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5. 예레미야애가 묵상노트(완료)

예레미야애가 3장 40 – 54 회개를 권면하는 예레미야

smile 주 2024. 1. 7. 06:5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회개하고 돌아가자는 권면

40 우리가 한 일을 살펴서 돌이켜보고 여호와께 돌아가자.

41 손을 높이 들고 마음을 열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자.

42 “우리가 죄를 지었고 주님을 배반했습니다. 주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43 “주께서는 진노를 둘러 입으시고 우리를 쫓으셨습니다. 사정없이 우리를 죽이셨습니다.

44 주께서는 구름을 둘러 입으시고 우리 기도가 주께 이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45 우리를 여러 민족들 가운데서 찌꺼기와 쓰레기로 만드셨습니다.”

46 “우리의 모든 원수가 입을 열어 우리를 욕합니다.

47 두려움과 공포, 멸망과 파괴가 우리를 덮쳤습니다.”

48 제 백성이 멸망하였으므로 제 눈에서는 눈물이 시내처럼 흐릅니다.

49 제 눈물이 그치지 않고 쉼 없이 흐릅니다.

50 여호와께서 살피시고 하늘에서 돌아보시기를 기다립니다.

51 제 성의 모든 여자들에게 닥친 일을 보면 제게 슬픔이 임합니다.

52 아무 까닭 없이 원수가 된 사람들이 새를 사냥하듯 저를 쫓습니다.

53 저를 산 채로 구덩이에 처넣고 저를 향해 돌을 던집니다.

54 물이 제 머리 위로 넘쳐서 나는 이제 죽는구나하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여호와께 돌아가자

예레미야가 전쟁에 패배하여 파멸한 남유다의 백성에게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외쳤습니다. 여호와께 돌아가려면 먼저 자기 행실을 살펴보고 죄를 지었는지 철저히 돌아봐야 합니다. 예레미야의 돌아가자는 권면은 이전의 죄악 된 길을 버리고 다시 하나님이 원하는 삶으로 돌이키자는 뜻입니다. 남유다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이유는 내부의 타락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백성은 하나님께 회복을 구하기 앞서 멸망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회

개해야 했습니다. 모든 변화는 자신의 죄를 철저히 인식하고 반 성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기 전에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늘의 만나

고난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은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남유다 백성이 회복을 구하기 전에 해야 할 기도는 무엇입니까?

 

이웃과 함께 회개하자

남유다 멸망 전, 예레미야는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시드기야를 비롯한 나라의 고관들은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그를 구덩이에 넣었습니다( 38:4-6). 53절의 "나를 구덩이에 넣고"라는 묘사는 예레미야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반영하여 남유다가 처한 상황을 비유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자기를 배척한 남유다의 고관들과 백성의 과거를 생각하면 회개하라고 꾸짖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꾸짖는 대신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라고 권면합니다(40).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입니다. 우리는 예레미야와 같이 공동체의 죄를 정죄하기보다 함께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공동체의 허물을 볼 때 성도가 취해야 할 바른 태도는 무엇입니까?

이번 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를 위한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충만한 하루 이시길 바랍니다.
결국 죄가 문제였습니다. 교만 때문이었든, 무지해서였든, 미련해서였든, 비겁해서였든,

유혹을 견디지 못해서였든, 두려워서였든, 상처 때문이었든, 결국 죄가 문제였습니다.

함정과 감옥 같은 현실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을 내다본 예레미야가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

죄로 인한 그리스도의 고난을 맛보고 나니, 죄를 샅샅이 찾아 해결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우리 때문에 그분이 당하실 고난을 생각하니, 죄가 더 싫어졌습니다.

죄를 찾아보자고 권합니다삶의 방식과 궤적을 꼼꼼히 조사하여 추려내잡니다.

추려내 따져보고 정리한 다음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권합니다.

학력 이력 실력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깨끗함이 기본이었습니다.

우유든, 두유든, 주스든, 물이든, 깨끗해야 마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깨끗해야 성도입니다마음을 손에 담아 하늘로 올리자고 권하며 기도합니다.

“정결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오 주님!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배신자가 되었습니다우리의 반역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추격이 있습니다우리가 죽임을 당하고 돌봄을 받지 못합니다.”

이것은 애매하게 받는 고난이 아닙니다그리스도의 고난이 아니고 죄로 인한 형벌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흑암이 있습니다기도가 상달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쓰레기와 폐물이 되었습니다민족들 가운데에서 버려질 것으로 거절당합니다.

우리는 버러지가 되고 말거리가 됩니다조롱을 먹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봅니다부러워서 쳐다보지 않습니다우습다고, 가소롭다며 봅니다.

