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13장 30 – 39 나의 목적보다 중요한 것

smile 주 2023. 7. 3. 06:2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압살롬의 복수

30 왕자들이 도망치고 있는 동안, 소문이 다윗에게 전해졌습니다. “압살롬이 왕자들을 다 죽였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31 다윗 왕은 자기 옷을 찢고 땅 위에 누워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가까이에 있던 왕의 모든 종들도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32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왕자들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암논만 죽었을 뿐입니다. 압살롬이 이 일을 꾸민 것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강간했기 때문입니다.

33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암논만 죽었을 뿐입니다.”

34 그러는 사이에 압살롬은 다른 나라로 도망쳤습니다. 한 호위병이 성벽 위를 지키고 있다가 여러 사람이 언덕 맞은편에서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5 요나답이 다윗 왕에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제가 말한 대로, 저기 왕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36 요나답이 이 말을 하자마자 왕자들이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크게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다윗과 그의 모든 신하들도 크게 울었습니다.

37 압살롬은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도망쳤고, 다윗은 날마다 죽은 아들 암논을 생각하며 슬프게 보냈습니다.

38 압살롬은 그술로 도망친 후에 그곳에서 삼 년 동안 머물렀습니다.

39 다윗 왕은 암논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가라앉자, 이제는 압살롬이 매우 보고 싶어졌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압살롬의 도망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후, 압살롬이 다윗의 모든 아들을 살해했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전해졌습니다. 이에 다윗은 옷을 찢고 극도로 슬퍼합니다. 그러나 이내 이 소문이 과장된 거짓임이 판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의 가문은 암논의 죽음에 심히 통곡합니다. 압살롬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도망합니다(34, 37-38). 압살롬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가문에 비극적인 슬픔을 일으키고 홀로 도망친 것입니다. 압살롬의 모습은 공동체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개인의 목적을 이루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나의 욕심이 공동체를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생각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통곡하며 슬퍼하는 다윗

압살롬은 자신의 외할아버지 그술왕 달매에게로 도망합니다. 다윗의 슬픔은 죽은 암논때문만이 아니라 압살롬 때문이기도 합니다(37). 다윗은 암논을 잃었을 뿐 아니라, 도망간 아들 압살롬도 잃었습니다. 그렇게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주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비록 압살롬이 암을 죽이는 죄를 범했음에도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모습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죄의 길에서 헤매는 자녀들로 인해 슬퍼하시며 그들이 돌이켜 자신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십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 은혜 충만한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간교한 사람은 주변을 분열시키고, 죄를 조장해서, 우리의 소중한 삶을 파괴합니다.

압살롬이 암논을 죽였습니다. 다른 왕자들은 황급히 도망쳤습니다. 압살롬이 왕자들을 다 죽였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는 소문을 다윗이 들었습니다. 다윗은 자기 옷을 찢고 땅 위에 누워 슬퍼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요나답이 다윗에게 말합니다32절 내 주여 젊은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 줄로 생각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그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놀랍게도 요나답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암논만 죽었나이다.” 뿐만 아니라 아무도 몰랐던 압살롬의 복수의 마음도 그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요나답이 모든 상황과 압살롬의 복수의 마음까지 알았다면, 왜 다윗에게 미리 말하지 않았을까요?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든다. 서늘한 느낌입니다. 얼마 후 피신한 왕자들이 다윗에게로 옵니다. 그들은 다윗 앞에서 크게 소리 내어 웁니다. 다윗과 그의 모든 신하들도 크게 웁니다. 이러는 사이에 압살롬은 다른 나라, 그술로 도망합니다. 다윗은 날마다 죽은 아들 암논을 생각하며 슬프게 보냅니다. 37절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슬퍼하니라.

압살롬이 그술로 도망친 후 삼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암논의 죽음으로 인한 다윗의 슬픔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압살롬을 처벌하고자 하는 마음도 서서히 사라집니다.

이제 다윗은 압살롬을 보고 싶어 합니다. 39절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을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사무엘하 13장 묵상을 마치며 우리는 전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모든 사건의 배후에 관여된 한 인물을 봅니다. 바로 요나답입니다. 죽은 암논의 친구요, 다윗의 신하였던 요나답은 매우 간교한 자였습니다.

사무엘하 3 3절은 그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 요나답은 눈치가 빨라 다른 사람의 욕망과 감정을 읽고, 상황 분석도 정확합니다. 그는 권력구도와 그 권력자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도 아는 간교한 자입니다.

13장에서 요나답은 1) 암논의 성적 욕망을 알고 어떻게 그가 다말을 겁탈할 수 있는지 악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2) 압살롬이 암논을 복수하려고 하는 것을 알고도 다윗에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3) 형제 상황이 벌어지지 다윗을 위로하는 척한다.그 후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듯 드러냅니다. 35절 보소서 왕자들이 오나이다 당신의 종이 말한 대로 되었나이다

욕망, 감정, 상황, 권력구도를 다 알았던 요나답은 다윗의 자녀들이 파괴되기를 은근히 바랐던 것일까요? 교활한 요나답은 강간과 살인을 은근히 조장하고, 결과를 확인한 후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묵상을 통해 생각해 봅니다.

내 주위의 요나답 같은 사람은 없습니까? 놀라울 정도도 눈치 빠르고, 다른 사람의 감정과 욕망을 알고, 상황과 권력구도를 이용해 다른 이들을 파괴하는 사람이 내 옆에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런 요나답 같은 사람을 멀리하십시오.

사실 사람도 사람이지만 가장 요나답처럼 간교함으로 우리의 삶을 파괴시키는 존재는 사단입니다. 오늘 하루 영적으로 깨어 우리를 향해 교활하게 다가오는 사람과 사단을 분별하고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삶에 늘 교활하게 다가오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런 요나답 같은 사람을 물리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그 무엇보다 교활하게 다가오는 사단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분별함과 영적 깨임과 능력을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KqHT0Xap6NI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후, 다윗의 모든 아들을 살해했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전해졌습니다. 이에 다윗은 옷을 찢고 극도로 슬퍼합니다. 그러나 이내 이 소문이 과장된 거짓임이 판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의 가문은 암논의 죽음에 심히 통곡합니다압살롬은 자신의 외할아버지 그술왕 달매에게로 도망합니다. 다윗의 슬픔은 죽은 암논때문만이 아니라 압살롬 때문이기도 합니다(37). 다윗은 암논을 잃었을 뿐 아니라, 도망간 아들 압살롬도 잃었습니다. 그렇게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주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가정과 교회에서 나의 개인적인 목적을 앞세웠던 적은 언제입니까?

- 공동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과 수고의 섬김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을 떠났다가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적은 언제입니까?

-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할 나의 이웃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압살롬이 암논을 살해하게 된 것에 대하여 다윗도 책임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암논의 잘못된 행동을 알았을 때 엄히 다스려야 했습니다. 아버지로서 그에게 적절한 벌을 내려서 그 문제를 매듭을 지어야 했지만 다윗을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이 자녀에 대하여 단호하지 못한 이유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자녀들의 그릇된 일에 대하여 분명하게 징계하지 않음으로 이후에 큰 아픔을 겪게 됩니다. 항상 가정 속에 하나님의 온전한 법을 세우기에 힘쓰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죄가 죄를 낳고, 상처가 상처로 이어지며, 비극이 또 다른 비극을 낳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이 모든 죄악과 비극의 현실을 끊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구원뿐임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만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회복시키실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이 세상의 방식이 아닌 주님의 뜻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을 선으로 바꾸어 내고, 어둠 가운데 빛을 드러내며, 절망의 세상 속에서 참된 소망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