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7장 8 – 17 하나님께 받은 복을 생각하라

smile 주 2023. 6. 17. 06:2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 언약

8 너는 내 종 다윗에게 전하여라. ‘나는 네가 양 떼를 따라다닐 때, 풀밭에서 너를 데리고 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다.

9 나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항상 함께 있었고, 너를 위해 네 원수들을 물리쳐 주었다. 나는 너를 이 땅 위의 위대한 사람들만큼 유명하게 해 줄 것이다.

10 그리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한 곳을 정하여 거기에서 내 백성들이 정착하여 자기들 집에서 살 수 있게 하겠다. 악한 백성이 전처럼 그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더 이상 옮겨 다니지 않게 하겠다.

11 악한 백성들은 내가 사사들을 세웠을 때에도 너희를 계속해서 괴롭혔다. 그러나 나는 너의 모든 원수들을 물리쳐 너에게 평화를 줄 것이다. 또 나는 네 자손들이 너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할 것이다.

12 네가 나이 많아 죽을 때에 나는 너의 몸에서 태어날 아들들 중 하나를 다음 왕으로 삼을 것이다.

13 그리고 바로 그가 나를 위해 성전을 지을 것이다. 나는 그의 나라를 영원히 강하게 만들 것이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만일 그가 죄를 지으면 다른 사람을 채찍과 막대기로 삼아 그에게 벌을 줄 것이다.

15 그러나 나의 사랑과 자비를 거둬들여 사울에게서 마음을 돌렸던 것처럼, 너의 아들에게서는 나의 사랑을 거둬들이지 않을 것이다.

16 너의 집안과 너의 나라는 내 앞에서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17 나단은 자기가 들은 모든 말을 다윗에게 전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 하는 다윗에게 복을 주십니다.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사사 시대와 다르게 모든 원수에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 말하는 다윗에게 오히려 하나님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어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11). 여기서 집은 구조물이 아니라왕조'를 말합니다. 다윗 왕조를 세워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내 생각보다 더욱 큰 사랑으로 나를 위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영원한 나라를 소유한 복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이 성전을 건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3)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다윗 자손의 관계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다윗왕조만을 위한 언약이 아니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를 향한 언약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왕권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 우리 역시 영원히 견고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나라를 소유하게 되었음에 크게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여러분이 만약 한 폭의 그림을 그리신다면, 어떤 색에 제일 먼저 손이 갈까요? 대개의 경우, 아름답고 화려한 원색에 손이 가겠죠. 하지만 화려한 원색으로만 가득한 그림은 어린아이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높은 수준의 그림은 원색도 있고, 화려한 색도 있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칙칙한 색, 어두운 색, 빛바랜 색도 군데 군데 있어야 합니다.

대가는 정반대의 보색을 적절히 사용해,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세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너무나도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은 아름답게 포장된 마냥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자신의 아들을 죽기까지 사랑하신 뜨거운 눈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우는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엄마의 따스한 손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잠든 영혼을 깨워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는 강력한 회개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강한 질책과 날카로운 책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하나가 되어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 됩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에도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기록됩니다. 그런데 그 사랑의 빛깔이 정반대입니다.

앞서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겠다고 서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을 자원하는 다윗을 냉정하게 거절하십니다.

역대상 22 8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나님의 대답은 단호합니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이 굉장히 서운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시는 것만 같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본문 10절로 13절까지 다윗을 향한 여러 가지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은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개인적인 복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겠다는 공동체적인 복으로 확대됩니다.

또한,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윗이 간절히 원했던 성전 건축을 다윗의 자손을 통해 이루시겠다고까지 약속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그의 집을 견고히 하겠다고 축복하십니다.

특별히, 오늘의 본문 13절 하반절 말씀에서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겠다]는 약속은 하나님의 통치가 다윗의 자손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는 엄청난 축복입니다.

이 예언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보내시어 위대한 십자가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위대한 비젼을 갖고 계셨던 것입니다.

혹시, 하나님께 서운하신 분이 계십니까? 내가 간절히 원하는 기도 제목을 하나님께서 외면하고 계신 것만 같습니까? 매몰차게 거절하시는 하나님의 단호함에 상처받은 분이 계십니까?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연약한 인간은 때때로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나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판단하고 서운해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너머에 계신 위대하신 분인 줄로 믿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크고 위대한 계획을 품고 계신 줄로 믿습니다. 비록 지금 당장 다 이해할 수 없어도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때, 우리는 끝까지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붙들 때, 우리는 나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이 성취되는 것을 목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담대히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나의 생각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신뢰하길 소망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애쓰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이 나의 가장 큰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t7I-vjg58L4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 하는 다윗에게 성전 건축은 허락하지 않으셨지만 다윗의 마음은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큰 약속을 주십니다. 첫째, 양치기 다윗을 택해 왕으로 삼으시고 적들을 물리쳐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다윗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하십니다. 둘째, '너를 위해(11)라고 하시며 '다윗 왕조를 영원히 세워주겠다고 하십니다(왕조 언약). 이는 다윗의 후손이 왕위를 계승함을 의미합니다. 셋째, 다윗의 후손을 아들로 삼고 그들의 아버지가 되겠다고 하십니다(양자언약). 왕조 언약' '양자 언약의 핵심은 사울 왕조와 달리 다윗 왕조를 영원히 보존하신다는 것입니다. 다만 왕이 죄를 범하면,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 곧 전쟁이나 반란 등을 통해 징계하리라고 경고하십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내가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자 할 때 부어 주신 은혜는 무엇입니까?

-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어떻게 고백하겠습니까?

-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은 나에게 어떤 기쁨을 줍니까?

- 영원한 나라를 소유한 백성다운 삶은 어떤 모습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을 위해서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내 생각보다 더욱 큰 사랑으로 나를 위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과 다윗 자손의 관계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며, 동시에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를 향한 언약이기도 함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의 왕권은 영원할 것이기에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 우리 역시 영원히 견고할 것이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나라를 소유하게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려던 다윗은 비록 소망은 이루지 못했으나 그의 믿음으로 인해 이름이 존귀케 되고 평탄케 되는 축복을 얻는 모습을 봅니다. 다윗의 마음을 기쁘게 받아 주신 하나님! 저에게도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거룩한 소원을 품게 하시옵소서. 스스로 저의 집을 세우기 위해 혈안이 되어 분투하지 않고, 저의 집을 가장 합당하고 선하게 세워주시는 하나님 은총을 믿음으로 받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