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4장 1 – 12 선하신 하나님을 따르라

smile 주 2023. 6. 11. 06:5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스보셋이 살해되다

1 <이스보셋의 죽음>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도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보셋과 온 이스라엘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2 사울의 군대에서 장교로 있던 두 사람이 이스보셋에게 왔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였고, 다른 사람의 이름은 레갑이었습니다. 그들은 베냐민 사람인 브에롯 마을 림몬의 아들이었습니다. 브에롯 마을은 베냐민 지파의 마을이었습니다.

3 브에롯 백성들은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날까지 그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는 두 다리를 저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므비보셋입니다.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다는 소식이 이스라엘에 전해졌을 때, 므비보셋의 나이는 다섯 살이었습니다. 그 때 므비보셋의 유모가 므비보셋을 안고 급히 도망치다가 그만 므비보셋을 떨어뜨려, 그 때부터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5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는 브에롯에서 길을 떠나 한낮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렀습니다. 이스보셋은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6-7 그들은 집 한가운데로 들어갔습니다. 레갑과 바아나는 밀을 가지러 온 체했습니다. 이스보셋은 안방 침대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레갑과 바아나는 이스보셋의 배를 찌르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밤새도록 요단 강 계곡을 따라 걸었습니다.

8 그들은 헤브론에 이르러서 그 머리를 다윗에게 건네주었습니다.그들은 다윗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있습니다. 그는 왕을 죽이려 하던 왕의 원수입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사울과 그의 집안이 왕에게 한 일의 원수를 갚으셨습니다.”

9 다윗은 브에롯의 사람 림몬의 아들인 레갑과 그의 동생 바아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여호와께서는 모든 어려움에서 나를 구원해 주셨다.

10 언젠가 어떤 사람이 나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해서왕이시여 사울이 죽었습니다라는 말을 전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가 가진 것을 모두 빼앗고 그를 시글락에서 죽여 버렸다. 그런 소식을 가지고 오는 자는 그런 보답을 받아야 마땅하다.

11 하물며 죄 없는 사람을 그의 침대 위에서 죽인 너희는 말할 것도 없다. 그의 피흘린 값을 너희의 죽음으로 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12 다윗은 자기 부하들에게 레갑과 바아나를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레갑과 바아나를 죽이고 나서 그들의 손과 발을 잘라 냈습니다. 그들은 레갑과 바아나의 손과 발을 헤브론의 연못 위에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그것을 헤브론에 있는 아브넬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몰락한 사울의 가문

사울 왕가를 지켜 줄 수 있는 마지막 보루 아브넬이 죽자 온 이스라엘이 놀랐고, 이스보셋은 용기를 잃었습니다. 이스보셋은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때를 틈타 이스보셋의 군 지휘관이었던 바아나와 레갑이 이스보셋을 배반하고 암살합니다. 사울 왕가 대부분이 죽임을 당했고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은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이는 사울 왕가의 몰락을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하나님이 돌보시지 않는 가문이 얼마나 비참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돌보시는 가정이 되도록 늘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선한 수단으로 이루는 선한 목적

레갑과 바아나는 이스보셋을 죽인 후 그의 머리를 다윗 왕에게 전달하면서 하나님께서 다윗의 원수인 사울과 그의 자손을 응징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칭찬과 보상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의 행동을 악으로 간주하고 보상이 아닌 사형 선고를 내립니다. 물론 그들이 한 일이 다윗 왕에게 유리한 것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결과가 아니라 그들의 악한 수단과 동기를 보았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이름을 이유로 삼고 좋은 결과물 만들어도 수단이 악하고 동기에 야망이 가득하면 하나님은 받지 않으십니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 뜻에 부합한 선한 수단을 통해 선한 목적을 이루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설상가상’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눈 위에 다시 서리가 내려 쌓인다는 뜻으로, 좋지 않은 일이 연거푸 일어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악재가 겹친다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한 번만 일어나도 마음이 어려운데 계속해서 악재가 생기면 너무 힘들죠. 때로 믿는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 연달아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악재 때문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악재들은 선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사람은 악재가 악재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버리신 사울의 가문이 이런 경우입니다.

