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17장 13 – 23 죄를 깨닫고 돌이켜라

smile 주 2023. 12. 2. 06:3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

13 여호와께서는 모든 예언자와 선견자들을 보내셔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경고하셨습니다. “너희는 악한 길에서 돌이켜서 내 명령과 규례를 지켜라. 내가 나의 종 예언자들을 통해 너희 조상에게 준 가르침에 복종하여라.”

14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고집을 부렸습니다.

15 그들은 여호와의 율법과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과 맺어주신 언약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주신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헛된 우상들을 섬기며 어리석은 길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다른 나라들이 하는 것처럼 악한 우상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16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내리신 모든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쇠를 녹여 두 개의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으며 아세라 우상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늘의 모든 별에게 절하고 바알을 섬겼습니다.

17 그들은 자식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기도 하고 마술이나 요술을 부려 점을 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만 골라서 하므로 여호와를 노하시게 만들었습니다.

18 이 때문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크게 노하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자기 앞에서 내쫓으셨으며 오직 유다 지파만을 남겨 두셨습니다.

19 그러나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이스라엘 백성의 관습을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20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을 내버리셨습니다. 그들을 벌하셔서 침략자들에게 넘겨주시고 이스라엘 땅에서 내쫓으셨습니다.

21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안을 찢어 그들을 두 나라로 갈라 놓으셨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자기 왕으로 삼았고,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를 떠나 큰 죄를 짓게 했습니다.

22 이스라엘 백성은 여로보암이 지은 죄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그들은 죄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23 마침내 여호와께서는 그의 종인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그 백성을 자기 앞에서 내쫓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 땅에서 쫓겨나 앗시리아로 끌려간 뒤 지금까지 거기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도 북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이 하루아침에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계속해서 불순종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진정한 회개란, 잘못을 뉘우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죄의 길을 포기하고 떠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 주는 표지판으로써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죄를 깨달았다면 삶의 방향을 돌이켜야 합니다.

 

죄를 깨닫는 은혜

이스라엘이 두 개의 나라로 나뉜 것은 솔로몬이 우상을 숭배한 죄 때문이었습니다. 분열된 이스라엘 민족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계속하여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여러 번 경고하셨지만,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귀를 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 멸망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목회자를 세우셔서 설교를 통해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 죄를 깨닫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가 앗시리아의 왕 살만에셀에 의해 패망한 원인이 무엇인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13절부터 23절까진데, 이 본문은 어제의 내용과 이어져 있습니다.

1절부터 12절까지는 북왕국이 어떻게 무너졌는가를 얘기하고, 그렇게 철저하게 무너지게 된 원인이 우상숭배에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2절에 따르면, 호세아 왕에 대한 평가가 최악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을 밀어내고, 이방신을 끌어들여 그 신들을 섬기는 면에 있어서 호세아 왕도 다른 왕들과 다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열왕기서 저자는 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을 온 이스라엘 땅에 이방신을 섬기는 산당을 셀 수도 없을 만큼 세운 것 때문이었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늘 본문은 멸망의 원인이 되었던 우상숭배에 대하여 북이스라엘이 어떤 태도를 취해왔었는지를 좀 더 자세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우선, 성경은 북이스라엘과 남왕국인 유다 모두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그들의 우상숭배에 대하여 경고하시고, 그 죄에서 돌아설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셨다고 밝힙니다.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따를 것을 명하셨던 거지요.

그러나 두 왕국 모두 선지자들이 전한 하나님의 명령을 모두 거부해 버리고, 주변 이방나라들의 관습을 따라 가버린 겁니다. 그런데 이런 완악함이 조상 때부터 뿌리를 내려버려서, 이 악한 길을 벗어날 의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성전이 있는 남왕국 유다도 북왕국 이스라엘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이나 남유다나 모두 이웃의 거대 제국에 의해 멸망당했는데, 이 패망은 하나님의 징계였다는 것을 천명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우상숭배를 그렇게도 싫어하시는 걸까요? 질투심 때문에? 그건 아닙니다.

각각의 우상에게는 그 우상이 상징하는 세계관, 가치관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특정한 우상을 숭배한다는 것은 그 우상이 가지고 있는 삶의 방식을 따르게 되는 거지요. 그런데 세상 방식의 삶에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율법의 정신이 없습니다. 대신에 자기 사랑만 가득 차 있습니다.

결국에는 사회의 빈부격차가 극대화되어 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는 거지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여, 그 말씀에 따른 순종으로 이어져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한 백성으로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가 될 것을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신 그 목적을 상실해 버리고, 다른 이방 국가들의 삶의 방식을 따라갑니다.

이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을 잃어버린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그 결국은 멸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게 불가능하다는 이스라엘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하신 겁니다. 타락한 인간으로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새로운 창조의 세계를 이뤄낼 수 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에게 그 새 창조를 가능케 하실 메시아가 오셔야 한다는 것을 구약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락한 세상을 새롭게 하실 분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한 분뿐이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하시고, 그 말씀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을 시도하렵니다. 성령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이 시도가 가능하게 만들어주시길 구합니다. 저희가 완악하고 고집스러운 태도를 버리길 원합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시길 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6w38kZQnYr4?si=RMuscj-XGA-dWqD2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북 왕국 이스라엘과 남 왕국 유다가 멸망한 이유를 밝힌 이야기로, 그것은 하나님을 배척하고 우상을 섬긴 일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과 율례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윗 왕조는 솔로몬 이후에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에 의해 유다와 이스라엘로 분열되었습니다. 본문은 여로보암에 의해 창건된 이스라엘이 약 210년 만에 멸망하는 역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분열하게 된 것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우상을 섬겨 하나님을 격노하시게 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여러 선지자를 통해 경고하셨으나 그들은 끝내 말씀 듣기를 거부하고 우상을 섬겼으므로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그들을 하나님 앞에서 내쫓으시니 그들이 앗수르에 사로잡혀갑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진정한 회개의 자세란 무엇입니까?
- 이번 주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신 나의 죄는 무엇입니까?
- 나는 목회자를 통한 책망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 이번 주 내가 설교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 노력한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스라엘의 멸망은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에는 무능한 지도자의 그릇된 선택으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은 교만함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떠나서 오히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우상 앞에 절하며 그 우상들이 자신들을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고 여기는 영적인 우매함을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들의 잘못에 대하여 지적하고 돌아올 것을 간절히 원하셨지만 그들은 결국 멸망의 길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무시하고 내가 주인 되어서 살면서 회개의 기회를 놓치면 이스라엘과 같은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의 달콤한 유혹과 염려의 진흙구덩이에 넘어져 있는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기 위해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 아버지!  당연히 심판받아 마땅한 인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멸망시키지 않고 오래 참으시는 아버지의 그 은혜, 그 사랑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으로부터 한눈팔지 않고 주님만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은혜의 삶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