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21장 17 – 29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

smile 주 2023. 10. 14. 07:5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합 집안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

17 그 때에 여호와께서 디셉 사람 예언자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8 “너는 일어나 사마리아에서 다스리고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가거라. 그는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 곳으로 내려갔다.

19 아합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아합아, 너는 나봇을 죽이고 그의 땅을 빼앗았다. 그러므로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았던 그 곳에서 네 피도 핥을 것이다.’”

20 아합이 자기를 찾아온 엘리야를 보고 말했습니다. “이 원수, 네가 또 나를 찾아왔구나.”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그렇소. 내가 왕을 찾아왔소. 내가 찾아온 까닭은 왕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오.

21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너뿐만 아니라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네 집안의 남자란 남자는 다 죽이겠다.

22 네 집안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의 집안처럼 될 것이다. 그리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될 것이다. 내가 너의 집안에 이런 벌을 내리는 까닭은 네가 나를 화나게 했고 네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했기 때문이다.’

23 여호와께서 이세벨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셨소. ‘개들이 이스르엘 성에서 이세벨의 시체를 먹을 것이다.

24 아합 집안의 사람이 성에서 죽으면 개들이 먹을 것이요, 들에서 죽으면 공중의 새들이 먹을 것이다.’”

25 아합처럼 여호와 앞에서 나쁜 짓을 그렇게 자주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합은 그의 아내 이세벨이 시키는 대로 나쁜 짓을 했습니다.

26 아합은 아모리 백성들과 같이 우상들을 섬기는 무서운 죄를 지었습니다. 아모리 사람들이 그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 내셨습니다.

27 엘리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다 전하자, 아합이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그는 베옷을 입고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누울 때에도 베옷을 입은 채로 누웠습니다. 그가 그렇게 한 까닭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서 두렵고 슬펐기 때문입니다.

28 여호와께서 디셉 사람인 예언자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손해진 것을 보았다. 그가 내 앞에서 겸손해졌으므로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의 아들이 왕이 될 때, 그의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모든 죄를 아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엘리야를 아합에게 보내 엄중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아합은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야를 향해 '내 대적자'라고 부릅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원수로 여길 만큼 하나님의 빛을 싫어하는 어둠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합에게 개들이 그의 피를 핥고 이세벨의 시체를 먹을 것이라는 심판을 전하십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몰래 음모를 꾸며 나봇을 죽음에 이르게 했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세상에는 완전 범죄가 존재할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죄가 드러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이 다 알고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로 힘을 얻읍시다.

 

회개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엘리야로부터 심판의 메시지를 들은 아합은 전과는 다른 행동을 합니다. 저주를 선포한 엘리야를 처형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며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하나님은 아합의 겸비함을 좋게 보시고 아합 가문에 대한 심판을 한 세대 보류하셨습니다. 우상 숭배, 살인 방조, 강탈 등의 죄를 범한 아합은 심판을 유보받는 매우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돌이켜 회개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그들의 간구를 받아 주십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천국에서 잔치가 열립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사람과 동물사이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사람과 동물 모두 하나님의 창조 작품이고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오직 사람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동물은 없고 사람만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동물들은 영혼이 없고 양심이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능대로 움직여요. 그리고 동물들은 언어와 문화를 발전시키지 못합니다. 타고난 능력으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다에요. 어느 동물도 다음 세대에게 언어와 문화를 전수해서 더 나은 사회로 발전시키지 못합니다. 반면에 사람은 영혼과 양심을 가지고 있고 언어와 문화를 발전시킵니다.

그래서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또 어느 정도 그것을 이루어 내죠.

하나님의 지혜가 그 안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람이 지혜로워도 하나님의 지혜를 능가할 수는 없어요.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문화를 만들어내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모든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비와 사랑에 있어서도 우리와 하나님은 무한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아합과 이세벨 부부가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자 곧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봇이 살해당한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나봇이 죽고 아합이 포도원을 차치하러 내려가는 바로 그 시점에 엘리야를 보내셔서 아합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 모든 사건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계셨다는 뜻입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몰래 음모를 꾸며 나봇을 죽음에 이르게 했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편 139 2절입니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아멘.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과 마음의 동기까지 낱낱이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완전범죄란 있을 수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줍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전지하심은 우리에게 경각심만이 아니라 위안도 줍니다. 왜냐하면 내가 죄를 지을 때만이 아니라 억울한 일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봇은 너무나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지만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어요. 하나님은 분명히 나봇을 품에 안으시고 위로해 주셨을 거예요.

성도 여러분, 가족이나 친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나만의 아픔을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통해 경각심과 위안을 가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겸비한 자에게 자비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아합이 포도원을 차지해서 즐기기도 전에 엘리야를 통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그만큼 심히 화가 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개들이 아합의 피를 핥고 이세벨을 먹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혹한 행동에 합당한 참혹한 심판을 예고하신 것이죠.

그런데 심판의 메시지를 들은 아합이 예상 밖의 행동을 했습니다. 아합이 평소 같았으면 심판을 전한 엘리야를 잡아 죽이려고 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풀이 죽어서 다녔어요. 하나님은 이러한 아합의 겸비한 모습을 좋게 보셨습니다. 본문 29절입니다.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하나님은 아합이 심판을 듣고 자신을 낮추자 그의 가문에 대한 심판을 한 세대 보류하셨어요.

아합이 어떤 사람입니까? 우상 숭배, 살인 방조, 강탈 등의 중대한 죄를 지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인 것이죠. 이것은 하나님이 자비에 있어서도 우리와 차원이 다르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한이 없습니다. 죄인이 회개하면 언제든 용서해 주세요. 우리가 아무리 부족해도 자신을 낮추면 하나님은 은혜를 주세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겸비한 자에게 한없는 자비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내가 어느 곳에 있든 무슨 생각을 하던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늘 경각심을 가지게 하시고 또한 억울한 일을 당할 때에는 하나님이 알고 계신다는 사실로 말미암아 위안을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한없는 자비를 날마다 누리기 원합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 마음을 갖게 하셔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8MAY41fGKck?si=I4VeUOOOO8bnIjyD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내려가던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아합을 만나 아합이 이세벨에게 충동되어 스스로 죄에게 팔려서 하나님께서 분노하실만한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로보암이나 바아사의 집처럼 아합의 가문에 속한 모든 사람을 멸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합이 심판의 말씀을 듣고 옷을 찢고 베로 허리를 동이고 금식하며 겸손히 행하자 하나님께서 그의 겸비함을 보시고 재앙을 그의 아들의 시대로 넘기십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가장 억울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죄를 갚아 주실 것이 확실하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 하나님이 회개한 죄인의 심판을 미루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최근에 죄를 자각하고 겸비함으로 회개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심령을 기뻐하십니다. 어떠한 죄를 범하였더라도 회개하며 나오는 자를 내치지 않으십니다. 다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절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공의로움보다 더 큰 사랑을 가지신 분임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소망은 우리를 벌주시고자 하심이 아니라 우리에게 용서와 사랑을 베푸시고자 하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혼자 감당하고 있는 죄악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지금 내어 놓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합에게 베푸신 관대함을 우리에게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엘리야를 회복시키셔서 다시 선지자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와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주님 앞에 겸비한 삶을 살게 하시어 아합처럼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려 자신의 영적 상태를 알지 못하는 게으르고 나태한 자가 되지 말게 하시옵소서. 진정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쁨과 감사와 순전한 마음으로 예배하며 경배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