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남유다왕 여호야김
1 여호야김이 왕으로 있을 때,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땅으로 쳐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여호야김은 삼 년 동안, 느부갓네살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 뒤에 여호야김이 느부갓네살에게 반역하였습니다.
2 여호와께서 바빌로니아와 아람과 모압과 암몬의 군대를 유다에 보내셔서 유다를 멸망시키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그의 종인 예언자들을 통해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3 이 일이 유다 백성에게 일어난 것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므낫세가 저지른 모든 죄 때문에 유다 백성을 여호와 앞에서 내쫓으셨습니다.
4 므낫세는 죄 없는 사람을 많이 죽였습니다. 므낫세는 예루살렘을 피로 가득 차게 만들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런 죄를 용서하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5 여호야김이 왕으로 있는 동안, 일어난 일과 그가 행한, 다른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6 여호야김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7 이집트 왕은 자기 땅 밖으로 다시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바빌로니아 왕이 이집트 시내에서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는 이집트 왕의 땅을 다 점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여호야김은 3년간 바벨론을 섬기다가 배반했습니다. 이에 바벨론 연합군이 남유다를 쳐서 멸하려 했습니다. 여호야김은 하나님께 뜻을 묻지 않고 인간의 전략을 앞세웠습니다. 그러나 자기 꾀가 도리어 올무가 되어 넘어졌습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약속하신 말씀대로 바벨론을 도구로 사용하시어 남유다의 악행에 대해 심판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배제하고 사람을 의지하는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여호야김의 전략이 실패한 진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람이 의지할 수 없는 존재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헛된 영광을 좇지 말라
므낫세가 지은 죄로 무죄한 자의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했기에 남유다에 재앙이 닥쳐옵니다. 애굽을 의지하려던 여호야김의 계획은 바벨론이 애굽을 점령함으로 무너집니다. 애굽은 오랫동안 근동 지역의 패권을 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바벨론에게 패배함으로 나라 밖으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세상의 영광은 모두 한시적이고 언젠가는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세상의 헛된 영광에 소망을 두며 사는 것은 허망한 일이 됩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의 영광이 헛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변에 사랑과 도움을 주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샬롬! 오늘도 주님을 신뢰하며, 주와 함께 걷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믿는 구석이 있다.' 라는 말은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거나 기댈만한 대상이 있다’라는 뜻입니다. 그 대상이 나를 도와줄 거라 믿기에 걱정하지 않는 것이죠. 오늘 본문 속 유다의 왕 여호야김 역시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대상이 하나님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애굽’이었습니다. 애굽은 자신의 형제이자 선왕이었던 여호아하스를 3개월 만에 폐위시키고, 지금의 여호야김을 유다의 왕으로 세운 나라입니다. 비록 지금은 신흥강대국인 바벨론을 섬기고 있지만, 언제든지 애굽이 나를 도와줄 거라 생각했던 겁니다. 그래서 여호야김은 애굽을 의지하여 바벨론에 반역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결국 유다를 멸망 길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는 애굽을 의지한 여호야김의 어리석음을 통해 두 가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내가 의지하는 대상이 나를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애굽은 오래전부터 중동지역의 패권을 장악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앗수르가 쇠퇴하면서 신흥 강대국인 바벨론이 등장합니다. 유다를 포함한 주변의 나라들은 이제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바벨론이 유다를 공격해왔고, 여호야김 역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길 수밖에 없게 됩니다. 본문에서 바벨론을 섬기던 여호야김이 3년 만에 바벨론을 배반합니다. 바벨론의 입장에선 반역을 일으킨 것이죠. 바벨론은 신흥 강대국입니다. 주변의 나라들이 벌벌 떠는 막강한 나라입니다.
어떻게 이 작은 나라에 불과한 유다가 반역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야김은 ‘애굽’을 의지했습니다. ‘애굽이 우리를 지켜 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반역을 일으킨 것이죠. 오늘 본문 어디에도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여호야김은 아버지 요시야와 달리,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왕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결정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 즉시로 애굽을 떠올렸고, 애굽을 의지했고, 애굽을 믿기에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믿고 있는 대상, 내가 의지하고 있는 그것이 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구하고, 하나님이 바라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의지하는 사람은, 세상의 방식대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의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믿는 구석은 무엇입니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십시오. 그 대상이 오직 하나님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하나님만큼 확실한 믿음의 대상이 없음을 알아야합니다. 얼핏 보았을 때 이 전쟁은 유다와 바벨론이라는 국가 간의 싸움처럼 보입니다. 바벨론 연합군의 공격 앞에 유다가 무너진 것도, 애굽을 의지한 여호야김의 전략적 실책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2절 상반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이 모든 일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3절도 이와 같이 말합니다.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을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바벨론의 침략이 유다에 임한 것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난 일이라고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겐 평안을 주십니다. 시편을 보십시오. 다윗이 얼마나 많은 고난 중에도 피할 바위요 산성이신 하나님을 만났습니까?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자에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평안을 거두어 가십니다. 강대국인 저 바벨론마저도, 실상은 하나님 손에 들려있는 ‘심판의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모두가 두려워 떠는 세상의 강대국도 하나님께는 도구에 불과한 겁니다. 그렇다면 누구를 의지하겠습니까? 도구에 불과한 바벨론과 애굽입니까? 아니면, 세상의 그 무엇보다 크고 강하신 하나님입니까? 하나님보다도 더 확실한 믿음의 대상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믿는 구석은 무엇입니까? 사람에겐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습니다.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 문제가 생겼을 때, 나를 도와줄 거라 생각하는 대상이 있습니다. 때로는 가족일 수도 있고, 물질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지할 대상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그 어떤 세상의 자랑도, 세상의 강함도 하나님께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 도구가 아닌,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의지하는 자는 결국 세상을 따르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매일의 삶, 유일한 믿음의 대상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며, 온전히 그분을 따르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의 유일한 믿음의 대상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세상의 헛된 것에 주목하지 않는, 그것을 의지하지 않는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_RM86D_NU0g?si=cUptKDSnwL5kJHwf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여호야김은 처음에는 애굽의 느고를 섬겼으나 변화된 국제 정세에 편승하여 바벨론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애굽과 앗수르 동맹군은 B.C.605년 바벨론과의 갈그미스 전투에서 패하여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주도권을 상실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호야김은 팔레스타인의 새 주인인 바벨론을 애굽 대신 섬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김은 처음부터 친애굽 정책을 실천하던 자였으므로 느부갓네살 왕이 애굽을 침범하다가 패하자 바벨론을 배반하였습니다. 여호야김은 애굽을 의지하여 그 아래서 보호받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여호야김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애굽을 좇지 말고 바벨론을 좇으라고 한 예언(렘27:7-11)을 무시하고 친애굽 정책을 실시함으로 멸망을 자초했던 것입니다. 이는 므낫세의 가증한 우상 숭배의 죄로 인해 유다에 예정된,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여호야김이 죽자 여호야긴이 18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유다의 마지막 왕들은 애굽을 의존하였습니다. 그들은 애굽의 영광이 계속될 줄로 알았지만 결국 그들은 바벨론에 밀려서 힘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유다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의존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였다면 그들을 또 다른 길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눈앞에 강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애굽을 의존하다가 바벨론의 미움을 사서 더 큰 환란을 겪게 됩니다. 세상의 헛된 영광에 소망을 두며 사는 것은 허망한 일이기에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유다의 왕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복해서 악을 저지르며, 자신의 판단을 따라 바벨론과 애굽을 번갈아 가며 비굴한 선택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의 인생가운데 만나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나게 해 주시옵소서. 그 말씀을 따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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