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22장 15 – 28 신앙을 당당하게 드러내라

smile 주 2023. 10. 16. 06:4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미가야의 패배 예언

15 미가야가 아합에게 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미가야여,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는 것이 좋겠소, 가지 않는 것이 좋겠소?”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싸우러 가서 이기시오. 여호와께서 그들을 왕에게 넘겨주실 것이오.”

16 왕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이야기하시오. 몇 번이나 말해야 알아듣겠소?”

17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처럼 이 산, 저 산에 흩어져 있는 것이 보이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소. ‘이들에게 지도자가 없으니 싸우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18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그것 보십시오. 이 예언자는 한 번도 좋은 말을 해 준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나쁜 말만 합니다.”

19 미가야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시오. 여호와께서 보좌에 앉아 계시고 천사가 여호와의 양쪽 옆에 서 있는 것이 보이오.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소. ‘누가 아합을 속여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나가게 하겠느냐?’ 그러자 천사들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말했소.

21 그 때에 한 천사가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내가 그를 속이겠습니다하고 말했소.

22 여호와께서 그에게 물으셨소. ‘어떻게 아합을 속이겠느냐?’ 그 천사가 대답했소. ‘아합의 예언자들에게 가서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겠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소. ‘좋다. 너는 그를 속일 수 있을 것이다. 가서 말한 대로 하여라.’”

23 미가야가 말했습니다. “아합이여, 이 일은 이미 일어났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왕의 예언자들이 왕에게 거짓말을 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왕에게 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24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미가야에게 가서 미가야의 뺨을 때리며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언제 내게서 나가 너에게 말씀하셨느냐?”

25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구석 방으로 들어가서 숨는 날에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26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명령했습니다. “미가야를 붙잡아서 이 성의 영주인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 데려가거라.

27 그리고 미가야를 감옥에 넣으라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내가 전쟁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그를 감옥에 가두어 놓고 빵 하고 물만 죽지 않을 만큼 조금씩 주어라.”

28 미가야가 말했습니다. “아합이여, 만약 왕이 전쟁터에서 무사히 돌아온다면, 내가 전한 말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백성이여, 내 말을 기억하시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신앙인의 정체성

아합의 부름으로 뒤늦게 예언의 대열에 합류한 선지자 미가야가 처음에는 이스라엘의 승리를 예언합니다. 그러나 아합은 그의 언행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진실을 말하라고 재촉합니다. 그러자 미가야는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질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패배와 아합의 죽음을 예언했습니다. 그는 패역한 아합과 사백 명의 거짓 선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

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인의 정체성을 숨기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드러내야 합니다.

 

의를 위해 사는 삶

미가야는 아합에게 하늘에서 영들이 회의한 내용을 전합니다. 하나님이 죄의 길로 돌아간 아합을 멸하시기로 했으며, 한 영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선지자들의 입에서 거짓이 나오게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때립니다. 그리고 미가야는 끌려가서 감옥에 갇힙니다. 미가야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다가 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대로 경건하게 살다가 핍박과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의를 위해 핍박 받는 자에게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10), 고난이 와도 하나님의 의를 따라 사는 자는 하늘의 상을 받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진실은 불편할 뿐이죠.

오늘의 본문 말씀에 등장하는 아합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어제 살펴본 대로, 아합은 여호사밧이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400명의 거짓 선지자를 부릅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이 또 다른 선지자를 구할 때, 결국 한 사람이 더 있다고 실토합니다. 그는 바로, 미가야 선지자입니다.

아합은 미가야가 진짜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15절 말씀에서 미가야는 아합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이 말에 아합은 크게 놀랍니다. 그는 이 말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합니다.

그래서 16절에서 아합은 미가야에게 진실을 말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한가지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미가야는 거짓말을 했을까? 아합의 눈치를 봐서 그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거짓으로 가득한 아합의 왕국과 그에게 아첨하는데 급급한 거짓 선지자들을 의도적으로 조롱한 것입니다. 이제 미가야의 입에서 진실이 선포됩니다.

17절 말씀입니다.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본 구절에서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진다는 것은 아합의 군대가 길르앗 라못을 탈환하는데 실패하고 아합이 죽게 될 것을 뜻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주인이 없어 평안히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이 부분은 폭정을 일삼던 아합의 죽음에 온 백성이 기뻐할 것을 뜻합니다.

미가야의 말에 아합은 불같이 화를 냅니다. 미가야가 전한 영적 세계를 그는 거부합니다.

결국 그는 미가야를 옥에 가둡니다. 여러분은 누구와 더 닮으셨나요?

미가야입니까? 아니면 아합입니까? 진리에 순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불편합니다. 나의 죄악을 들춰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도는 불편한 진실에 반응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나의 일상을 반드시 비춰야 합니다.

불편한 진실을 일상 속에서 마주하고, 믿음으로 반응할 때 성도는 거룩을 회복합니다.

그래서 성도의 일상이 중요합니다. 성도의 거룩은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이 세상의 거대함을 물리치는 영성은 일상의 영성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 인생의 대반전을 꿈꿉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고,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나고, 갑자기 없던 능력이 생겨야 한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인생의 디테일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도 크게 티가 안 나는 일상의 영역은 개의치 않습니다. 아니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크고 대단한 걸 원하시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저와 여러분의 일상입니다.

그 작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큰 일을 맡기십니다.

거룩은 나의 작은 일상이 모여 이루어지는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은 하루, 하루를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교회 안과 밖에서의 여러분의 삶은 어떠하십니까?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을, 교회생활과 가정생활을 구분 짓고 있지 않습니까?

주말의 삶과 주중의 삶이 다르세요?

사회생활은 원래 다 그런 거라고 이 세상의 처세술을 따라 살고 있지 않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우리 예수님의 핏 값으로 사신 거룩한 시간인 줄로 믿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일상의 매 순간이 하나님 앞에 거룩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믿음의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내로, 기도하는 어머니로 여러분의 영과 육이 정결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제가 아합처럼 진리 앞에 반응하지 못하고 불편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미가야처럼 진리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매 순간 진리에 반응하여 일상이 거룩한 주의 자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qraBToLtmBg?si=HQRO1PzpWQd2DXZi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합의 부름으로 뒤늦게 예언의 대열에 합류한 선지자 미가야가 처음에는 이스라엘의 승리를 예언합니다. 그러나 아합은 그의 언행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진실을 말하라고 재촉합니다. 그러자 미가야는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질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패배와 아합의 죽음을 예언했습니다. 그는 패역한 아합과 사백 명의 거짓 선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미가야는 아합에게 하늘에서 영들이 회의한 내용을 전합니다. 하나님이 죄의 길로 돌아간 아합을 멸하시기로 했으며, 한 영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선지자들의 입에서 거짓이 나오게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때립니다. 그리고 미가야는 끌려가서 감옥에 갇힙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학교나 직장 동료들 앞에서 내 신앙을 어떻게 드러내고 있습니까?

- 진리를 담대하게 전하는 능력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 의를 위해 살다가 어려움을 당한 적은 언제입니까?

- 세상의 핍박에도 하나님의 의를 기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아합왕 앞에 선 미가야는 담대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아합왕이 죽게 될 것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미가야의 말을 들은 아합은 미가야를 감옥에 투옥시켜 버립니다. 미가야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가져야 할 영적 자세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인의 정체성을 숨기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드러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 가감 없이 비록 왕의 앞이라 해도 정직하고 진실되게 이야기하는 참 하나님의 선지자 미가야를 봅니다. 아합처럼 죄에 충동되는 자가 아니라 성령에 충동되어 날마다 거룩해지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상황과 상관없이 정직하게 가감없이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