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놋쇠 대장장이 히람과 두 놋기둥
13 솔로몬 왕은 사람을 보내어 두로에 있는 히람을 불러왔습니다.
14 히람의 어머니는 납달리 지파 사람이며 과부입니다. 히람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으로서 놋을 다루는 대장장이였습니다. 히람도 놋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고 지혜와 총명이 있었습니다. 히람이 솔로몬 왕에게 불려 와서 모든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15 히람은 놋기둥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각 놋기둥의 높이는 십팔 규빗이었고 둘레는 십이 규빗이었습니다.
16 그는 또 오 규빗 되는 높이의 기둥머리를 만들어서 기둥 위에 놓았습니다.
17 그리고 기둥 머리를 장식할 그물을 일곱 개씩 만들어서 두 기둥 위에 놓여 있는 기둥 머리 위에 덮었습니다.
18 또 놋 석류 두 줄을 만들어서 그물 위에 두었습니다. 그것은 기둥 꼭대기에 있는 기둥 머리를 덮는 것이었습니다.
19 기둥 꼭대기의 기둥머리는 나리꽃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높이는 사 규빗이었습니다.
20 기둥 머리는 두 기둥의 꼭대기에 놓였습니다. 그것은 그물 곁에 둥그렇게 튀어나온 부분 위에 놓였습니다. 그 둘레에는 석류 이백 개가 줄을 짖어 있었습니다.
21 히람은 이 두 놋기둥을 성전 현관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남쪽 기둥의 이름을 ‘하나님이 세우다’라는 뜻의 야긴이라고 했고, 북쪽 기둥의 이름은 ‘그에게 힘이 있다’라는 뜻의 보아스라고 붙였습니다.
22 기둥 위의 기둥머리는 나리꽃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기둥 만드는 일이 끝났습니다.
23 그러고 나서 히람은 놋으로 크고 둥근 그릇을 만들어 바다라고 불렀습니다. 바다는 둘레가 삼십 규빗, 지름이 십 규빗, 깊이가 오 규빗이었습니다.
24 그 가장자리 아래로는 빙 둘러가며 놋으로 박 모양이 새겨졌는데, 매 규빗마다 박이 열 개씩 새겨졌습니다. 그것은 놋을 녹여 그릇을 만들 때에 두 줄로 만든 것입니다.
25 이 바다는 놋 황소 열두 마리의 등 위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세 마리는 북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동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남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서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26 그릇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 했고, 그 가장자리는 잔의 테두리 같기도 했고, 나리꽃 같기도 했습니다. 그 그릇은 물을 이천 바트가량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솔로몬은 두로에서 놋쇠 대장장이 히람을 데려옵니다. 히람은 납달리 과부의 아들이었으며, 아버지는 이방 두로 사람이었습니다. 히람은 옷을 다루는 탁월한 재능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히람에게 성전의 모든 기구들을 제작하게 했습니다. 히람은 당시 시대상으로는 불리한 환경과 조건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탁월한 재능은 상황과 환경을 초월하여 제한 없이 쓰임 받았습니다.한 사람의 환경과 인간적 조건이 하나님의 일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사람도 능력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만 나타내야 한다
놋쇠 대장장이 히람은 놋 기둥 둘을 만들었습니다. 기둥 꼭대기는 백합화 모양으로 만들어, 성전의 주랑 앞에 세웠습니다. 오른쪽 기둥을 야긴, 왼쪽 기둥을 보아스라 칭했습니다. 그리고 놋 바다를 제작했습니다.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는 하나님의 소유와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했습니다. 백합화와 석류 장식은 견고함 위에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성전을 통해 다윗과 솔로몬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의 기념비를 세우는 신앙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만을 나타내는 거룩한 도구가 됩시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만나와 함께 하시는 성도님께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생명이 아니어도, 분명히 만들어진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물건을 만들 땐, 그 물건의 용도를 분명히 생각하고 만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성전의 두 기둥과 바다를 만들었다고 소개합니다.
이것도 역시 분명히 용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그 의미를 찾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하려고 합니다.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을 다 완공한 후에, 성전에 놋 기둥을 세우려고 합니다.
그것에 적합한 사람을 찾았는데요, 그 사람은 바로 히람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두로에서 살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두로 사람이었긴 하지만, 일찍 돌아가셨는지 어머니가 과부였다고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의 직업은 놋쇠 대장장이라고 합니다.
14절입니다. [그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요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니 놋쇠 대장장이라 이 히람은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자이더니 솔로몬 왕에게 와서 그 모든 공사를 하니라]
성경이 출신을 이렇게 기록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어떠한지를 말해주기 위함입니다. 사실 히람의 사회적 지위만 본다고 하면,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어떤 큰 업적을 쌓을만한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소개하는 내용은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히람은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그러니까, 히람의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소개한 것이며, 타고난 능력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사람이 만드는 모든 것에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했는데요, 사람도 역시 하나님이 만드신 존재이기 때문에 분명히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걸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놋쇠 대장장이인 히람에게는 지혜와 총명과 재능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탁월하다고 칭찬받을 만한 능력을 그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가진 능력은 하나님의 성전에 중요한 것을 위해 활용되게 됩니다. 이처럼 이유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삶의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의 모습이 볼품없고 형편없으며, 미래와 비전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라 하여도, 우리의 삶의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은 분명히 그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그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해내고 있을 순간이 될 것입니다.
