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7장 24-35 천국의 시민권자

smile 주 2023. 9. 21.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세례자 요한에 대하여

24 요한의 심부름을 왔던 사람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요한에 대해 말했습니다. “너희는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느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멋지고 호사스러운 옷을 입고 호화롭게 사는 사람은 궁전에 있다.

26 그러면 너희는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다.

27 이 사람은 성경에 기록된 자이다. ‘보아라. 내가 네 앞에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길을 너보다 앞서 준비할 것이다.’

2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중에 요한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가 요한보다 더 위대하다.”

29 이 말씀을 들은 모든 사람들과 세리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고, 하나님은 의로우시다고 여겼습니다.

30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하고 요한에게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31 “이 세대의 사람들을 무엇에 비교할 수 있겠느냐?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32 이들은 시장에 앉아 서로 부르며우리가 너희를 위해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았다. 우리가 울어도 너희가 울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33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았다. 그러자 너희들은저 사람은 귀신이 들렸다라고 말한다.

34 인자가 와서 먹고 마셨다. 그러자 너희들은, 저 사람은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구나라고 말한다.

35 그러나 지혜는 그것을 따르는 자들에 의해서 옳다는 것이 증명된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세례 요한보다 큰 자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위대한 세례 요한일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제일 작은 자보다도 못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하나님의 백성에 비하면, 하나님 나라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외치는 선지자의 신분은 상대적으로 미천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 이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의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러운 존재입니다.

 

오늘의 만나

나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는 어떠할 것 같습니까?

천국 시민권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하겠습니까?

 

결국 전파되고야 말 복음

예수님은 이 세대의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탄식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금욕하면서 복음을 전해도, 예수님이 함께 먹고 마시는 친밀한 교제를 통해 복음을 전해도 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례 요한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비방하고, 예수님께는 쾌락주의자라고 지탄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신 그리스도는 결국 땅끝까지 전파될 것입니다. 이 세대의 사람들로부터 어떤 오해와 비난과 핍박을 받을지라도, 복음이신 그리스도는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에 의해 만방에 선포되어 옳음을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나는 세상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할렐루야! 주만나와 함께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시는 하루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여러분은 굳게 믿던 일이나 사람에 대해서 의심을 가져본 적 있습니까?

너무도 확실해서 도저히 거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일에 대한 확신이 점점 흐려지고

이제는 지금껏 내가 잘못 생각해온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한이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요한은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서 그는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습니다.

그리고는 곧 제자들을 다시 예수님께로 보내 그가 이스라엘 온 백성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가 맞는지 묻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왜입니까?

이미 요한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메시아로 고백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예수님께 메시아가 맞느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요한이 예수님께 그분이 메시아이심을 다시 확인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이 질문 속에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향한 그의 확신이 점점 흐려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메시아로서 자신들이 원하는 어떤 일을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이제는 로마의 압제로부터 벗어나서 유대인의 왕국을 세우는 정치적인 메시아를 바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의 기대에 비해서 예수님의 행보는 그렇기 급진적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유대인들이 원하던 메시지나 정치적인 행동들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병자, 장애인, 귀신들린 자, 죄인들을 찾아다니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과 소문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정말 자신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요한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답해주십니까?

이사야서에 기록된 예언을 통해서 자신이 약속된 메시아임을 드러내십니다.

지금 내가 너희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이 모든 가르침과 이적을 보라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사역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즉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을 보며 예수님의 메시아이심을 의심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확신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제 다시금 예수님은 요한에게 자신이 메시아임을 확신시켜 주시고 계십니다. 요한은 비록 감옥에 있지만,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다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로는 우리에게도 요한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자꾸 흐려지는 것입니다. 어떨 때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내가 생각했던 예수님, 내가 기대했던 예수님, 예수님께서 내가 소망했던 대로 일하시지 않을 때, 우리의 믿음은 약해집니다. 하지만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말씀을 보라는 것입니다.

내가 이미 너희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죄의 문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이적들은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 나라가 임했을 때, 우리가 보게 될 회복의 역사였습니다사랑하는 여러분, 이미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영적인 고통과 아픔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예수님은 생명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향해 가져야 할 마음은 의심이 아니라 감사입니다. 죄로 인해서 영원한 고난과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생명을 주셔서 구원하신 예수님을 향한 확신과 감사 말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이 확신과 감사가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때로는 삶의 무게로 믿음에 의심이 쌓여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예수님은 그럴 때라도 우리를 탓하지 않으시고 다시금 구원의 확신을 주시는 친절한 목자이십니다. 오늘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새 생명과 새로운 삶을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시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이시오, 우리의 친절한 목자 되심이 항상 우리에게 감사의 제목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삶의 무게로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확신이 흐려지는 순간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럴 때라도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탓하지 마시옵고,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깨우쳐 주셔서 다시금 굳건한 믿음과 확신 위에 서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가 항상 우리의 삶을 지배하길 소원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되심을 기억하며 감사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에피소드를 기록하고 있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세례 요한에 대한 언급이고, 다른 하나는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의 어리석음과 고정관념을 비판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위대한 세례 요한일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제일 작은 자보다도 못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대의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탄식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금욕하면서 복음을 전해도, 예수님이 함께 먹고 마시는 친밀한 교제를 통해 복음을 전해도 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례 요한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비방하고, 예수님께는 쾌락주의자라고 지탄했습니다.

 

(가장 큰 자 세례요한)

요한의 제자들이 간 후에 예수님께서는 세례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큰 칭찬을 하십니다. 요한이 큰 자라고 칭함 받은 것은 그에게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잘 감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라는 사명을 온전히 수행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인정하시는 영적으로 큰 사람은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나 큰 궁궐에 머물며 영향력을 나타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장 큰 자는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에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잘 감당한 사람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친절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삶의 무게로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확신이 흐려지는 순간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연약한 영혼을 깨우쳐 주시어, 다시금 굳건한 믿음과 확신 위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가 항상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남은 인생가운데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주님이 주신 소명을 따라 사는 삶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