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8장 40-48 아바 하나님의 딸

smile 주 2023. 9. 26.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야이로의 딸과 예수님의 옷을 만진 여자

40 예수님께서 돌아오시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환영하였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1 야이로라는 사람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는 회당장이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자기 집으로 와 주실 것을 간청하였습니다.

42 야이로에게는 열두 살 된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가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바짝 붙어서 밀어댔습니다.

43 그중에는 십이 년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고 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의사에게 많은 돈을 썼지만 그 누구도 그 병을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44 그가 예수님 뒤로 와서 옷깃을 만졌습니다. 그러자 즉시 피가 그쳤습니다.

45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나를 만졌느냐?” 사람들은 모두 만지지 않았다고 말하였습니다.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많은 사람들이 에워싸면서 밀어대고 있습니다.”

46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 나를 분명히 만졌다. 내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안다.”

47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안 그 여자는 떨며 나아와 예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왜 자기가 예수님을 만졌는지, 또 어떻게 즉시 병이 나았는지를 말씀드렸습니다.

4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환영하고 초청하다

예수님이 갈릴리 호수 맞은편을 방문하는 동안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이 돌아오셨을 때, 그들은 예수님을 크게 환영하며 맞이했습니다. 때마침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죽어가는 12살 된 외동딸을 살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예수님은 곧바로 회당장의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간절히 기다리는 자만이 예수님을 환영할 수 있고, 간곡히 청하는 자만이 예수님을 모실 수 있습니다. 인격적인 예수님은 무례하게 우리를 찾아오시거나 우리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을 환영하고 요청하는 사람과 함께 하시며, 그의 간청을 들어주십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합니까?

나는 주로 예수님께 어떤 내용을 간청합니까?

 

하나님의 딸이 고침 받다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던 여인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남몰래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덕분입니다. 예수님은 여인이 옷자락을 만져 병이 고침 받았다는 사실을 아셨고,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을 간증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을 향해 딸아"라고 부르셨습니다 (48). 비록 야이로와 같은 힘 있는 회당장 아빠는 없어도,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딸이라고 불러 주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여자는 몸뿐만 아니라 상한 마음도 고침을 받았습니다. 죽어가는 회당장 딸과 고아처럼 홀로 고통받는 여인은 모두 똑같이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돌보고 계심을 언제 느낍니까?

하나님 아버지께 털어놓을 고민과 아픔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큐티를 통해 은혜 넘치는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12년간 혈루증을 앓은 여인의 치료 기적에 대한 내용입니다.

여인의 이 병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만성적이면서도 불규칙적으로 하혈을 하는 병입니다. 불규칙적으로 하혈을 한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여인은 이 병을 치료하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병을 치료해 보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병은 치료되지 않았고 상황은 더 심해졌습니다.

12년 동안 여인의 몸과 맘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여인은 예수님께서 자기 마을을 지나간다는 소식을 들었고, 예수님을 만지면 자신의 병이 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실행함으로 병의 근원이 치료되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능력이 나간 것을 아시고 이 여인을 찾으셨습니다. 사람들 틈에 숨어있던 여인이 나왔을 때 예수님께서는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48)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 시간을 통해 살펴보고 싶습니다.

첫째, “딸아!”[뒤가테르], 이 호칭은 아버지가 딸을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이 표현은 제가, 제 사랑하는 딸을 부를 때 사용하는 특별한 관계의 언어란 말입니다.

이 여인이 어렸을 적, 아직 병이 발병하기 전, 그때 그녀에게는 아버지가 있었고 그 아버지는 그녀를 ‘뒤가테르’로 불렀습니다. 병이 발병하고 부정한 병이기 때문에 마을에서 쫓겨난 후 지금 그녀 옆에는 그녀를 ‘뒤가테르’라고 불러주는 이가 없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엎드려 있는 그녀를, 예수님께서 ‘뒤가테르’라는 서럽도록 그리운 호칭으로 불러주셨습니다.

둘째, “네 믿음이 널 구원하였다”,

여인의 믿음 우리가 생각하는 온전한 것이 아닙니다. 그녀는 미신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것입니다.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는 순간에도 나는 치료될 것이다라는 확신은 없었습니다. 여인은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부족한 것이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소문 듣고 생긴 부족한 믿음, 그러나 그 믿음으로 이 많은 사람 속을 헤집고 들어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댄 여인의 행동을 인정하고 응원해 주신 겁니다.

세 번째, “평안히 가라!” 우리 주님은 이 여인의 마음고생을 아셨습니다.

여인의 귀에 이 짧은 인사는 이렇게 들립니다. “딸아, 내게로 나올 때 너는 두렵고 불안했지? 그 모든 두려움과 불안을 지나 내게 다가와 주어 고맙다. 이제 사랑하는 딸아, 너는 네 병에서 놓여 자유롭게 되었으니 평안하게 돌아가렴!” 우리 주님께서는 돌아가는 여인의 길까지 축복해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 나아올 때 그 두려웠던 마음 불안했던 마음... 돌아가는 길에는 다 내려놓고 정말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끊임없이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며 끊임없이 불안했던 그 삶에 마침표를 찍어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평안히 가라! 너 이제... 다시는 죽음과 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지 말아라. 이제 진짜 평안히 가라...”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몸을 치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긴 세월 동안 아팠던 그녀의 몸만큼이나 마음과 영혼도 상해 있음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통해 여인의 상한 마음과 영혼을 공감하시며 위로하시며 치유하십니다. 주님은 이 여인의 모든 것이 회복되기를, 그래서 참된 평안을 누리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이 평안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예수님은 그 긴 세월 동안 아팠던 그녀의 몸만큼이나 마음과 영혼도 상해 있음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통해 여인의 상한 마음과 영혼을 공감하시며 위로하시며 치유하십니다. 주님은 이 여인의 모든 것이 회복되기를, 그래서 참된 평안을 누리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이 평안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하나의 사건이 진행되는 중에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야이로의 이야기 속에 혈루증 여인의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개의 사건은 함께 어우러져,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가르쳐줍니다. 예수님이 다시 갈릴리로 돌아오셨을 때.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요청을 받아 예수님이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 길에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예수님께 다가와 몰래 예수님께 다가와 옷깃을 만졌습니다. 주님의 옷깃만 만져도 나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시로 그녀의 병이 나았고 예수님은 치유의 능력이 나갔음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옷깃을 만진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믿음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혈루증 여인에게 믿음으로 치료받았으니 더 이상 두려움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쉬쉬하면서 살아가지 말고, 자신의 믿음을 당당하게 선언하면서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라는 말씀 하십니다.믿음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믿음이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용기를 내어 그 어두운 길 한가운데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놀라운 은혜의 자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초대입니다. 믿음은 아무리 절망적인 위기 앞에도 주님의 능력과 은혜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문제 위에 계신 그분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참 신앙입니다.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수많은 문제와 두려움이 있습니다. 두려움으로 인해 짓눌리던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도 혈루병 여인과 같은 믿음을 주셔서 오직 주님만을 믿게 하시고,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선한 목자이신 주님을 만나는 복된 하루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