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22장 29 – 40 악인은 결국 실패한다

smile 주 2023. 10. 17. 06:5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합의 죽음

29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길르앗 라못으로 갔습니다.

30 아합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변장을 하고 싸움터에 갈 테니, 왕은 왕의 옷을 입으십시오.” 아합은 변장을 하고 싸움터로 갔습니다.

31 아람의 왕은 삼십이 명의 전차 지휘관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가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들은 높은 사람이든지 낮은 사람이든지 다른 사람과는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의 왕하고만 싸워라.”

32 이 지휘관들은 여호사밧을 보고 그가 이스라엘의 왕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사밧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33 그때에야 그 지휘관들은 그가 아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사밧을 더 이상 뒤쫓지 않았습니다.

34 어떤 군인이 화살을 쏘았는데, 그 화살이 우연히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맞았습니다. 화살이 갑옷 틈새를 뚫고 아합의 몸에 꽂혔습니다. 아합 왕이 전차를 모는 군인에게 말했습니다. “전차를 돌려서 이 싸움터에서 빠져나가거라.내가 다쳤다.”

35 싸움은 하루 종일, 계속되었습니다. 아합 왕은 전차 안에서 겨우 버티고 서서 아람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그러다가 저녁때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전차 바닥에 흥건히 고였습니다.

36 해질 무렵에 이스라엘 군대 안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각자 자기 성으로 돌아가거라. 각자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거라.”

37 아합 왕은 이처럼 죽었습니다. 그의 시체는 사마리아로 옮겨져서 거기에 묻혔습니다.

38 사람들이 아합의 전차를 사마리아의 연못에서 씻었는데 개들이 와서 아합의 피를 핥았습니다. 그 연못은 창녀들이 목욕하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일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39 아합이 한 다른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그 책에는 또 아합이 짓고 상아로 장식한 왕궁과 아합이 지은 여러 성에 대한 이야기도 적혀 있습니다.

40 아합이 죽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악인의 얕은 계략

아합과 여호사밧은 길르앗 라못을 점령하기 위해 출전합니다. 아합은 그가 패배할 것이라는 미가야의 예언이 내심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에게는 왕복을 입히고 자신은 왕이 아닌 척 변장합니다. 일반 병사 행세를 하면 전세가 불리해지더라도 미가야의 예언을 피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이처럼 악인은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고도 자기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악인의 모든 계략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만이 완전함을 기억하고 자신의 꾀를 신뢰하는 우를 범하지 맙시다.

 

아합의 죽음

싸움이 시작되자 아람 왕은 지휘관들에게 아합을 죽이는 데 집중하라고 명령합니다. 지난번의 굴욕적인 패배로 아합에게 이를 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휘관들은 왕복을 입은 여호사밧을 쫓았지만 그가 아합이 아닌 것을 알고 죽이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한 사람이 무심코 쏜 화살이 변장한 아합을 맞췄고, 화살은 정확하게 아합의 갑옷 틈새를 파고 들어갔습니다. 결국 아합은 피를 가득 쏟으며 죽었고,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습니다. 아합이 그의 간악한 꾀로 심판을 피하려고 했으나 하나님은 심판의 예언을 정확히 성취하셨습니다. 어떤 지위를 가져도, 어떤 지혜를 내더라도 하나님의 계획과 심판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합시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미가야의 예언은 아합의 폭주를 막지 못합니다. 아합은 군 부대를 이끌고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갑니다. 아합은 한가지 계략을 짭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사밧이 왕의 복장을 하고 자신은 일반 병사로 위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군 통수권도 여호사밧에게 이양합니다이 계략은 적장의 심리를 정확히 예측한 작전이었습니다.

31절 말씀에 보니까, 벤하닷은 자신의 지휘관들에게 오직 북이스라엘의 왕을 집중 공격할 것을 명령합니다. 벤하닷은 이전 전투에서 자신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긴 아합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했습니다. 아합의 작전은 상대방의 심리를 정확히 간파합니다아합의 시나리오는 모든 게 완벽해 보였습니다.모든 게 다 아합이 원하는 대로 진행될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때,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뜻밖의 상황이 펼쳐집니다.

