 것입니다. 때로 살면서 어떻게 할 수 없는 한계를 마주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제목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의 부요함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울의 군사령관이었던 아브넬이 요압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다윗은 심하게 슬퍼했습니다.
비록 아브넬이 사울의 편에 있었고 유다의 장군인 아사헬을 죽였지만 다윗은 그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브넬이 아사헬을 죽인 것은 정당방위에 의한 것이었고 그가 군사령관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사울 집안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다윗에게 향하도록 도운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을 병합하고 통치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을 준 것이죠.
아마 그가 살아 있었다면 이스라엘 전체의 군사령관이 되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편에 서려 했던 유능한 아브넬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했습니다.
그가 적장이었음에도 국장으로 그의 장례를 치러주었습니다. 아브넬의 장례식에 모든 백성들이 참여하게 했으며 심지어 그를 죽인 요압도 그 자리에 있게 해서 애도하게 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진정성 있는 삶은 열매가 좋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자 백성들이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넬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사울의 군사령관이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다윗이 요압을 시켜서 아브넬을 죽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에 옷을 찢을 정도로 슬퍼하고 또 그를 위해 국장을 치러주는 모습을 보이자 백성들은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과 연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문 37절입니다. “이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백성들은 다윗에 대한 오해를 풀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적장을 예우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그를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게 한 것입니다. 이처럼 진정성 있는 삶은 처음에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억울한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최종 결과가 좋습니다. 선한 열매들이 나타납니다. 성도 여러분, 진실하고 거짓 없는 삶을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진정성 있는 삶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 앞에서 인내하며 살다 보면 반드시 선한 열매를 거두실 것입니다.
둘째, 나의 열심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해야 합니다.
다윗은 요압 때문에 마음 아파했습니다. 그가 충성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것도 다윗의 명령이 아니라 동생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었습니다. 요압은 국익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요압 때문에 다윗은 항상 힘들었습니다.
39절입니다. “내가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 한 자에게 그 악한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다윗은 요압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하면서 하나님께 그의 악행을 갚아달라고 신원했습니다. 자신의 부하를 원수처럼 취급한 것입니다. 요압의 입장에서 보면 그는 나름대로 충성을 다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서 적장 아브넬을 죽인 것이라고 자기 위안을 했을 거예요.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야망과 복수심을 포장한 것입니다.
우리도 때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충성했다고 생각하지만 공동체를 더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
비전과 야망의 차이는 공동체와 이웃을 살리느냐에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공동체를 와해시키고 다른 이들을 아프게 하면 그것은 비전이 아니라 야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 때문에 상처 받는 사람이 없는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의 열심과 하나님의 비전이 일치하는 삶을 사셔서 공동체와 사람을 살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말씀을 통해 도전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진실하고 거짓 없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아냄으로 선한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나의 열심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기 원합니다. 나의 열심이 공동체와 이웃을 살리기 원합니다.
야망이 아닌 비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xBThCpTqv6A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고 정성껏 장사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에 대해 그 일을 저지른 요압뿐 아니라 모든 백성에게 애통할 것을 명했습니다. 그리고 친히 상여를 따라가 아브넬을 장사한 후에 소리 높여 울며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아브넬의 죽음에 대한 다윗의 진심 어린 애도를 지켜본 백성은 다윗의 무고함을 믿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윗은 아브넬을 죽인 요압에 대한 처벌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겼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을 애통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보이지 않는 진실과 진심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 잘못임을 알면서도 내 힘으로 고쳐지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야 할 해결되지 않은 나의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이 다윗다울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러한 불의한 일에 대하여 아파하는 영적인 민감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죄에 대한 민감성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속한 요압이 행한 일이라도 덮고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은 더욱더 다윗을 신뢰하게 되었고 자신에 대한 오해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어떤 일을 만날 때 그 문제의 본질을 바르게 보고, 자신이 그 문제에 대한 진실함으로 나아갈 때, 주변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서 해결하여 주심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다윗의 눈물에서 백성들은 지도자의 진실과 진심을 보며 왕을 신뢰함을 봅니다. 이 땅, 대한민국에도 선거를 통해 선출된 위정자들이 다윗과 같이 이 나라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아래 있음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두려워하며,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고, 어루만져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지도자가 되게 하시고, 사익과 야욕을 버리고 공평과 정의로 나라를 다스리게 하시며, 전심을 다하여 백성들에게 헌신하게 하시옵소서. 자신의 능력과 판단을 의지하지 말고, 만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지혜를 구하는 참된 지도자들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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