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성전의 내부 건축
14 솔로몬이 성전 짓기를 마쳤습니다.
15 성전 안쪽 벽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빤지로 덮었습니다. 마루에는 잣나무 널빤지를 깔았습니다.
16 성전 안쪽에는 길이가 이십 규빗 되는 방을 만들었는데, 바닥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빤지로 가로막았습니다. 그곳은 성전의 안쪽에 해당하는 지성소였습니다.
17 지성소 앞에 있는 큰 성소의 길이는 사십 규빗이었습니다.
18 성전 안쪽 벽에는 백향목을 입히고 꽃과 식물로 장식하여 돌이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19 솔로몬은 성전 안에 여호와의 언약궤를 놓아 둘 지성소를 만들었습니다.
20 이 지성소의 크기는 길이가 이십 규빗, 너비가 이십 규빗, 높이가 이십 규빗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이 방을 순금으로 입혔습니다. 그는 백향목 제단을 만들고 그것을 순금으로 입혔습니다.
21 솔로몬은 성소 안을 순금으로 입힌 다음, 지성소 앞쪽으로 금사슬을 드리웠습니다. 그는 지성소도 금으로 입혔습니다.
22 이처럼 솔로몬은 성전 안을 온통 금으로 입혔습니다. 지성소에 놓일 모든 제단도 금으로 입혔습니다.
23 솔로몬은 지성소 안에 올리브 나무로 두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각 그룹의 높이는 십 규빗이었습니다.
24 각 그룹에는 날개가 있었는데, 각 날개의 길이는 오 규빗이었습니다. 그룹의 한쪽 날개 끝에서 다른 쪽 날개 끝까지의 길이는 십 규빗이 되었습니다.
25 두 그룹은 크기와 모양이 똑같았습니다.
26 그리고 높이는 모두 십 규빗이었습니다.
27 이 두 그룹은 지성소 안에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이 그룹들의 날개는 펼쳐져 있었기 때문에, 한 그룹의 날개는 한쪽 벽에 닿았고 다른 그룹의 날개는 다른 쪽 벽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방 한가운데에서 두 그룹의 날개가 맞닿아 있었습니다.
28 솔로몬은 이 두 그룹에도 금을 입혔습니다.
29 지성소와 성소의 모든 벽에는 조각을 했는데, 그룹과 종려나무와 꽃 모양을 새겨 넣었습니다.
30 두 방의 마루도 모두 금으로 입혔습니다.
31 지성소 입구에는 올리브 나무로 만든 문을 달았습니다. 문의 기둥과 기둥 사이와 문기둥의 넓이는 벽의 오분의 일에 해당하였습니다.
32 솔로몬은 올리브 나무로 만든 그 두 문짝에 그룹과 종려나무와 꽃 모양을 새겼습니다. 그리고 그 새긴 것 위에 금을 입혔습니다.
33 솔로몬은 거룩한 곳인 성소에 올리브 나무로 문틀을 만들었습니다. 문은 벽의 사분의 일에 해당하는 넓이였습니다.
34 그리고 잣나무로 문 두 짝을 만들었습니다. 각 문은 두 부분으로 만들어져서 접히게 되어 있었습니다.
35 그 문에도 그룹과 종려나무와 꽃 모양을 새기고 그 위에 골고루 금을 입혔습니다.
36 안뜰에는 벽을 둘렀습니다. 그 벽은 다듬은 돌 세 줄과 백향목 널빤지 한 줄로 쌓은 것입니다.
37 성전을 짓기 시작한 때는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 지 사 년째 되는 해의 시브 월, 곧 둘째 달이었습니다.
38 성전 짓는 일을 마친 때는 솔로몬이 왕으로 있은 지 십일 년째 되는 해의 여덟째 달, 곧 불 월이었습니다.성전은 설계한 대로 정확하게 지어졌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짓는 데는 칠 년이 걸렸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솔로몬은 성전 내부 공사를 진행할 때, 가장 먼저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기 위한 내소, 곧 지성소를 만들었습니다. 내소 전체와 제단을 금으로 입혔습니다. 그리고 내소 안에는 양쪽 벽에 잇닿을 만큼 펼쳐진 두 그룹을 두었습니다. 솔로몬이 지성소부터 지은 것은 성전이 하나님의 은혜의 영역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내소 전체를 금으로 입힘을 두 번 강조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두 개의 그룹은 하나님을 섬기고 보좌하는 천사를 형상화한 것으로, 성전은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 그리고 섬김의 장소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드러내는 섬김의 삶입니다.
