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5. 예레미야애가 묵상노트(완료)

예레미야애가 4장 1 – 10 소돔보다 무거운 죄

smile 주 2024. 1. 9. 06:3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멸망 후의 예루살렘

1 <예루살렘이 공격당하다>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해 버렸다. 성전 보석들이 거리 모퉁이마다 흩어졌다.

2 금보다 더 귀했던 시온의 귀족들이 토기장이가 빚어 만든 질그릇처럼 업신여김을 받는다.

3 들개들도 제 새끼에게 젖을 물리는데 가련한 내 백성은 광야의 타조처럼 잔인하다.

4 젖먹이는 목이 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었고 어린이들이 빵을 달라고 하여도 떼어 주는 사람이 없다.

5 맛있는 음식을 먹던 사람이 길거리에서 굶주림에 처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자란 사람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다닌다.

6 손을 쓸 새가 없을 만큼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소돔의 죄보다 가련한 내 백성의 죄악이 더 컸다.

7 우리의 통치자들이 전에는 눈보다 깨끗하고 우유보다 더 희고 그 몸이 홍옥보다 더 붉고 그 얼굴이 청옥보다 더 빛났다.

8 그러나 이제 그들의 얼굴은 숯보다 더 검어서, 거리에서 아무도 그들을 알아보는 이가 없다. 살갗과 뼈가 서로 달라붙어 막대기처럼 마른 모습이다.

9 칼에 죽은 사람이, 굶주려 죽은 사람보다 낫다. 밭에 먹을 것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고통 속에 굶주려 죽는다.

10 가련한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착한 여자들마저 제 손으로 자기 자식을 잡아먹어서 자녀들이 부모의 음식이 되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불순종의 대가

전쟁은 끝났지만 남유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황폐해진 땅에는 먹을 것이 없었고 곧 심각한 기근이 찾아옵니다.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성을 포위했을 때의 북이스라엘처럼(왕하 6:24-29) 부모가 살아남기 위해 자기 자녀를 삶아 먹는 악행까지 자행합니다. 남유다 백성은 들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게 되어 칼에 죽은 자가 굶주려 죽은 자보다 처지가 나을 지경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앞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이와 같은 저주가 있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28:47-53). 인간의 내면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면 참되고 영원한 사랑과 존엄을 잃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남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형상을 잃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계가 없는 사랑을 마음에 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은혜를 잊은 자의 모습

예레미야는 남유다의 죄가 소돔의 죄악(창19:1-25) 보다 무겁다고 고백합니다. 소돔과 달리 남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은혜를 경험하고도 하나님께 불순종했기에 그들의 죄가 더 큽니다. 소돔은 순식간에 무너져 고통이 짧았습니다. 그러나 남유다 백성은 오랜 기간 동안 파멸을 경험하며 더 큰 고통을 겪습니다. 과거의 시온성은 순금과 같이 존귀한 존재로서 맛있는 음식과 값비싼 옷이 넘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채 살아간 결과 비천한 모습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은혜를 경험하고도 하나님을 떠난 죄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늘의 만나

그리스도인의 죄가 하나님을 모르는 자의 죄보다 무거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경이 경고한 하나님을 상실한 결과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재술 집사 요약 정리

