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17장 24 – 31 여호와의 법을 사모하라

smile 주 2023. 12. 3. 06:5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앗수르 사람들이 사마리아에 거주하다

24 앗시리아 왕은 바빌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들을 데려다가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해서 사마리아의 여러 성에서 살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여러 성에서 살았습니다.

25 그들은 여호와를 섬기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사나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 보내어 몇 명을 물어 죽게 하셨습니다.

26 앗시리아 왕이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가 전해 들은 말은 이러합니다. “왕께서 사마리아의 여러 성에 보낸 외국인들은 그 땅의 하나님에 대한 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땅의 하나님이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죽게 하셨습니다.”

27 그러자 앗시리아 왕이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마리아에서 붙잡아 온 제사장들 가운데서 한 명을 돌려 보내어 그 땅에서 살게 하여라. 그리고 그 땅의 하나님에 대한 법을 백성에게 가르쳐 주게 하여라.”

28 사마리아에서 붙잡혀 간 제사장들 가운데서 한 명이 돌아와 벧엘에 살면서 여호와를 섬기는 방법을 백성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29 그러나 각 민족은 제각기 자기들의 신을 만들어 성 안에 두었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만든 산당 안에 자기들의 신을 두었습니다.

30 바빌론 사람은 숙곳브놋을 만들고, 구다 사람은 네르갈을 만들고, 하맛 사람은 아시마를 만들었습니다.

31 아와 사람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고, 스발와임 사람은 자기들의 신인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자기 자녀를 불에 태워 바쳤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여호와를 인정한 이주민들

앗수르 왕은 이방인들을 사마리아에 강제로 이주시킵니다. 이주민들이 사마리아에서 자신들의 우상을 섬기자 몇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에 물려 죽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방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재앙이 하나님의 섭리로 인한 결과라고 이해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이스라엘백성은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항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참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호와의 법을 아는 지혜

고대 사람들은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을 다스리는 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마리아에 살게 된 이방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니 여호와의 법을 알려 줄 제사장을 보내 달라고 요청합니다. 앗수르 왕은 포로로 잡았던 제사장을 이주민들에게 보내어 여호와의 법을 가르치게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알기를 거부했고, 결국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지식이 없어 망하게 되었습니다( 4:6).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면 참된 생명의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거룩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알고 믿는 자는 의를 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어제 말씀에서는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한 것과 그 원인에 대하여 밝힌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인 왕하 17:24-31에서는 북이스라엘을 정복한 앗시리아가 어떤 정책을 점령지에 펼쳤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시리아는 이스라엘 사람들 중 일부를 강제로 끌고 가서,

유프라테스 강 동편에 있는 여러 성으로 나눠 살도록 했습니다.

17 6절에서 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북이스라엘의 상류층에 속한 부류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들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앗시리아에게 반기를 들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히 컸기 때문에, 아예 반란을 일으킬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 포로로 끌고 간 겁니다. 또 한편으로는 앗시리아 제국에 사는 주민들을 이주시켜 북이스라엘의 여러 지역에 정착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정복국에서 온 자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피정복지의 주민들 위에 군림하였습니다.

이 또한 마찬가지 이유였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복자의 위세를 가지고 들어온 그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그것은 사나운 사자들이 갑자기 나타나서는 그들을 물어 죽인 겁니다.

그래서 이런 끔찍한 일을 피할 수 있는 해결책을 앗시리아 정부에 제시했는데, 다름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을 무시하면 안 되니, 이스라엘의 신을 섬기는 방법을 이스라엘로 이주한 정착민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앗시리아 정부는 포로로 잡혀온 자들 중에서 한 제사장을 뽑아 북이스라엘로 보내니, 그가 베델에 정착해서 새로 들어온 정착민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새로 이주한 정착민들은 여전히 자기들의 신들을 섬기는 관습을 버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산당을 만들어서 자기들의 신들을 섬겼습니다.

이들은 원래 여러 신을 섬기는 자들이어서,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을 여러 신들 중에 하나로 밖에 여기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앗시리아에게 패한 이스라엘의 신은 앗시리아의 신보다 열등한 신으로 여겼을 거니까요.

단지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들이 섬기는 신들 중 하나로 여기기로 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산지를 다스리는 신의 노여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뿐이었지요.게다가 북이스라엘 출신의 제사장이 여호와 하나님을 제대로 예배한 적이 없었을 겁니다왜냐하면, 베델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이 애초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가짜 여호와인 금송아지를 둔 산당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니 앗시리아가 뽑은 북이스라엘의 제사장 또한 제대로 된 제사장일 리가 없습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북이스라엘로 이주해 온 이방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제대로 배울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 저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그저 자기들이 섬기는 여러 신들 중에 하나로 밖에 여기지 않았던 거지요. 그러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이런 사실을 모르셨을까요? 아니요. 우리 하나님은 이런 현상을 이미 예견하셨을 겁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북이스라엘 땅에 들어온 이방민족들이 적어도 이 땅을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신 겁니다이들의 후손이 먼 훗날 참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신 겁니다.

또한 그 땅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주민들에게도, 그들의 나라는 멸망했지만그들의 여호와 하나님은 여전히 그 땅에 계신다는 사실을 목격하게 하신 겁니다먼 훗날 그들도 참 복음에 반응할 길을 마련하신 겁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이방신들을 섬기고 그들의 방식의 삶을 살다가 망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여전히 염두에 두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도록 배려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이 현재 우리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이스라엘이 죄로 말미암아 멸망했을 때, 하나님도 사라졌다고 여길 수밖에 없는 그 자리에 여전히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저희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은 어두운 터널을 통과할 때에, 여전히 거기에 저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그 어둠 속에서도 주님의 아주 작은 빛일지라도 목격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8ebGAWVTmSE?si=YXR0UpGBg2HZKE9N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북 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 왕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그들 대신 다른 이방 민족들을 사마리아로 이주시켜 살게 했습니다. 새로 정착한 이주민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자, 여호와께서 사자 몇 마리를 보내 그들 중 몇 사람을 죽이시니, 앗수르 왕은 사마리아에 있는 이방인들의 요청대로 이 땅의 신을 섬길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 이스라엘 제사장 한 명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제사장은 이방인들에게 여호와의 신앙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마리아에 있던 여러 산당에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도 놓고, 그들이 가지고 온 우상도 놓아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겼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사마리아에 거하게 된 이주민들은 닥친 재앙을 어떻게 해석합니까?
-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은 모든 사건에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 하나님을 알지 않는 죄가 멸망에 이르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나는 하나님을 알고자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스라엘 민족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땅에서 살지 못하고 강제로 이방의 땅 앗수르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때 내 것임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아직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져 있을 때 더욱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유지하여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의를 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세속적 가치에 물들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중심을 빼앗기고 있는 이 땅의 교회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는 혼합주의 신앙에서 벗어나 오직 진리의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을 굳게 세울 수 있도록 깨어있게 하시옵소서. 이 땅에 기름 부어 세우신 수많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자들이 선포하는 진리의 말씀에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내 마음대로 말씀을 해석하지 말게 하시고,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하여 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