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5. 예레미야애가 묵상노트(완료)

예레미야애가 5장 1 – 22 절대 믿음에 근거한 기도

smile 주 2024. 1. 11. 07:3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긍휼을 위한 기도

1 <기도> 여호와여, 우리에게 닥친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의 수치를 살펴 주십시오.

2 우리 땅이 낯선 사람들에게 넘어갔고 우리 집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넘어갔습니다.

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가 되었고 우리의 어머니는 과부가 되었습니다.

4 우리는 물도 돈을 내야만 마실 수 있고, 땔감의 값도 치러야만 합니다.

5 그들이 우리를 맹렬하게 추격하므로 우리가 지친 와중에도 쉬지 못합니다.

6 먹을 것을 넉넉히 얻으려고 이집트와 앗시리아와 조약을 맺었습니다.

7 우리 조상들이 죄를 지었으나 이제는 가고 없습니다. 그들의 죄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당합니다.

8 종들이 우리의 통치자가 되었으나 그들로부터 우리를 구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9 광야에 칼을 든 사람들이 있는데도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목숨을 겁니다.

10 무서운 가뭄에 시달리던 중 우리 살갗은 아궁이처럼 까맣게 타 버렸습니다.

11 원수들이 쳐들어와 시온의 여자들과 유다 성들의 처녀들을 짓밟았습니다.

12 그들이 우리 대신들을 매달아 죽이고 장로들을 업신여겼습니다.

13 젊은이들은 맷돌로 곡식을 갈고 나뭇짐을 지던 아이들은 비틀거립니다.

14 장로들은 성문 곁에 앉지 못하고 젊은이들은 노래를 부르지 못합니다.

15 우리 마음속에 있던 기쁨은 다 사라지고, 우리의 춤은 슬픔으로 바뀌었습니다.

16 우리 머리 위에서 면류관은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으므로 재앙이 닥쳤습니다.

17 이 일로 우리 마음이 병들었고, 그것 때문에 우리 눈은 어두워졌습니다.

18 시온 산은 폐허로 변하여 이제는 여우들만 어슬렁거립니다.

19 그러나 여호와여, 주께서는 영원히 다스리십니다. 주님의 보좌는 영원무궁합니다.

20 어찌하여 주께서는 그토록 철저히 우리를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그토록 오랫동안 우리를 버려두십니까?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가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이 영광스러웠던 옛날처럼 되게 해 주십시오.

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습니까? 영원토록 진노를 풀지 않으시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아픔을 토로하는 기도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라고 말합니다(1). 그동안 고아처럼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이방 민족에게 밝혀서 비참하게 살아왔으니 이제는 불쌍히 여겨 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아픔은 남유다 백성의 죄악 때문에 생긴 것이며 예레미야도 백성의 죄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죄를 인정하고 절망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회복을 간구했습니다. 우리 역시 비록 죄로 인한 고통 중에 있어도 나의 아픔을 고스란히 하나님께 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일 때 어떻게 행동합니까?

하나님께 아픔을 토로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도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예루살렘 가운데 계시지 않은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통치가 영원할 것임을 고백합니다. 남유다는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비참한 절망의 순간에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거나 잊어버리셨다는 생각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때에도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원하시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새로운 날이 올 것임을 확신합니다(21). 예레미야와 같은 믿음을 '절대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 놓일지라도 절대 믿음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오늘의 만나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믿음을 소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주변에 절대 믿음을 가진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아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영상 콘텐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엄청나게 많고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같은 통로를 통하여 거의 매일 영상 콘텐츠들을 흡입하고 있습니다. 이동을 할 때는 스마트 폰을 활용하고 집에 있을 때에는 TV PC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무한 흡입하고 있습니다. 아니 영상들에 의해 흡입을 당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영상을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영상물들도 우리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는 없습니다. 일시적인 기쁨은 줄 수 있어도 진정한 평안을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만 채워 주실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은 결국 하나님 아버지의 품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평안과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죄나 중독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상태에 있으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품에 안겨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봐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 애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몰락으로 큰 슬픔과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다른 어느 곳에도 소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은 하나님의 품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해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자신들이 당한 아픔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일터와 가정 등 삶의 모든 영역이 황폐화 되었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고통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이렇게 아픔을 토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긍휼히 여겨주실 것을 바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죄로 인해 고난을 당한 것이지만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고 아픔을 간구하면 불쌍히 여겨주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긍휼이 많으신 분입니다. 우리가 아픔을 토로하면 내치지 않으시고 품어주시는 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품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의 품에 나아가 안기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회개의 영을 구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아픔을 토로한 이후에 우리를 주께로 돌이켜 달라고 간구합니다. 본문 21절입니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우리를 돌이켜 주셔야 우리가 돌이킬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우리가 스스로 회개조차 할 수 없는 무능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예레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깊이 있는 회개를 할 수 없어요. 죄에 대한 깨달음에도 한계가 있고 그것에서 돌이키려는 의지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회개의 영을 부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회개의 영을 부어달라고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진정한 회개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놀라운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녀들을 그대로 두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새롭게 하시고 기쁨으로 채워주십니다. 하나님께 회개의 영을 간구하셔서 진정한 회개와 회복을 경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때로 부족하고 연약하여 넘어지더라도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기 원합니다. 진정한 회개를 통해 진정한 회복과 새롭게 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6y6K6Nd5t9Q?si=EpfrZRy19NetgF51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패망한 유다의 '남은 자'를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살펴주시길 바라는 호소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기업으로 받은 토지와 집을 이방인에게 빼앗긴 유다 백성은 처참한 빈곤으로 이어집니다. 물과 나무를 구하기 위해 값을 지불해야 했고, 살갗이 검어질 만큼 굶주렸으며, 양식을 구하기 위해 애굽과 앗수르에 굴복해야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민족의 몰락 원인이 조상의 죄악에 있음을 밝히면서도 '우리의 범죄'(5:16)를 언급하며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이 유다에게 행한 가혹한 행위를 일일이 진술합니다. 그들이 겪은 비극을 하나님이 돌아보시고 긍휼히 여기시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모든 비극이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예루살렘의 참상을 진술하던 예레미야는 이제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루살렘은 불타 버렸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계시고, 성전은 잔해만 남았지만 주님의 보좌는 대대에 이른다고 고백합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을 영원히 버리지 마시고 기억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라는 탄원은 우리를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선행되어야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갈 힘과 기회를 얻는다는 고백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돌이킴은 인간의 의지와 결단 이전에 하나님 은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우리를 돌이키시면,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은혜가 먼저고 돌이킴이 그다음이라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오직 하나님 은혜 위에서 가능합니다. 은혜는 우리에게 살게 하는 힘이요, 죄를 이기는 능력이며, 모든 영혼을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방편입니다. 우리 인생의 버팀목은 오직 하나님 은혜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의 크신 긍휼로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받아주시고 다시 기회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이 주님의 긍휼, 주님의 기다림, 주님의 눈물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죽음을 대면하는 그 순간까지 순종의 길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황폐한 저희들의 삶을 새롭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 앞에 세워 주소서. 황폐함의 원인이 저의 죄임을 깊이 깨닫고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진정한 회개를 통해 진정한 회복과 새롭게 하심을 경험하며, 담대히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는 성도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