놋쇠 대장장이 히람은 다른 사람이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는 화려한 모양으로 성전 앞에 세울 두 기둥을 설계합니다. 그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모든 모양은 당시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고, 생각해 낼 수 없는 문양이며 형식이었습니다. 오로지 솔로몬 성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건축양식이었던 것입니다. 그가 만든 두 기둥은 성전의 주랑 앞에 세워졌습니다.
21절입니다. [이 두 기둥을 성전의 주랑 앞에 세우되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고 하고 왼쪽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 성전 앞에 두 놋기둥의 이름이 야긴이며, 보아스입니다. 야긴은 하나님이 세우리라는 뜻이 담겨 있고, 보아스는 하나님께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성전에 오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전을 보게 된다는 겁니다.
결국 히람의 작품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야긴과 보아스를 보는 자마다, 즉 성전에 오는 자마다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두 기둥의 목적은 성전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드러내기 위함도 있지만, 오로지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과 위엄을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히람은 그렇게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 내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사실 하나님이 히람을 만드셨습니다. 히람의 인생도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히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그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인도합니다.
게다가 히람은 제사장들의 제사의 편의를 위해서 놋으로 부어서 바다라는 큰 물탱크 같은 시설을 만듭니다. 물을 많이 담아 두어서, 제사 때마다 물로 씻어야 하는 절차에 써야 할 물을 확보하려는 것이죠. 이렇게 히람의 생각은 사람에게도 편리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히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재능을 사용하였고, 더불어 사람의 편리함을 위해서도 그는 지혜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손에 있는 재능을 우리는 어디에 사용하고 있나요? 우리의 지혜와 총명이 적용되는 곳은 어디인지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만 특별하게 주신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삶에서 우리에게 있는 모든 능력을 활용할 때,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일들에 기꺼이 나아가 온전히 쓰임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간구하면서, 결국 그것으로 나의 영광만 취했다면, 용서해주시고,
돌이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신 모든 능력을 사용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주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WtAqAT9ogu4?si=M48fVUaMWER-0Jy5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두로에서 놋쇠 대장장이 히람을 데려옵니다. 히람은 이방 두로 사람으로 옷을 다루는 탁월한 재능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히람에게 성전의 모든 기구들을 제작하게 했습니다. 놋쇠 대장장이 히람은 놋 기둥 둘을 만들었습니다. 기둥 꼭대기는 백합화 모양으로 만들어, 성전의 주랑 앞에 세웠습니다. 오른쪽 기둥을 야긴, 왼쪽 기둥을 보아스라 칭했습니다.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는 하나님의 소유와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했습니다. 백합화와 석류 장식은 견고함 위에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몸을 씻는 놋 바다를 제작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나를 어렵게 하는 현실의 상황과 환경은 무엇입니까?
- 내가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은 곳은 어디입니까?
- 삶의 영역에서 나를 드러내고 싶은 유혹이 생기는 곳은 어디입니까?
- 오늘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히람은 납달리 지파의 어머니와 두로 사람 아버지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놋쇠 대장장으로서 탁월한 은사를 가진 사람입니다. 두로 왕은 히람을 성전의 놋을 다루는 일을 위해 파송한 것입니다. 성전뿐만 아니라 그 기구까지도 이방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방인 히람을 사용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하여 고레스를 사용하신 것도 우리는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일을 이루시는데 사람의 생각과는 다르게 행하십니다. 혈통과 신분을 초월하여 그분의 일을 행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귀히 여기시고 바르게 사용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에게 맡겨진 믿음의 일들을 온전히 감당하여야 할 것입니다.
(야긴과 보아스 두 놋 기둥)
히람이 만든 두 기둥은 성전 현관에 세워졌습니다. 성전에 들어오는 자들이 이 놋 기둥을 통과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고 하였고, 왼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고 하였습니다. 오른쪽에 세워진 기둥인 야긴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세운다” “God builds up” 이라는 뜻이고 왼쪽 기둥인 “보아스”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by His strength”라는 뜻입니다. 이 둘을 합치면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세우신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으로 들어가는 성도들은 야긴과 보아스 놋 기둥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세우신다. 도우신다. 보호하신다. 인도하신다” 라는 진리를 깨닫고 기억하라는 의도인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1번은 박 10개 (24절), 2번은 바다 (23.24.25절), 3번과 4번은 놋기둥, 야긴과 보아스
(오늘의 기도)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시면 우리는 야긴과 보아스처럼 교회의 기둥으로 쓰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합니다. 다시 한번 저희 가슴에 야긴과 보아스의 두 기둥을 굳게 세움으로 주님께서 허락하신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주님의 도구 됨으로 감격하는 복된 삶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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