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13장 20 – 29 악을 선으로 이기라

smile 주 2023. 7. 2. 06:1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압살롬의 복수

20 다말의 오라비인 압살롬이 다말에게 말했습니다. “너의 오라비인 암논이 너를 강간했다고? 하지만 그도 너의 오라비니 지금은 잠자코 있어라. 이 일로 너무 슬퍼하지 마라.” 그리하여 다말은 자기 오라비 압살롬의 집에서 살았습니다. 다말은 슬프고 외로웠습니다.

21 다윗 왕이 그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냈습니다.

22 압살롬은 암논에게 잘했느니 잘못했느니 하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암논이 자기 누이 다말을 강간한 일 때문에 암논을 미워했습니다.

23 이 년 후, 압살롬이 에브라임 근처의 바알하솔에서 자기 양 떼의 털을 깎는 일이 있었습니다. 양털을 깎을 때는 크게 잔치를 여는 풍습이 있어서 압살롬은 왕자들을 모두 초대했습니다.

24 압살롬이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양털을 깎는 일에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왕께서도 신하들과 함께 와 주십시오.”

25 다윗 왕이 압살롬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아니다. 우리는 가지 않겠다. 우리가 가면 너에게 짐만 될 뿐이다.” 그래도 압살롬은 다윗에게 와 달라고 간절히 청했습니다. 다윗은 가지 않고 압살롬에게 복을 빌어 주기만 했습니다.

26 압살롬이 말했습니다. “왕께서 가시지 않겠다면 제 형 암논을 저와 함께 가게 해 주십시오.” 다윗 왕이 압살롬에게 물었습니다. “왜 암논을 데리고 가려 하느냐?”

27 그래도 압살롬이 계속해서 암논을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암논과 왕자들을 모두 압살롬과 함께 가게 했습니다.

28 그때에 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암논을 잘 살펴보아라. 암논이 술에 취하거든, 내가암논을 죽여라하고 말할 테니, 그러면 당장 그를 죽여 버려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명령하는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가져라.”

29 그리하여 압살롬의 젊은 종들은 압살롬이 명령한 대로 암논을 죽였습니다. 그러자 다윗의 다른 아들들은 나귀에 올라타고 도망쳤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복수의 칼날을 갈다

씻을 수 없는 수치와 모욕을 당한 다말은 친오빠인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냅니다. 암논의 범죄에 다윗은 크게 분노하지만,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습니다. 결국 압살롬은 자신의 손으로 암논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습니다. 다말에게 지금은 잠잠히 있으라고 말한 것(20)은 자신이 복수할 것이니 조용히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압살롬은 암논에게 잠잠히 대응합니다. 압살롬은 암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조용히 갈고 있었습니다. 살인은 미움이 동기가 되어 일어납니다(요일 3:15). 하나님은 미워하는 마음도 하나님 앞에 고백하여 내려놓기를 바라십니다.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다

2년이 지난 후에 압살롬은 양털을 깎는 일을 기념하여 잔치를 엽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과 모든 왕자를 초대합니다. 다윗이 잔치에 참석하는 것을 사양하자 압살롬은 맏아들 암논이 잔치에 참석하도록 다윗에게 간청합니다. 압살롬은 이를 기회로 삼아 암논을 죽이고자 계획한 것입니다. 압살롬은 종들에게 잔치 자리에서 술 취한 암논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결국 암논은 압살롬의 복수의 칼날에 맞아 죽었습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보복이 정당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이는 악을 악으로 갚는 것입니다. 이러한 보복은 반복되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우리에게 복수의 자격이 없습니다. 모든 복수는 오직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롬 12:19).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회에서는 지도자가, 가정에서는 부모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런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 가정과 공동체는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 암논에게 더럽힘 당하고 버림받은 다말이 재를 덮어쓰고, 채색 옷을 찢고, 울고 있습니다. 그 때 다말의 오라비인 압살롬이 다말에게 말합니다.

“너의 오라비인 암논이 너를 더럽혔느냐? 일단 지금은 조용히 있어라. 이 일로 너무 슬퍼하지 마라.”  이후 다말은 압살롬의 집에서 지냅니다. 다말과 압살롬은 벌어진 일에 대한 다윗의 조치를 기다립니다. 율법은 남매 사이의 성관계, 이복 남내 사이의 성관계를 엄격하게 금지합니다. 레위기 18 9절 너는 네 자매 곧 네 아버지의 딸이나 네 어머니의 딸이나 집에서나 다른 곳에서 출생하였음을 막론하고 그들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왕이요, 가정의 아버지인 다윗이 이 일에 대해 정확하게 판결하고, 당연히 암논에게 벌을 내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된 일입니까?