성전의 외소
내 외소 사방 벽에는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습니다. 외소의 문은 잣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그룹과 종려와 핀 꽃을 새긴 후 금을 입혔습니다. 그룹들은 하나님을 보좌하는 천사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합니다. 종려나무는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합니다. 핀 꽃은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지는 이스라엘의 영광을 상징합니다. 솔로몬은 설계와 양식대로 7년 만에 성전을 완공했습니다. 이 모든 식 양과 설계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입니다. 말씀의 설계도만이 영광의 성전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말씀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말씀 묵상하시는 성도님께 하나님을 향한 순전함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아주 잘 익은 복숭아가 달콤한 향을 내고 있으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한 입 먹었는데 떫은맛이 난다면 어떨까요?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가로저을지도 모릅니다.
겉모양이 화려하다면, 그것과 걸맞은 속 내용이 있어야 아주 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문에서도 성전의 겉에 잘 어울리는 속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전 인테리어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 본문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내용을 찾아보고, 우리 삶에 적용해 보기를 원합니다. 솔로몬이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그가 건축한 성전의 면적은 약 3천 평방미터, 즉 약 1천 평 정도 되었고, 높이는 현재 아파트 6층 정도의 높이였습니다. 꽤나 큰 건물임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성전을 웅장하게 건축하고 나서, 이제 솔로몬은 성전 안쪽을 채웁니다. 성전 내벽의 마감재를 백향목 널판으로 합니다. 그렇게 나무로 벽을 둘러친 이유가 있었습니다. 20절 읽어보겠습니다. [그 내소의 안은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이십 규빗이라 정금으로 입혔고 백향목 제단에도 입혔더라] 솔로몬은 성전 내부를 정금으로 칠하기 위해 마감재로 백향목을 사용했습니다. 그가 성전 내부에 금을 칠하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하나님의 위대함과 화려함을 드러내고자 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고결함과 순전함도 금의 상징이기도 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도 나타내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금이 뜻하는 모든 상징성을 다 총동원하여서 성전을 모두 금으로 칠합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한 이유는19절 a에 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기 위하여…] 여호와의 언약궤는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거기 계시면, 그곳은 거룩한 곳이며, 중요하며 소중한 곳입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려는 그 장소인 성전 내소를 순전한 금으로 바르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귀하게 모시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도 솔로몬이 했던 것처럼, 우리 마음에 정금을 발라야 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하며 거룩함과 위대함의 상징인 순금을 발랐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하며 우리를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정결하게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22절입니다. [온 성전을 금으로 입히기를 마치고 내소에 속한 제단의 전부를 금으로 입혔더라] 이렇게 온 마음을 성령으로 입혀야 합니다.
나의 있는 모습에다가 하나님의 생각을 입혀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기도로 알 수 있어요. 그러니 기도하여서 하나님의 생각을 내 생각 위에 입히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의 겉과 속을 일치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세상이 교회를 욕하는 이유가 크리스천들의 겉과 속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겉모습과는 달리, 우리의 생각에서부터 더럽고 추한 것이 나오기 때문에 세상은 교회를 향해 고개를 가로젓는 겁니다.
