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무엘이 태어남
9 엘가나의 가족이 실로에서 식사를 한 후에 한나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때,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성전 문 밖 가까이에 앉아 있었습니다.
10 한나는 매우 슬퍼 크게 울면서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11 한나는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저의 괴로움을 돌아봐 주십시오.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저를 잊지 마십시오. 저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그 아들과 그의 전 생애를 여호와께 드리고 아무도 그의 머리에 칼을 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12 한나가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는 동안 엘리는 한나의 입술을 지켜 보았습니다.
13 한나는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입술은 움직였지만, 소리는 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14 엘리가 한나에게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취해 있을 작정이오. 포도주를 끊으시오.”
15 한나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제사장님. 저는 포도주나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큰 괴로움 중에 있는 여자입니다. 여호와 앞에 저의 마음을 쏟아 놓고 있었습니다.
16 저를 나쁜 여자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나 괴롭고 슬퍼서 기도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17 엘리가 대답했습니다. “평안히 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라오.”
18 한나가 말했습니다. “당신의 여종과 같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나는 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한나의 선택
오늘의 만나
괴로움을 마주할 때 나는 어떠한 반응을 보입니까?
내가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엘리의 축복
엘리는 조용히 기도하는 한나를 술 취한 여자로 오해하고는 꾸짖었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원통한 사정을 엘리에게 설명하여 오해를 바로잡았습니다. 한나의 사정을 들은 엘리는 제사장으로서 한나의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엘리의 축복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한나는 그날 이후 더 이상 얼굴에 근심을 띠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의 축복, 곧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에게 임하여 지금까지 괴로워하던 자신의 문제가 해결될 것임을 믿은 것입니다. 성장한 믿음은 지금까지의 문제를 문제로 삼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의탁하여 문제를 가볍게 뛰어넘습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고민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믿음의 동역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셨던 나의 믿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 강해)
오늘도 묵상을 통해 지쳐가는 일상속에서 큰 힘을 얻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무엘 상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책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정시대를 여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중요한 책이 한 가정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도 한 여성을 조명함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흥미로운 일입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자는 한나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신명기 7장과 이사야 54장에 따르면 출산하지 못함은 심판의 한 형태로 나와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임심하지 못함’은 여호와께서 직접 개입하신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문은 한나가 어떤 특별한 잘못이 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으로 묘하사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한나는 영어로 하면 ‘innocent sufferer’즉, 특별한 잘못이 없이 고통받는 사람을 대변합니다.
우리의 많은 삶의 부분이 죄 없이 고통받을 때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겪는 것은 그 국민들이 죄를 심판 받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코로나로 고통받은 자들은 다 죄를 지어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틔르키에 지진으로 고통받는 시민들도 그들 만의 죄가 특별히 따로 있어 화를 당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고통받는 현재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도 특별히 죄를 더 지어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럴 때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한나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한나는 기도로 나아갑니다.
괴로운 마음을 여호와께 기도하며 통곡합니다. 자신이 원통하고 분한 것이 많기에 여호와 앞에 심정을 토로합니다.
한나는 자신을 격분하게 한 브닌나에게 보복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을 여호와께 아룁니다.
한나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분은 여호와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남편이 위로는 줄 수 있어도 그녀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현재 가지고 계신 문제, 관계적 문제, 재정적 어려움, 건강, 말 못할 근심 등
이 모든 것을 어느정도로 하나님께 호소하고 계신지요? 하나님은 여러분의 문제를 누구에게 가져가는지, 과연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알기를 원하십니다. 한나의 기도의 진심은 엘리가 술취했냐고 꾸짖는 것에서 드러납니다.
지금 여러분 괴롭고 번민되는 일이 있으십니까? 지금 바로 하나님과 의논해 보십시요.
둘째, 한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근심을 거둡니다.
엘리 제사장이 기도가 응답될 것이라고 위로하자, 한나는 더 이상 염려하지 않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고 나옵니다. 하나님을 신뢰했다는 증거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충분히 염려를 말씀드렸다면, 그 다음에는 평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꼭 원하는 방법이 아닐 지라도 어떤 방법으로라도 응답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응답은 최상의 답이 될 것입니다. 기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근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도 염려합니다. 틔르키에 처럼 그렇게 큰 지진이 한국에도 일어나면 어떻하나?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오늘 주님께 모든 문제를 기도하셨나요?
그렇다면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삶을 오늘도 감사하며 힘차게 사는 것이 답입니다.
하나님, 우리가 가진 문제를 주님께 제일 먼저 가져가고, 주님을 신뢰함으로 평안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고통을 주님께 아뢰며 주님께 맡기는 연습을 계속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한나는 하나님의 궤가 놓여 있는 실로에 가서 자신을 괴롭게 하는 문제로 하나님께 나아가 통곡하며, 기도의 응답으로 태어나는 아이를 평생 나실인으로 주께 드릴 것을 서원하였습니다. 이때 한나는 너무 깊은 탄식으로 기도하느라 입술만 움직이고 소리를 내지 않았기에 제사장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한 것으로 생각하고는 포도주를 끊으라고 한나를 꾸짖습니다. 한나는 자기가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고 원통하고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있을 뿐이며 자기를 나쁜 여자로 보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이에 엘리는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축복합니다. 영적으로 둔한 제사장 엘리의 말이지만 한나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았기에 그는 평안히 가서 다시는 근심하는 빛이 얼굴에 없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한나는 자신의 괴로움의 원인이 브닌나가 아니라 자식을 가지지 못하는 것임을 알았기에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모든 괴로움을 고백하며 기도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성도는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해결하지 못하실 일은 없습니다. 기도중에 은혜를 받은 한나는 자신의 삶 속에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하여 선한 것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었기에 걱정없이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다릴 수 있는 영적 여유를 갖게 된 것입니다. 기도는 나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깨닫고 다시 한번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기도의 응답으로 받은 사무엘의 일생을 주님께 드렸던 한나의 믿음처럼, 오늘 하루 내 삶을 주님께 드리며 그리고 이번 한 달을 믿음의 결단과 고백으로 살아갈 때, 우리 모두 하나님의 변화의 도구로, 그리고 하나님 역사의 산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한나와 같이 내가 가진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묵묵히 기도함으로 나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오늘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삶을 감사하며 힘차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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