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브넬의 악행
6 <아브넬이 다윗 편이 되다> 아브넬은 사울을 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때에 사울 집안의 지지자들과 다윗 집안의 지지자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7 사울에게는 리스바라고 하는 후궁이 있었는데, 리스바는 아야의 딸이었습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왜 내 아버지의 후궁과 잠자리를 같이했소?”
8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말을 듣고 매우 화가 났습니다. 아브넬이 말했습니다. “나는 사울과 그의 집안과 그 친구들에게 충성을 바쳐왔소. 나는 당신을 다윗에게 넘겨주지 않았소. 나는 유다를 위해 일하는 배신자가 아니오. 그런데 당신은 내가 이 여자와 나쁜 일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소.
9 이제부터 내가 다윗을 돕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끔찍한 벌을 내리실 것이오. 나는 이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도록 할 것이오.
10 나는 사울의 집안에서 나라를 빼앗을 것이오. 나는 다윗을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으로 세울 것이오. 다윗이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다스릴 것이오.”
11 이스보셋은 아브넬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너무나 무서워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반역한 아브넬
죽은 왕이 남긴 후궁을 차지하는 것은 단순히 도덕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정치적 차원의 문제로, 왕의 후계자가 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아버지의 첩과 통간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아브넬은 오히려 이스보셋을 협박했습니다. 믿음과 바른 마음만이 성장하는 게 아닙니다. 악한 마음에서 비롯된 패역한 행동 또한 성장합니다. 죄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멈추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협박한 아브넬
이스보셋의 책망을 들은 아브넬은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별 볼일 없는 자를 왕으로 세워 주었더니 그 은혜도 모르고 날뛴다면서 오히려 이스보셋을 비난했습니다. 심지어 아브넬은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라고 말합니다. 아브넬은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실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아브넬에게는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습니다. 죄를 책망하는 이스보셋을 비난하며 위력으로 그를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뜻을 알고도 순종하지 않은 결과는 나라의 분열과 어려움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예수님께서 보이지 않고 듣지 못하는 귀신 들린 자를 고치면서 놀라운 기적을 행했을 때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비방하면서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서 귀신을 쫓아낸다. 그렇게 예수님을 비방했을 때 예수님이 하신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마가복음 3장 24절에서 26절 말씀인데요. v,24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v.25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v.26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사실은 한 가정도 공동체도 나라도 외부의 위협보다는 사실은 내부적인 분열로 분쟁으로 망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도 사울의 집이 점점 약하여 가는 결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스보셋, 사울의 아들이었던 왕이지만 허수아비처럼 형식적인 왕이오. 실권자인 아브넬, 아브넬은 군대 장관이었습니다. 사울 왕가의 모든 군대를 총괄하던 군대 장관인 아브넬. 실권자는 아브넬이었고 이스보셋은 그냥 형식적으로 세워진 무기력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둘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고 분쟁이 일어나면서 사울의 집안은 몰락의 길로 걷게 됩니다. 오늘 6절에 보면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았다. 사울의 집, 이미 무너지고 몰락해 가는 이 사울의 왕가의 실권자가, 실세가 아브넬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권세가 커지면서 위기를 맞습니다. 그는 자기의 권세를 과시하기 위해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습니다. 바로 7절에 보면 사울에게 첩이 있었는데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라고 소개한 이 리스바를 자기 여자로 삼습니다. 이 일로 이스보셋은 강력하게 항의하고 책망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노골적으로 자기의 권력을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왕의 반열, 사울의 모든 권세가 자기 손에 있는 것을 과시하는 행위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은 윤리적, 도덕적 문제이기보다도 이 나라의 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 실세가 누구인지를 과시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당시 왕이었던 이스보셋이 이 일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고 책망을 했을 때, 아브넬이 참지 않습니다. 8절에 보면 이스보셋의 말에 매우 분하게 여겼다. 분노합니다. 넌 누구 때문에 지금 네가 왕이 되어 있는데. 이미 무너지고 몰락한 사울의 집안과 사울의 가족들, 사울의 이웃과 형제들을 이렇게 아직도 여전히 권세를 누리게 한 건 나고, 다윗에게 넘겨주지 않은 것도 다 나 덕분인데. 겨우 여자 한 사람 때문에, 나에게 이렇게까지 책망하는 배은망덕한 자라는 것 때문에 두 사람은 분열하고 갈라지면서 다윗 왕가는 점점 강성해지는 반면에, 사울 집안은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종언을 고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여자 하나 때문에 사울 왕가가 완전히 문을 닫고 몰락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러면서 9절에서 10절 말씀을 보시면, 이번 기회에 어차피 무너져 가고 있고,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브넬은 9절, 10절에 이렇게 말하면 무시무시한 협박이죠. 이제 나라를 통째로 다윗에게 넘겨주고, 그것이 원래부터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맹세하신 것처럼 10절 보시면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 그 하나님의 뜻을 이용해서 기왕 무너지는 사울의 집안을 다윗에게 통째로 넘겨서 여전히 자기의 실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이스보셋을 위협하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울의 집안은 스스로 분쟁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어려움에도 우리가 마음을 합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고,주를 경외함으로 연합하기만 하면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분열의 유혹과 시험 앞에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일,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는 일, 나라를 하나 되게 하는 일, 우리 집안을 하나 되게 하는 일에 여러분이 평화의 도구가 되시고, <큐티를 보다>를 통해서 큐티하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화목케 하는 직책을 감당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분쟁하는 공동체마다, 분쟁하는 가정마다 설 수 없고 무너지고 망하고 황폐한 교훈을 오늘 사울의 집안을 통해서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주님,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시고, 집안을 하나 되게 하고, 공동체를 화목하게 하고, 이 나라를 화목하게 하는 일에 쓰임 받는 저희와 우리 교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xPDY9zhYko0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브넬이 아버지 사울 왕의 첩 리스바와 통간했다는 잘못을 지적하는 이스보셋에 대하여 아주 불순한 행동을 합니다. 잘못에 대하여 뉘우치기보다는 아브넬은 오히려 이스보셋을 협박했습니다. 별 볼일 없는 자를 왕으로 세워주었더니 그 은혜도 모르고 날뛴다면서 오히려 이스보셋을 비난했습니다. 아브넬에게는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습니다. 죄를 책망하는 이스보셋을 비난하며 위력으로 그를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이스보셋에게 분노한 아브넬은 사울의 나라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다윗에게 돌리겠다고 합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그에게 한마디도 대꾸하지도 못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커져 가는 나의 욕심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 앞에서 속히 끊어 내야 할 나의 죄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 악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경험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자녀는 악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믿음과 바른 마음만이 성장하는 게 아니라, 악한 마음에서 비롯된 패역한 행동 또한 성장하며, 죄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멈추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브넬은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라고 말합니다. 아브넬은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실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순종하지 않은 결과는 나라의 분열과 어려움을 가져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잘못이 지적될 때 그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자임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 속에서 아브넬과 같이 하나님의 목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아닌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유혹을 뿌리치고, 주님의 목소리만 따라 살게 하시옵소서. 날마다 우리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을 따라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기 원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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