세상은 교회가 세상보다 더 나은 것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또 다른 일은 우리 마음 가장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을 놓아야 한다는 겁니다. 세상을 설득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 마음에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 선행되면 됩니다. 솔로몬은 언약궤를 내소 가운데에 두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단 위에 그룹을 만들었고, 두 그룹의 두 날개가 성전 내소의 중앙에서 서로 맞닿게 하였습니다. 그러려면 내소의 가장 중심이 어딘지 측정했을 것이고, 가장 가운데 두기 위해 주변의 모든 것은 정리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내소에 다른 것은 없이 언약궤만 한가운데 두었습니다. 언약궤를 두는 곳의 사이즈와 구조와 위치를 보니, 언약궤가 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니, 우리의 마음에 한가운데에 무엇이 있느냐가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전에 가장 중심에 언약궤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 마음에 가장 중심에 주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더욱이 마음에 말씀 외에 다른 것들은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거룩한 성전이 되어가는 필수요소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거룩한 성전이 되면, 세상은 우리를 겉과 속이 동일한 향기로운 열매 같은 사람이라고 칭찬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행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38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한째 해 불워 곧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 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 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 솔로몬은 {그 설계와 식양대로}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설계도 그대로 실행했기 때문에 이렇게 겉과 속이 눈부신 아름다운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령으로 생각하고,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도 칭찬받고, 세상에서도 인정받는 복된 주의 자녀가 되시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우리 모두가 주의 성전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화려한 성전이 진정으로 빛나려면, 내면이 아름다워야 하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었으니,
우리 속사람이 성령이 충만하고, 말씀에 중심을 두며 살아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나아가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행동하여서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드러내는데 쓰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cunHuuu5qQ8?si=SpBDESyX7x_2h_Vk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성전 외양의 건축을 마친 후 성전 내부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솔로몬은 성전 내부 공사를 진행할 때, 가장 먼저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기 위한 내소, 곧 지성소를 만들었습니다. 내소 전체와 제단을 금으로 입혔습니다. 그리고 내소 안에는 양쪽 벽에 잇닿을 만큼 펼쳐진 두 그룹을 두었습니다. 솔로몬이 지성소부터 지은 것은 성전이 하나님의 은혜의 영역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내소 전체를 금으로 입힘을 두 번 강조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두 개의 그룹은 하나님을 섬기고 보좌하는 천사를 형상화한 것으로, 성전은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 그리고 섬김의 장소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내 외소 사방 벽에는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습니다. 외소의 문은 잣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그룹과 종려와 핀 꽃을 새긴 후 금을 입혔습니다. 그룹들은 하나님을 보좌하는 천사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합니다. 종려나무는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합니다. 핀 꽃은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지는 이스라엘의 영광을 상징합니다. 솔로몬은 설계와 양식대로 성전을 건축한 지 7년 만에 성전을 완공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는 어디입니까?
-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까?
- 말씀에 순종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내 영혼의 성전을 세우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솔로몬이 7년 동안 지은 성전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본문은 반복적으로 설계한 대로 그대로 지어졌다고 말합니다. 잠언 16장 9절 말씀에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찌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하나님께서 그 계획을 받으시고 인도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에 함께 하심으로 계획한 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복된 인생은 인생을 설계할 때에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으로 설계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달아서 그분의 뜻에 합당하게 설계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깨달아야 솔로몬의 성전과 같은 삶을 설계하는 복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모리아 산에 세워진 성전)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장소는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 즉 일찍이 다윗이 성전의 터전으로 작정해 두었던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이었습니다.그런데 성경은 이 장소에 얽힌 두 가지 인상적인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하나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노년에 얻은 외아들 이삭을 번 제물로 바치기 위해 모리아 산에 올라가 이삭을 바쳤던 자리이고, 또 하나는 다윗이 자신의 병력을 계수하는 일종의 교만죄를 범한 끝에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다가 바로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회개의 단을 쌓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 두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이미 의미 심장한 것들이지만 그 같은 장소에 성전이 세워졌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보다 깊은 영적 교훈을 줍니다. 즉 하나님의 전은 하나님이 임하시는 하나님의 집인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예배를 통해 기뻐하시고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최상의 재료와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것을 주님께 봉헌하는 솔로몬 왕의 모습을 봅니다. 나의 삶을 통하여도 최선의 삶으로 최고의 경배와 예배를 당신께 드리는 삶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혹여 저희의 삶 속에 하나님보다 더 귀중히 여기는 것이 있다면 이 자리에 내려놓게 하심으로 자유함을 얻고, 해방된 진정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힘입어 정결하고 순수한 정금으로 도배된 참된 성전의 삶을 살게 하시옵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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