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압살롬의 귀환을 위한 요압의 꾀
1 <요압이 다윗에게 지혜로운 여자를 보내다> 다윗 왕이 압살롬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알게 되었습니다.
2 그래서 요압은 사람들을 드고아로 보내어 어떤 지혜로운 여자를 데리고 오게 했습니다. 요압이 그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을 위해 매우 슬퍼하는 척하시오.슬픔을 나타내는 옷을 입으시오. 몸에 기름을 바르지 마시오. 어떤 죽은 사람을 위해 오랫동안 슬피 운 사람처럼 행동하시오.
3 그런 모습으로 왕에게 들어가서,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왕에게 말하시오.” 요압은 그 지혜로운 여자에게 할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
4 드고아에서 온 여자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왕이시여,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5 다윗 왕이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냐?” 여자가 말했습니다. “저는 과부입니다. 제 남편은 죽었습니다.
6 저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제 아들들은 들에서 싸우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아무도 말려 줄 사람이 없어서 그만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7 그런데 지금은 온 집안사람들이 저를 욕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죽인 그 아들놈을 내어 놓아라. 우리가 그를 죽여 제 형제를 죽인 죄를 갚겠다. 그리고 그 집안의 상속자를 끊겠다.’ 제 아들은 마지막 불씨와도 같은 아들입니다. 이제 저에게 남은 것이라곤 그 아들뿐입니다. 만약 저들이 제 아들을 죽이면, 제 남편의 이름과 재산도 이 땅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8 이 말을 듣고 왕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거라. 내가 이 일을 해결해 주겠다.”
9 드고아의 여자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께서 저를 도와 주신다고 하더라도 제 친척들은 저와 제 아들에게 죄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왕과 왕의 자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10 다윗 왕이 말했습니다. “너를 욕하는 사람을 불러 오너라.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
11 여자가 말했습니다. “왕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약속해 주십시오. 그러면 죽은 제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친척들이 남은 제 아들을 죽이지 못할 것입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너의 아들을 누구도 해치지 못할 것이다.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기회를 엿보는 요압
다윗은 압살롬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왕으로서의 책임 때문에 압살롬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마음을 알게 된 요압은 압살롬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윗을 설득하기 위한 계책을 꾸밉니다. 드고아에 있는 한 지혜로운 여인을 불러서, 자신이 지어 낸 이야기를 다윗에게 말하도록 시킵니다. 다윗과 압살롬을 화해시키려는 요압의 행동은 순수한 동기가 아닌 정치적으로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자신의 목적에 따라 신앙과 신의를 버리는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진실함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대할 때 기뻐하십니다.
다윗을 설득하는 드고아 여인
요압의 요구대로 드고아 여인은 슬픔에 빠져 있는 과부의 행색을 하고, 다윗에게 꾸며낸 이야기를 전합니다. 여인은 자신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서로 싸우다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죽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온 집안사람들이 형제를 죽인 아들의 죄를 갚아 그를 죽이려 하지만, 그 아들이 이젠 하나밖에 없는 아들임을 호소하며 다윗에게 선처하는 판결을 요청합니다. 요압은 자신의 계략을 성취하기 위해 거짓으로 다윗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오늘날도 이처럼 악한 마음들이 성도와 교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항상 깨어 기도함으로 악한 술수를 간파하는 지혜를 지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악한 속삭임을 물리치며 나아가는 하루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길 축복합니다.
누구의 말, 어떤 소리를 듣느냐가 인생을 좌우합니다.
삼 년의 시간이 흐르고 다윗은 피신생활을 하고 있는 압살롬을 생각합니다.
이때 다윗의 측근인 요압이 다윗의 이런 마음을 알아차립니다.
1절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요압은 드고아에 있는 한 지혜로운 여인을 통해 다윗의 마음을 돌이킬 계획을 세웁니다.
요압이 이렇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압은 압살롬이 다윗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 판단한 듯합니다. 그래서 그를 다윗과 화해시키고, 왕권을 이어받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인정받아 권력을 더욱 확대하려고 하는 것이죠.
요압은 이 여인에게 다윗 왕에게가 죽은 자를 위해 슬퍼하는 상주처럼 거짓 연기를 하라고 말합니다. 요압의 지시대로 여인은 다윗 왕을 찾아가 연기를 합니다.
그녀는 다윗에게 자신의 아들들에 관해 말합니다. 자신은 과부인데 어느 날 두 아들이 싸우다 말리는 사람이 없어서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죽였다고 합니다.
이를 안 주변 사람들이 고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을 반드시 처형해야 하는 민수기 35장 31절을 근거로 다른 아들을 죽이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 여인은 이 율법 규정을 남아 있는 아들에게 적용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남아있는 숯불”이 꺼지지 않도록, 즉 남은 아들이 죽지 않아 가문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간청합니다.