고고한 척하더니, 잘난 척하더니, 꼴 좋다며 대적들이 쳐다봅니다.

한탄스럽습니다죄에게 기회 준 것이 한탄스럽습니다되돌리고 싶습니다.

죄는 두려움이 되고 구덩이가 되었습니다피폐해졌고 망가졌습니다.

현실 세계의 죄와 악을 보니 예레미야의 눈에서 눈물이 강물이 됩니다.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고 기쁨이 샘물처럼 솟아야 하는데, 가슴 아픔이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시온 딸이 부서졌기 때문입니다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울어야 보실까요?

강물이 된 눈물을 보셔야 하나님께서 관심을 보이실까요?

눈물을 타고 심령도 흐릅니다시온의 딸들 때문이죠사람들이 현저히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영혼까지 흘러내린 예레미야는 이제 새가 됩니다날 수 있나요?

대적들이 사냥꾼이 되어 둘러 진을 쳤는데도요결국 그를 잡아 구덩이에 넣는군요.

돌을 던집니다예레미야의 머리 위로 물이 흐릅니다. 핏물이겠지요?

돌에 맞았으니까요“나는 박 터져 죽은 새가 되었습니다.”

뭔가 울면 백성이 회개할 줄 알았습니다눈물이 강물이 되고 눈물에 심령이 실리면 바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백성이 바뀌지 않고 내가 바뀝니다‘머리가 돌에 맞아 피를 흘리는 새가 됩니다.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면 좋은 일이 생길 줄 알았습니다.

회개하자고 말하고, 죄를 찾아 해결하자고 권하면, 따라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머리에 돌만 맞았습니다헛수고였을까요? 괜한 수고였을까요?

주님의 마음을 품었으니, 의미가 있겠죠주님 마음으로 울었으니, 주님께서 일하시겠죠?

주님의 눈이 되었으니,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죠?

 

오늘도 일꾼들은 주님의 마음을 받아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타인의 구원을 위해 일합니다. 구원의입니다. 예레미야의 눈물에서 주님의 눈물을 봅니다. 우리도 주님의 손과 발이, 주님의 마음이, 주님의 눈이 되게 도우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oNJQPE9Zbiw?si=oF5l9TWFRrJ8vXVD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심판 중에 있는 백성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여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제시하며 마음과 손을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라고 권면합니다. 그 이유는 유다의 백성들이 범죄 하였고 하나님을 반역하였으며 아직 용서받지 않았기에 진노로 자신을 가리시고 추격하시며 죽이시고 긍휼을 베풀지 않고 계시기 때문임을 밝힙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구름으로 자신을 가리시고 기도가 상달되지 못하게 하시며 유다를 열방 가운데에서 쓰레기와 폐물로 삼으셨기에 원수들이 자신들을 향해 입을 크게 벌렸음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계의 단절은 심판과 멸망으로 가게 만들고 세상으로부터 멸시와 조롱을 받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어서 예레미야는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멸망이 임하였음을 선포하며 유다의 파멸로 인해 자신의 눈에는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고 그치지 않으며 쉬지 않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눈물 흘리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백성들을 살피시고 돌보실 때까지 이어질 것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서 구름을 벗기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성읍의 여인들을 보고 그들의 처참한 모습으로 인해 심령이 상했고 원수들이 이유 없이 자신을 새처럼 사냥하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바벨론이 유다와 원수 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유다를 짓밟고 학살하는 모습에 마음이 상했고 사냥당하는 것과 같은 모습 때문에 탄식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유다 백성들의 생명을 끊으려고 구덩이에 넣었으며 그 위에서 돌을 던지며 물이 자신의 머리 위로 넘치는 모습으로 묘사하면서 급박하게 죽음을 향해 가는 현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레미야는 유다의 백성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이는 모든 문제가 유다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회개하여 하나님께 죄를 자복하고 용서받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의 권면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발견하고 회개함으로 나아가는 일은 사람의 의지로 되지 않고 철저히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 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판하시기로 작정된 백성의 모습은 스스로 돌이키지 못하는 한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심판을 통해 모두 무너뜨리시고 다시 세우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드러내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임을 보여주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예레미야의 간곡한 기도와 진심 어린 권면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응하지 않았고 심판의 자리로 나아갔음을 발견하며, 저의 모습이 그러했으며, 저의 어리석은 인생이 그러한 길을 반복하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비록 심판의 과정이 아픔과 고통을 동반하지만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벗어나게 하신 은혜는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게 살아가게 하시고 그 은혜를 날마다 선포하며 사는 자 되게 하시옵소서. 스스로 고통받는 삶에 빠지지 않도록 늘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게 하시옵소서. 그러한 상황에 빠질지라도 즉시 돌이킬 수 있는 예레미야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