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8장 16-25 광풍뚫고 호수 건너기

smile 주 2023. 9. 24.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등불은 등잔 위에

16 “그 누구도 등불을 켜서 그것을 그릇으로 덮어 두거나 침대 밑에 두지 않는다. 등불은 등잔 위에 놓아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한다.

17 감추어진 것 중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비밀 가운데 밝히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18 그러므로 너희가 듣는 것을 조심하여라. 가진 사람은 더 많이 받을 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예수님의 진정한 가족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님께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때문에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20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밖에 서서 선생님을 만나 뵙기 원하십니다.”

21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내 어머니와 형제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들이다.”

 

풍랑을 잔잔케 하심

22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 그래서 그들이 떠났습니다.

23 가는 동안, 예수님은 잠이 드셨고, 사나운 바람이 호수로 불어 닥쳤습니다. 배에 물이 가득 차서 위험에 빠졌습니다.

24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성난 파도를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그 즉시, 바람이 멈추고 호수가 다시 잔잔해졌습니다.

2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 제자들은 두렵고 놀라서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길래 바람과 물에게 호령하시고 바람과 물이 이분에게 순종하는가?”라고 서로 말하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누가 내 어머니와 동생이냐?

예수님은 빛이십니다. 그래서 평상 아래와 같은 나사렛이 아니라, 갈릴리 지역을 두루 다니면서 진리를 밝히 선포하셨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소견에 따라 예수님을 판단하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지켜 행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자들이야말로 자신의 가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우리가 바로 예수님의 형제요, 자녀요, 가족입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예수님의 가족이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에게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된 가족 같은 공동체는 어디입니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어느 날 예수님은 호수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제자들과 배에 오르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광풍이 몰아쳐 배가 침몰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깊은 잠에 빠져 계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광풍으로 위기에 처하기 일쑤이고, 예수님이 마치 깊이 잠드신듯 오랫동안 침묵하시기도 합니다. 믿음이 증명되는 때는 바로 이런 때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예수님이 호수 저편에 평강으로 인도하실 것을 신뢰하면서 끝까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따릅니다.

 

오늘의 만나

최근에 겪었던 광풍은 무엇입니까?

그 일을 지나면서 나의 믿음은 어떻게 증명되었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참된 평강과 은혜를 누리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ᅠ누가복음 8장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오늘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8절 상반,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여기서 "스스로 삼가라"는 말은, ESV에서 "Take care then how you hear"이라고 되어 있다. 번역하면, "너가 어떻게 들을지 주의를 기울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하나님을 아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첫째,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영성의 핵심이다.

ᅠ기독교 영성(Spirituality)의 핵심은 '예수님 알고 그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6: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진정으로 닮아갈 수 있을까? 바로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겸손히 그분의 발 앞에 엎드려, 그분이 말씀하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세계적인 신학자인 존 스토트 목사, "듣는 귀를 개발하는 것이 제자도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깊이 들어야지만,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께 쓰임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갈망했던 사람들이었다. 예를 들어, 삼상 3장을 보면, 당시 엘리 제사장은 영성이 메말랐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끊어지니까, 영적인 지도자가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이다. 하지만, 어렸지만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삼상 3 4절에서, 하나님이 사무엘을 불렀을 때, 사무엘이 즉각 대답한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사무엘은 날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을 때 즉각 분별하고 반응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영의 귀가 열려 있던 사무엘을 통해, 어두웠던 그 시대를 다시 밝히셨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갈망하는 사람을 사용하신다! 그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으셔서,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과 같은 존재로 사용하신다.

둘째,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으로 준비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ᅠ첫째, 온유한 마음,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25: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여기서 말하는 온유한 마음, 겸손한 마음은, 마음이 부드럽기 때문에,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하셔도 순종하는 마음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온유함과 겸손한 마음을 가졌던 대표적인 인물이 '요셉'이다. 요셉은 하나님이 어떠한 곳에 이끌던지 불평하지 않았다. 심지어 억울한 누명을 써서 감옥에 던져졌을 때도, 순한 양처럼 반응했다. 반면, 딱딱하고 강팍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기 어렵다. 다시 말해, 자신의 자아가 강한 사람, 자기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 자기 계획이 너무 철저한 사람은 하나님께 붙들림 바 되기 어렵다. 마치 사울 왕의 예와 같이, 자신의 강한 자아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 마음대로 행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요셉과 같이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날마다 자신의 자아를 깨뜨리는 연습을 하라. 그렇게 할때 마음이 점점 더 부드러워지면서, 주님의 명령에 유연하게 순종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둘째, 정결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26:7,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 본문에 의하면, 정결한 마음은 정직한 마음과 같은 의미이다. 여기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라고 했는데, 이는 '왕이 지나가시는 길을 완전히 깨끗하게 치우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데 방해되는 모든 더러운 것이 깨끗하게 치워진 사람의 마음에 임재하신다. 임재하셔서, 그분의 음성을 들려주신다. 성령님께서 임재하시는 방식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소멸하는 불'이신 성령님이 임하시면 모든 더러운 것들이 태워진다. 우리 안에 모든 상처와 아픔, 죄악과 더러운 것들을 태우신다.

그 태워진 심령, 깨끗해진 심령에 하나님의 뜻이 임하는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오순절 날 임재하신 성령께서 사도들의 마음을 태우셨다. 그들의 심령이 태워졌을 때, 회복된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놀라운 복음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신 것이다!

무엇보다, 여러분 모두의 심령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란다!

심령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듣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정결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그분의 음성을 들려주시길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등경 위에 두어야 하는 등불에 대해서, 예수님의 가족들에 대해서 그리고 갈릴리 호수를 잔잔하게 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 합니다.예수님은 등불은 어두움을 밝히는 것이며, 열매로 그 나무를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숨긴 것이라도 밝혀지는 법이라 하십니다. 또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들이 바로 어머니와 동생들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태운 배가 광풍으로 위태해지자 제자들이 놀라 주님을 깨웁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하시며 풍파를 잔잔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으로 준비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첫째, 온유한 마음,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ᅠ둘째, 정결하고 정직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심령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정결한 마음을 달라!"라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그때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그분의 음성을 들려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의 기도)

때로 우리의 삶에 풍랑이 찾아올 때 주님! 우리가 풍랑에 집중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위대하신 예수님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며,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면 우리도 그분의 가족이 됨을 믿습니다. 이 시간 우리를 바라보시며 너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 내 믿음이 주께 있습니다라고 하며 고백하는 믿음의 백성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