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루살렘의 멸망 이유
11 여호와께서 대단히 분노하셔서 무서운 진노를 쏟아부으셨다.시온을 불 지르시고 그 터를 태우셨다.
12 예루살렘 성문으로 원수들이 쳐들어오는 것에 대해 세계의 어느 왕도, 땅 위의 어느 백성도 믿지 못했다.
13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예언자들이 죄를 짓고 제사장들이 악한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 안에서 의로운 사람들을 죽였다.
14 그들이 보지 못하는 사람처럼 거리를 헤매고 다니며 피로 몸이 더러워진 까닭에 아무도 그들의 옷자락을 만지지 않는다.
15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더럽다! 꺼져라!” “비켜라! 비켜라! 가까이 오지 마라!” 하고 소리친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곳에서 나와 이리저리 떠돌아다니지만 다른 민족들도 “다시는 여기에 머물지 마시오” 하고 말한다.
16 여호와께서 그들로부터 얼굴을 돌리시며 다시는 그들을 돌보지 않으신다. 제사장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시고 장로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으신다.
17 우리도 눈이 빠지도록 도와줄 사람을 기다렸으나 헛일이었다. 헛되이 망대에 올라 우리를 구해 줄 나라를 기다렸다.
18 원수들이 우리를 노리고 있으므로 거리를 다닐 수도 없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웠고 우리의 날이 다해 마지막에 이르렀다.
19 우리를 쫓는 사람은 공중의 독수리보다 빨랐다. 그들이 산 위에서 우리를 쫓았고 광야에 숨어서 우리를 기다렸다.
20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어 세우신 왕, 곧 우리 코의 생기와 같은 사람이 그들의 덫에 걸렸다. 우리가 “민족들 가운데서 그의 보호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사람이 덫에 걸렸다.
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지만 너희도 여호와께서 내리신 진노의 잔을 마셔야 할 것이니 취하여 벌거벗게 될 것이다.
22 딸 시온아, 네 벌이 다 끝났다. 주께서 다시는 네가 사로잡히지 않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딸 에돔아, 주께서 네 죄를 심판하실 것이고 네 죄를 드러내실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신앙인의 의무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 원인을 선지자와 제사장 같은 종교 지도자들에게서 찾습니다. 제사장은 백성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정한 판결로 의인이 피 흘리게 했습니다. 선지자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대신 거짓된 예언과 평안을 전했습니다.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 하나냐와 싸워야 했고(렘 28:10-17), 제사장 바스홀에게 매를 맞기까지 했습니다(렘 20:1-2). 하나님 앞에 가장 정결해야 할 사람들이 그렇지 못했던 것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이 맡기신 직분을 감당하지 않자 하나님은 그들을 흩으셨고, 백성도 그들을 존경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도록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하는 거룩하고 구별된 빛과 소금 같은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교회의 목회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드릴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이번 주 내가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할 일은 무엇입니까?
에돔에 선언된 심판
과거 앗수르의 군대가 예루살렘성을 포위했을 때도 예루살렘은 함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예루살렘성 안에 대적이 침입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니 견고하던 성도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형제국인 에돔은 남유다의 불행을 기뻐하고 이를 악용하여 이익을 취했습니다. 하나님은 원수가 넘어질 때에도 즐거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잠 24:17). 예레미야는 원수가 된 에돔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이 내릴 것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성도가 넘어질 때 조롱하는 악인들의 행태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성도를 미워하는 자들의 조롱을 개의치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원수가 불행에 처했을 때 성도의 바른 태도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 오재술 집사 정리
'외세 침략, 우리나라는 외세 침략을 많이 당했던 나라입니다.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침공을 당한 적이 상당히 많죠 심지어 나라를 빼앗긴 적도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제치하에서 식민지로 살면서 무려 36년이나 큰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보다 더 많이 외세 침략을 받고 더 오랜 기간 동안 식민지 생활을 했던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참 많이도 받았던 나라입니다. 그들이 받았던 여러 심판들 중 하나가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바벨론의 침공입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에게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그 아픔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 바로 예레미야애가입니다. 그들은 이방 민족에게 처참히 짓밟혔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저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방 민족에게 넘기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를 잃은 서러움과 고통 속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들이 이러한 고통 가운데 깨달은 바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영적인 메시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영적인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의 최후를 지켜본 생존자들의 관점에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유가 하나님의 심판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심판하신 이유를 설명하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바로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죄악입니다 본문에서 생존자들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이방 민족에게 넘기신 이유가 종교 지도자들의 죄악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큰 문제는 종교적인 죄였어요.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어요 그리고 그나마 알고 있는 하나님의 뜻 따르지 못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영적 지도자들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영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전하고 모범을 보이기는 커녕 의롭게 사는 이들을 핍박했습니다. 