사울이 죽은 후 그의 가문에 계속해서 악재가 일어나는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사울이 죽은 후 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가문이 몰락해 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힘과 지혜가 없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에게 신앙도 없었다는 거예요. 성경에는 그가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다는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가문이 몰락한 원인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인데도 그는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스보셋은 사람을 의지했습니다. 사울의 군사령관이었던 아브넬을 의지했어요. 하지만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아브넬은 이스보셋에게 등을 돌렸고 요압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성경은 이스보셋이 아브넬의 죽음소식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다고 기록합니다. 나라에 계속 악재가 일어나자 소망을 잃어버린 것이죠.

그리고 이스보셋은 낮잠을 자다가 부하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로서 사울 왕가를 재건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다 죽었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사울의 후손이 므비보셋인데 그는 절뚝발이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가문이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면 악재가 와도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는 도구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 곁에 늘 머무는 가정을 이루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선한 수단으로 선한 목적을 이루어야 합니다.

낮잠을 자고 있던 이스보셋을 죽인 사람들은 레갑과 바아나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군지휘관이었는데 나라가 점차 약해지자 머리를 썼습니다. 이대로 있으면 이스라엘은 점차 힘을 잃고 다윗이 다스리는 유다에게 잠식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울의 가문을 따르던 자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아니면 주요 요직에서 쫓겨나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레갑과 바아나는 나라가 멸망하기 전에 다윗의 편에 서서 미래를 보장받고 싶었던 것이죠. 그들은 다윗이 기뻐할 것이라 생각하고 주군 이스보셋을 암살한 뒤 그의 머리를 다윗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다윗에게 받은 것은 포상이 아니라 사형 명령이었요. 다윗은 사울을 죽였다고 소식을 전했던 사람도 살아남지 못했음을 말하며 그들을 처형했습니다. 물론 그들이 이스보셋을 죽인 것은 결과적으로 다윗에게 유리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수단과 동기가 악했습니다. 그래서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아무리 결과가 좋아도 수단이 악하고 동기에 야망이 가득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려고 사울을 죽이는 우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위대한 왕으로 평가받는 것이죠. 우리 역시 선한 수단으로 선한 목적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을 이루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하루도 온전히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늘 의지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선한 수단으로 선한 목적을 이루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삶의 모든 걸음걸음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P1ZHHjwW8uI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이스보셋과 온 이스라엘은 아브넬의 죽음 소식에 충격을 받고 이제 대세가 다윗에게 넘어갔다고 판단합니다. 이때를 틈타 이스보셋의 군 지휘관이었던 바아나와 레갑이 이스보셋을 배반하고 암살합니다. 사울 왕가 대부분이 죽임을 당했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바아나와 레갑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다윗 왕에게 전달하면서 하나님께서 다윗의 원수인 사울과 그의 자손을 응징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칭찬과 보상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을 '무죄한 피를 흘린 악인’으로 규정하며 사형을 선고합니다. 그들을 죽인 후에는 팔과 다리를 잘라 헤브론 못가에 매달아 놓습니다. 이를 통해 다윗은 자신이 이스보셋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왕을 잃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그러고 나서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그것을 헤브론에 있는 아브넬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사울 가문이 몰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나를 돌보시지 않으면 나의 모습은 어떨 것 같습니까?
- 결과물은 좋았지만 그 과정이 악했던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선한 수단을 통해 선한 목적을 이루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의 모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리더십은 항상 기준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사울을 죽였다고 거짓말 한 아말렉소년이나 이기적인 욕심을 가지고 이스보셋을 죽이고 그의 목을 가져온 바아나와 레갑형제에 대하여도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처형합니다. 다윗의 행동을 보면 인위적인 힘을 빌어서 왕이 되려고 하는 생각은 전혀 없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온전한 때를 만들어 주실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뜻이 앞서서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행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좀 더딜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믿고 기다리면서 온전한 승리를 이루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깨우칩니다.

 

(오늘의 기도)                                                                   

불의한 사람들을 심판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아버지! 자기 유익을 위해 남의 생명을 취하는 죄를 저지르고도 그것이 악인 줄 모르는 영적무지함이 저에게도 있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악행을 합리화하는 자기기만을 버리게 하시고 악행을 분별하는 지혜를 갖게 하소서. 칭찬과 인정에 속아 악에 동조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삶의 순간순간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 무수히 많은 일들 가운데에서 하나님과 그 말씀이 유일한 기준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위해 사는 온전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