21절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다윗은 이 사건을 듣고 분노했지만, 암논에게 아무런 벌도 내리지 않습니다. 아무런 조치가 내려지지 않자 압살롬은 암논을 미워하며 속으로 복수의 칼을 갑니다. 2년이 지나고 양털을 깎는 시기가 왔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추수와 양털을 깎는 시기는 노력의 결과를 걷어드리는 기간이며, 동시에 축제의 기간이었습니다. 압살롬은 모든 왕의 아들들, 즉 자신의 형제들을 잔치에 초대합니다.

23절 만 이 년 후에 에브라임 곁 바알하솔에서 압살롬이 양 털을 깎는 일이 있으매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청하고 그리고 은밀하고 치밀하게 잔치에서 암논을 죽일 준비를 합니다. 압살롬의 계획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29절 압살롬의 종들이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행하매 왕의 모든 아들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 계획대로 암논에 대한 피의 복수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왕의 아들들은 노새를 타고 황급히 도망갑니다. 본문에서 복수의 붉은 피가, 복수의 피 비린내가 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까.

일차적으로는 가증한 성적 죄를 저지른 암논과, 그 죄를 율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복수를 한 압살롬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증한 성적 죄를 저지른 암논의 죄를 지적하고 벌하지 않은 다윗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윗이 암논의 죄를 엄하게 다루고, 그에 맞는 벌을 내렸다면 이런 비극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공동체의 지도자는 개인적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분명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말씀이 상황을 바로잡고 사람들을 바르게 세웁니다. 디모데후서 3 16, 17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가정에서도 자녀가 잘못을 했을 때, 부모의 생각이나 성급한 감정이 아닌, 말씀의 기준으로 책망하고 교육해야 할 책임이 부모에게 있습니다. 잠언 13 24절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에베소서 6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오늘 하루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가정에서 말씀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정확히 조치해야 합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나 성급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하고 행동함으로 다가오는 어려움들을 미리 막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가정에서 내 생각과 감정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조치해서 모든 어려움들을 이겨내는 넉넉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fNP3jxWBBZ8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씻을 수 없는 수치와 모욕을 당한 다말은 친오빠인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냅니다. 암논의 범죄에 다윗은 크게 분노하지만,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습니다. 결국 압살롬은 자신의 손으로 암논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습니다. 다말에게 지금은 잠잠히 있으라고 말한 것(20)은 자신이 복수할 것이니 조용히 있으라는 것입니다.

2년이 지난 후에 압살롬은 양털을 깎는 일을 기념하여 잔치를 엽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과 모든 왕자를 초대합니다. 다윗이 잔치에 참석하는 것을 사양하자 압살롬은 맏아들 암논이 잔치에 참석하도록 다윗에게 간청합니다. 압살롬은 이를 기회로 삼아 암논을 죽이고자 계획한 것입니다. 압살롬은 종들에게 잔치 자리에서 술 취한 암논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압살롬의 종들은 그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행하고 그가 죽자 왕의 모든 아들들이 노새를 타고 도망갑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지금 내가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마음은 무엇입니까?

- 최근 다른 사람에게 복수의 마음을 품고 행한 적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받은 악을 선으로 갚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압살롬의 복수의 모습은 아버지 다윗과는 전혀 다른 모습임을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 다윗은 모든 원수를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이 직접 죄를 범치 않았지만, 압살롬은 자신이 직접 복수를 함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게 됩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보복이 정당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이는 악을 악으로 갚는 것입니다. 이러한 보복은 반복되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우리에게 복수의 자격이 없습니다. 모든 복수는 오직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12:19).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을 통해 죄를 바로잡지 않고 덮어 두면 얼마나 참혹한 결과에 이르는지 깨닫습니다. 죄를 덮어 두지 않게 하시고,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분노를 하나님의 공의 앞에 내려놓고 치유하시는 은혜 아래 엎드리게 하옵소서. 죄를 가볍게 보지 말며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자로 살아가기 위하여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주시고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인식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