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1. 마태복음 묵상노트

마태복음 27장 51-61 십자가로 피어난 믿음의 꽃

smile 주 2023. 4. 8. 07:2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한 사람들

51 그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두 조각으로 갈라졌습니다. 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쪼개졌으며,

52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53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성으로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였습니다.

54 예수님을 지키던 백부장과 병사들이, 지진과 일어난 모든 일들을 보고 매우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55 많은 여자들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섬기려고 따라온 사람들이었습니다.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

57 그 날 저녁에, 요셉이라는 아리마대 출신의 한 부자가 왔습니다. 그도 역시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58 요셉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빌라도는 요셉에게 넘겨주라고 군인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59 요셉은 그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천으로 둘렀습니다.

60 그리고 바위를 뚫어 만든, 자신의 새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을 모셨습니다. 그는 큰 돌을 굴려 무덤의 입구를 막고 돌아갔습니다.

61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 맞은편에 앉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운명하시는 그 순간 온 세상에는 놀라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또한 무덤에서 잠자던 자들이 일어남으로써 마지막날에 성도된 자들에게 나타날 육신의 부활에 대하여도 보여 주셨습니다. 그곳에 있던 자들이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지키던 백부장과 병사들이 그들의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그들의 입으로 예수님께서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예수님 육신의 장례식은 숨어서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인 아리마대 사람 요셉에 의해서 치러집니다.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인 요셉은 당당히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구하여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받아서 자신의 새무덤에 넣어, 예수님의 장사를 정성껏 지냈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예수님의 어머니)가 무덤을 바라보며 앉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4가지의 초자연적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어두움이 임했고, 성전의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었던 휘장의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고,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졌으며, 죽었던 성도들이 깨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시는 그 순간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다는 것은 사람이 행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이것은 그 이후로, 대제사장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는 누구든지 담대하게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잠자던(죽었던) 성도들이 일어난 것은 3일 후에 있을 예수님의 부활과 더불어 장차 모든 성도가 맞이하게 될 부활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지키던 백부장과 병사들이 그들의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그들의 입으로 예수님께서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예수님의 12제자가 아니라 여인들이었습니다. 이 여인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마지막까지 함께 하며 지켜보았기 때문에, 후에 예수님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하고, 전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                                                                    

아리마대 요셉은 부자였으며 예수님의 제자이며, 산헤드린 공회의원 중 하나였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그동안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겨왔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용기를 내서 말합니다. 그동안 감추어 왔던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원의 자리에서 내려와야만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헤드린 공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자고 했을 때에 아리마대 요셉은 찬성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자들은 모두 고난받을 것을 두려워하며 예수님을 부인하고 떠나갔지만 아리마대 요셉은 끝까지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내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늘의 기도)                                                                    

저희를 사랑하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 저희도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을 기쁘게 감당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모욕과 고난과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저희가 율법의 저주와 하나님의 진노에서 해방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게 하시며, 십자가 복음을 죽기까지 전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게 하시고, 예수님 제자임을 밝힐 수 있게 하옵소서.  아리마대 요셉처럼 끝까지 예수님 곁을 지킬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