'세상을 밝혀주는 태양, 세상을 밝혀주는 태양이 없어지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선 어두워 질것이고 추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모든 생물이 죽게 될 것입니다. 빛이 없으면 어두움과 추위가 찾아오고 최종적으로 죽음이 찾아옵니다. 영적인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빛이신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면 영적인 어두움과 추위가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죽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빛을 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주님의 빛이 임해야만 빛이 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발광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 없이도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착각입니다. 주님 없는 인생은 사실 살아 있으나 죽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생명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을 철저하게 경험했습니다. 빛이신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는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하나님이 떠나시자 맹렬한 추위와 칠흑같은 어두움이 그들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너무 비참해졌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을 떠난 그들이 얼마나 비참해졌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을 떠나면 영적인 빛을 잃고 변질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임재가 떠난 예루살렘 성전의 황량한 모습을 금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성전이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금처럼 빛나던 사람들이 빛을 잃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순금이 변질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이 희석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빛나는 금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죄를 지어 하나님을 떠나자 금이 아니라 돌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없이도 계속 빛나는 금처럼 살 줄 알았지만 착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떠나면 영적인 빛을 잃고 변질됩니다. 우리는 영적인 생명력을 스스로 공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만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이 없는 곳에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단 하루도 온전히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의 빛으로 인해 우리의 영혼은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늘 가까이 하셔서 하늘로부터 오는 신령한 복들을 받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을 떠나면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황폐해진 예루살렘 성전이 들개보다 못하고 광야에 있는 타조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본문 3절입니다. “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들의 새끼를 먹이나 딸 내 백성은 잔인하여 마치 광야의 타조 같도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에 허덕였습니다. 들개들도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고 보호하는데 예루살렘의 어머니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젖이 말라버렸습니다. 그리고 타조는 품던 알을 버리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조는 짝짓기 철이 되면 키우던 새끼를 방치하거나 그룹에서 아예 추방한다고 합니다.

예레미야는 이점을 염두에 두고 예루살렘 사람들이 타조처럼 잔인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본문 10절입니다. “딸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그들은 심지어 자식들을 잡아먹었습니다.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본성인 모성애를 역행하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극심한 굶주림이 그들을 짐승보다 못한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영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은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을 담지하고 있는데 그 형상이 어그러지면 인간의 고결함은 사라지고 맙니다. 반면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래 지으신 목적대로 영적인 기품을 흘려보내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자유로운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는 인생은 짐승보다 못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이고 가장 사람답게 사는 비결임을 꼭 기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의 매일의 삶, 하나님 아버지를 늘 가까이 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영적인 빛을 잃고 정체성이 변질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떠나면 영적으로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늘의 신령한 복들을 누리고 가장 사람다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_78Ox0ZYKsM?si=iTs7PoN0qAZP9J8K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슬퍼하면서 금이 빛을 잃고 정금이 변하였다고 탄식했습니다. 또한 예레미야는 시온의 아들들을 보배로운 정금에 비하여야 할 텐데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같이 여김이 되었음을 탄식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멸망당한 예루살렘 성의 참상을 증거 하였습니다.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 천장에 붙고 어린아이가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진수를 먹던 자가 거리에 외로움이여, 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자가 거름 더미를 안았다고 증거했습니다. 이들은 유다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어김으로써 이와 같은 비참함에 놓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편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이 소돔의 죄악보다 중하다고 했는데, 이는 예루살렘에 임한 재앙이 소돔에 임하였던 것보다 중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주려 죽는 상황보다는 차라리 순식간에 죽음을 당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서 칼에 죽은 자가 주려 죽은 자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이들이 찔림같이 점점 쇠약하여 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에 임한 재앙이 죽음보다 더 심각한 고통이었음을 묘사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당할 때 자비한 부녀가 손으로 자기 자녀를 삶아 식물을 삼았다고 증거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예루살렘에 임한 심판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중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선택받은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순금처럼 값지고 보배로운 이스라엘이 토기장이의 질항아리처럼 천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비극은 달콤한 죄의 유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죄는 잠깐의 기쁨과 만족으로 사람의 마음에 다가와, 더 크고 깊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합니다. 안개처럼 사라지는 '죄가 주는 기쁨'을 경계하고, 영원한 기쁨을 주는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죄악을 저지르며 하나님 이외의 것들을 의지하려는 인간의 완악함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를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신뢰했던 예레미야의 신앙고백이 오늘 제 삶의 고백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이고 가장 사람답게 사는 비결임을 꼭 기억하고,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늘의 신령한 복들을 누리고 가장 사람다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철저히 돌이키는 마음을 갖게 하시어, 다시는 죄의 사슬에 묶이지 않도록 지켜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