백성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타락의 길을 걸어갔어요 그리고 백성들 역시 신실한 영적 리더들을 존경하지 않습니다. 듣기에 좋은소리를 외치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만 길을 기울였어요. 바로 이것이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된 첫번째 이유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영적인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영적인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참된 영적인 지도자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고 또 그들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고 진리의 말씀을 사랑으로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돼요 영적인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온전히서 있어야 우리가 순전한 젖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이를 위해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로, 그럼에도 우리에겐 소망이 있습니다. 본문은 절망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저자는 계속해서 비참한 상황을 나열합니다. 가뜩이나 바벨론에게 나라를 빼앗겨서 힘든데 형제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에돔 족속 때문에 더 속이 상했다고 말합니다.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이 고통 속에 있을 때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도리어 기뻐했습니다. 불란 집에 부채질을 했어요 저자는이런 에돔 족속의 모습을 보면서 너희들도 우리처럼 수치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일을 갈았습니다. 저자가 이렇게 울분을 토해내는 가운데 반전의 메시지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본문 22절 상반절입니다 딸 시온아 내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 저자는 이제 죄악의 형벌이 다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징계의 기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죠. 이 말은 이제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메시지는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은 형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두 짊어지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두 감당해 주셨어요.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드는 자는 구든 죄의 문제를 해결 받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가 없었다면 우리는 나라를 잃은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끔찍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 거하면 모든 형벌은 나와 상관이 없어집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시고 감사의 하루를 보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조국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 주시기 원합니다. 나라의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특별히 영적인 지도자들이 더욱 깨어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일의 본이 되게 하시고 주의 자녀들을 진리의 말씀과 사랑으로 잘 이끌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늘 기억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받아야 할 끔찍한 형벌을 대신 감당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구원의 감격이 회복되는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_PQjzolMafs?si=CIOWnhdcXxZZxiXr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예루살렘이 멸망한 것은 선지자들의 죄악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들은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하는 자들이 오히려 악을 행하는 악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위치를 악용하여 욕심을 추구했고 의인의 피를 흘리게 하는 가증한 죄악을 일삼았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이 맡기신 직분을 감당하지 않자 하나님은 그들을 흩으셨고, 백성도 그들을 존경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바벨론 침공 때 유다는 하나님의 도움보다 애굽의 군사 원조를 더 의지했습니다. 헛되고 무익한 일이었음에도 유다는 눈이 상할 만큼 애굽의 도움만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도구인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침공할 때 성문을 봉쇄해 도주로를 막고, 도피하는 유다 백성을 독수리처럼 추격했습니다. 애굽을 의지하던 유다 왕 시드기야(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는 도피하던 중 바벨론 군사들에게 사로잡혀 끌려갔습니다(왕하 25:4-7). 형제국인 에돔은 남유다의 불행을 기뻐하고 이를 악용하여 이익을 취했습니다. 하나님은 원수가 넘어질 때에도 즐거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잠 24:17). 예레미야는 원수가 된 에돔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이 내릴 것을 선언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유다 멸망의 원인은 영적 지도자들의 타락입니다. 영적 지도자는 의로운 사람을 보호해야 합니다. 하지만 유다의 지도자들은 의인들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타락한 지도자에게 의인은 거슬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부름받은 모든 성도는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벧전 2:9). 하나님 나라 안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 영적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의를 위한 선택과 거룩한 순종은 자신과 공동체를 살리는 길임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완전한 절망 속에서 완전한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됨을 믿습니다. 세상에 헛된 기대와 소망을 품지 말고 유일한 도움이시며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달려가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말씀대로 살아내어 존귀하게 여김 받는 영적 지도자들이 이 땅에 세워지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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