34절 말씀입니다.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아람의 한 군인이 무심코 활을 당깁니다. 우연히 쏜 화살이 누구를 향합니까병사로 위장한 아합을 향합니다. 아합을 노리고 쏜 게 아닙니다. 무심코 쐈습니다.

우연히 쐈습니다. 그 수많은 군인들 사이에서 아합이 맞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화살이 꽂힌 위치입니다. 아합은 완전 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완전 무장을 해도 유일하게 노출된 부위가 갑옷 솔기입니다.

갑옷 솔기는 갑옷의 연결 부위로, 갑옷 사이에 화살이 꽂힌 것입니다.

완전무장한 아합의 갑옷 솔기에 화살이 적중될 확률은 거의 제로입니다.

아합이 화살을 맞은 것도 제로의 확률, 그리고 갑옷솔기에 화살이 맞은 것도 제로의 확률, 2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날 확률은 정말 제로에 근접합니다.

이렇게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얼어난 것입니다. 이 일을 누가 하셨을까요? 하나님이시죠. 아합의 시나리오는 조기 종료됩니다. 이제 하나님의 시나리오가 시작됩니다. 무대 중앙에 아합이 있었던 게 아닙니다. 무대 중앙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시나리오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확률 너머에 계십니다.

여러분의 손에는 나의 시나리오가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시나리오가 있습니까?

아무리 내 힘과 내 능력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준비한다 할 찌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의 힘과 능력이 조금은 부족하다 할 찌라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모든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반드시 기억하세요! 우리 하나님에게 불가능이란 없는 줄로 믿습니다!

온 우주 천하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지는 태양을 뜨게 하시고, 지구의 속도도 느리게 하실 수 있습니다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지 못할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저는 이 시간 여러분에게 도전합니다! 여러분이 믿고 의지하는 인생의 확률을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지금 이 시간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우리 하나님은 지는 태양도 다시 뜨게 하세요낮과 밤도 바꾸세요! 그런데 하물며 우리 인생 하나 못 바꾸시겠어요?

하나님께 불가능이란 없어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 반드시 책임지십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내 힘으로 안 되는 것 붙들고 힘들어하지 마세요! 하나님께 무릎 꿇으세요!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오직 믿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인생의 확률을 의지하는 저의 연약한 모습을 회개합니다. 인간의 확률 너머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6C2zvXUY9uc?si=KiYj_B1aTkds4NQP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합은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는 왕복을 그대로 입게 하고 자기는 사병들의 옷으로 변장을 하고 전쟁터에 나갑니다. 아람 왕은 그의 지휘관들에게 오직 이스라엘 왕만을 공격하라고 명합니다. 아람의 지휘관들은 여호사밧을 이스라엘 왕으로 알고 쫓다가 그가 아합이 아닌 것을 알고 추격을 멈춥니다. 아합은 한 사람이 무심코 쏜 화살에 갑옷 솔기를 맞아 죽고, 그의 피를 개들이 핥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됩니다. 아합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내 꾀를 신뢰하다가 어려움을 당한 적은 언제입니까?

- 이번 주 끊어 버릴 악한 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죄의 심판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정교한 계획을 체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악인은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고도 자기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합니다. 하나님의 계획만이 완전함을 기억하고 자신의 꾀를 신뢰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합이 그의 간악한 꾀로 심판을 피하려고 했으나 하나님의 예언하심과 정확하게 맞게 됩니다. 이것은 나봇의 포도원 사건 때 엘리야가 했던 하나님의 예언하심과 정확하게 맞게 됩니다. 인간적인 아합의 노력은 우연히 쏜 아람 병사의 활에 갑옷 솔기에 맞음으로 무의미하게 되어 버립니다. 어떤 지위를 가져도, 어떤 지혜를 내더라도 하나님의 계획과 심판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왕’이라는 자리에서 그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마음대로 살았던 아합의 모습을 봅니다. 이 시간, ‘왕’은 아닐지라도, 우리는 저마다의 가정과 일터와 공동체에서 자리를 부여받고 살고 있는 나로 인해 고통받고, 손해를 보고, 상처받고 절망하는 사람은 없는지 돌아보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진리를 따라 행하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경험을 따라 욕심과 욕망을 따라 살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따라 은혜를 좇아,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게 하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