7절 온 족속이 일어나서 당신의 여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의 동생을 쳐 죽인 자를 내놓으라 우리가 그의 동생 죽인 죄를 갚아 그를 죽여 상속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그들이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남겨두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 이 여인은 비유를 통해 다윗에게 말했던 나단처럼, 비유를 통해 다윗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의 비유는 거짓으로 만든 것입니다.
나단의 비유가 다윗의 영적인 눈을 열었다면, 이 여인의 거짓 비유는 다윗의 눈을 가립니다. 그녀가 말하는 두 자녀가 싸우다 벌인 살인과 의도적으로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살인은 전혀 다른 성격의 사건입니다. 전자는 의도치 않게, 후자는 고의적이고 계회적으로 준인 것입니다. 여인은 이렇게 일치되지 않는 비유를 사용해 다윗의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또한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자신의 과부요, 이 아들이 죽으면 가문이 끊긴다고 말합니다.
감정적 호소로 다윗의 마음을 흔듭니다. 다윗이 이 여인의 상황을 듣는다.
그리고 연민을 느꼈는지 그 여인의 말대로 그 아들에게 율법을 적용하지 않고 살려줄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여인은 다시 거듭 간청하고, 다윗은 세 번이나 잘못된 약속을 합니다.
11절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요압이 고용한 이 여인의 거짓된 방법에 넘어간 다윗은 압살롬을 경책 및 교육해서 회복시킬 준비 없이 그를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합니다.
그러나 결국 압살롬은 반역을 일으킵니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는 나단 같은 선지가가 이 순간 그의 곁에 있었다면 일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겁니다.
다윗뿐만 아니라 우리도 인생의 큰 위기에 진실과 하나님의 뜻을 말해주는 나단 선지자와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우리에게 주셨다.
요한복음 14장 26절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로마서 8장 2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너무 많이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지나치게 사람의 감정에 휘말리지 마십시오. 인생의 모든 순간에, 특별히 위기가 있을 때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고 그분이 주시는 음성을 들으십시오. 하나님의 뜻과 지혜로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사람들의 거짓된 말과 헛된 감정에 휘말리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내 곁에 계신 성령님, 진실과 하늘의 뜻을 우리에게 늘 알려주실 때 그 성령님을 의지하여 오늘 하루도 믿음의 길, 뚜벅 뚜벅 뚜벅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briCQ6m2jyw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압살롬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왕으로서의 책임 때문에 압살롬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마음을 알게 된 요압은 압살롬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윗을 설득하기 위한 계책을 꾸밉니다. 드고아에 있는 한 지혜로운 여인을 불러서, 자신이 지어 낸 이야기를 다윗에게 말하도록 시킵니다. 요압의 요구대로 드고아 여인은 슬픔에 빠져 있는 과부의 행색을 하고, 다윗에게 꾸며낸 이야기를 전합니다. 과부인 자신에게는 두 아들이 있는데, 그중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죽였고 이 때문에 온 집안이 자신을 핍박하며 살인한 아들마저 죽이려 한다면서 도와 달라고 합니다. 만일 남은 아들도 죽으면 이 과부는 생계조차 막막해진다고 합니다. 이에 다윗은 사람들이 그녀와 남은 아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여인의 상황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감정에 끌려 하나님의 공의는 무시하고 자비만 드러낸 약속을 하고 만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나의 이익을 버리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킨 순간은 언제입니까?
- 내가 신앙과 나의 유익 사이에서 흔들릴 때는 언제입니까?
- 악한 술수에 속아 잘못된 선택을 한 적은 언제입니까?
- 하나님의 음성과 악한 간계를 구분하기 위해 오늘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아들 암논의 죄를 벌하지 않음으로 죽게 만든 다윗은 또 한 번 공의적 실현 없이 사사로운 감정으로 압살롬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것은 이후 큰 화근이 됩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공의를 행하는 데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참된 사랑은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자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의 뉘우침이 없이 그저 품는 것은 결국 그 죄를 인정하는 것이 되어서 나중 더 큰 죄를 범하게 합니다. 모든 일에 바른 공의를 세워 악이 더 성장하지 못하게 하여야 함을 깨닫습니다.
(요압의 속셈)
요압이 왜 드고아 여인으로 이런 행동을 하게 하였겠습니까? 요압은 다윗에 이어 압살롬이 이스라엘의 차기 왕이 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압살롬에게 환심을 살 목적으로 이런 일을 꾸몄습니다. 요압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거나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밧세바를 범한 다윗이 우리아를 전쟁 중에 죽게 하도록 명령했을 때도, 자신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아브넬을 죽일 때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압살롬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인간적인 계책을 꾸몄지만 결국은 15장에 나타난 대로 압살롬의 반란이라는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호흡이 멎는 순간 우리가 주님 앞에 서야 하는 존재임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삶의 기준이 되어, 나의 삶가운데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마다 주님의 말씀으로 선택하고 판단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 각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게 하시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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