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2장 1 - 11 역전의 하나님을 기억하라

smile 주 2023. 3. 26. 08:1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한나가 감사의 노래를 부르다  

1 한나가 기도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내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해 주셨습니다. 나는 여호와 안에서 매우 강해졌습니다. 나는 원수들 앞에서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셨으니 나는 기쁩니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분은 없습니다. 여호와 외에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과 같이 든든한 분도 없습니다.

3 거만한 자들아! 다시는 자랑하지 마라. 너의 입에서 다시는 거만한 말을 뱉지 마라. 여호와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라네. 여호와께서는 너의 행동을 심판하신다.

4 용사들의 활은 부러졌도다. 넘어진 자가 힘을 얻었도다.

5 부자들은 이제 먹을 것을 위해 일해야 하고 가난한 자가 배불리 먹게 되었도다. 아기를 낳을 수 없던 여자가 지금은 일곱을 낳았고 아들을 많이 둔 여자는 슬픔에 빠져 있다.

6 여호와께서는 사람을 죽게도 하시고 살게도 하신다. 여호와께서는 사람을 죽은 자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보내기도 하시고 죽은 자들을 다시 일으키기도 하신다.

7 여호와께서는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신다. 여호와께서는 사람을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8 여호와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흙먼지에서 일으키시고 궁핍한 사람을 잿더미에서 건져 올리신다. 여호와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고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여호와께서 땅에 기초를 놓으셨고 그 기초 위에 세계를 세우셨다.

9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거룩한 백성을 지켜 주시며 악한 사람을 어둠 속에서 잠잠하게 하신다. 그들의 힘이 아무리 세더라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10 여호와께서는 자기 원수를 물리치시고 그들을 향해 벼락을 내리신다. 여호와께서 온 땅을 심판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가 기름 부어 세운 왕을 강하게 하실 것이다.”

11 엘가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어린 사무엘은 그 곳에 남아 제사장 엘리 밑에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을 찬양하는 한나

예전의 한나는 자녀가 없는 마음이 가난한 여인이었습니다. 애통한 마음을 하나님께 고백하던 한나는 그저 조용히 자신의 감정을 꾹꾹 눌러 가며 기도했습니다(삼상 1:13). 그러나 이제 한나의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한나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아들 사무엘을 낳았고, 서원한 대로 하나님께 사무엘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나는 그동안의 슬픔의 크기보다 더욱 큰 기쁨으로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직접 경험한 한나는 감격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의 막혔던 마음과 입을 크게 열어 주시는 분은 오직 구원자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오늘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를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한나의 하나님

한나의 찬양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행하심입니다. 한나가 찬양하고 있는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풍족함을, 자녀를 갖지 못한 자에게 일곱 자녀를, 낮은 자에게 높음을, 천민에게 영광의 자리를 주시는 분이 바로 한나의 하나님입니다. 또한 한나의 하나님은 교만하고 오만한 자들, 곧 자신의 부와 자녀와 높음과 영광을 자랑하며 가난한 자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가난한 자들의 궁핍함과 쇠약함과 낮음과 수치를 겪게 하십니다. 이러한 한나의 하나님 이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역전의 방법으로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은 기뻐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내 삶에 행하신 역전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 강해)

오늘도 말씀을 묵상하시는 가운데 큰 힘을 얻으시고 깊은 위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기도를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한나의 찬양이며 한나의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가 누가복음 1장에서 마리아의 노래를 부르는데,

라틴어로 마니피캇라고 하며 찬미하다는 뜻입니다.

마니피캇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양하며, 오늘 말씀의 한나의 노래를 인용합니다.

한나가 마지막에 메시아가 왕으로 오셔서 통치하기를 기도하기에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와 연결이 됩니다.

이처럼 한나의 노래는 자신을 궁지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메시아가 오셔서 많은 의로운 자들을 구원해 주시기를 기원하는 종말론적 구원론으로 마칩니다.

그녀의 신학의 깊이, 신앙의 깊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나의 노래를 묵상해 보면 한나는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한나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인 여호와께 아뢴 것입니다.

한나의 노래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은 3절입니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야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행동을 달아 보셔서 판단하신다는 것입니다.

마치 의로운 재판장과 같은 모습입니다.

아마 한나는 브닌나와 자신의 경험을 떠 올렸을 것입니다.

자신의 무자함을 무자비하게 괴롭혔던 브닌나를 극복하고 하나님께로부터 구원의 자비를 경험한 한나는 영적 승리를 하게 된 것입니다.

나머지 부분도 묵상해 보면, 이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법정에서 정의로운 판단을 내리시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 분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역전을 가져오실 수 있는 분입니다.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한나 자신의 경험도 나눕니다.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사실 한나는 5명의 자녀를 더 낳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일곱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완벽한 역사하심을 찬양하기 위해 말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이 어떻게 사업을 하시는지, 어떻게 장사를 하시는지,

어떤 회사원인지, 어떤 고용인인지, 어떤 학생인지 등 여러분의 행동을 달아 보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하는 지도 달아 보실 것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는 말을 하는가? 힘을 빼는 말을 하는가?

여기에서 하나님의 판단에 벗어나는 브닌나 같은 사람은 쇠약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 뜻에는 심판의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이사야 24장에서도 세상 백성중에 높은자가 쇠약할 것이라고 나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고 높게만 올라가면 언젠가 심판의 쇠약함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살고 하나님이 높여 주신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그 분을 한나처럼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신 주님, 우리의 삶 속에서 한나처럼 늘 찬양의 노래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행동을 달아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늘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한나가 어린 사무엘을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기도문을 구약의 송가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십니다. 가난하게도 하시며 부하게도 하시고, 거룩한 자를 지키시고 악인을 잠잠하게 하시니 그분을 이길 자가 없습니다. 그렇게 한나가 하나님을 찬송하고 돌아간 후 아이 사무엘은 제사장 앞에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한나는 감사의 찬양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찬양받기 합당하신 하나님, 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우리 생명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전능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한나의 찬양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행하심입니다. 한나가 찬양하고 있는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입니다. 이러한 한나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역전의 방법으로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은 기뻐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며, 교만하고 오만한 자를 꺾으시고, 겸손한 믿음의 사람을 높이시는 하나님 아버지! 눈물의 기도가 기쁨의 찬송으로 변화될 날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딛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알아 가고, 하나님을 높이는 삶의 고백이 있는 한나와 같은 믿음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즐거워하고, 말씀묵상과 기도, 순종으로 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