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7. 다니엘 묵상노트

다니엘 9장 1 – 10 하나님의 뜻을 묻고 구하라

smile 주 2024. 2. 6. 06:5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니엘

1 <다니엘의 기도> 메대 족속 사람으로서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바빌로니아의 왕이 된 첫해의 일이다.

2 다리오 왕 일 년에 나 다니엘이 성경을 읽다가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 곧 예루살렘이 칠십 년 동안, 황무지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보았다.

3 나는 아무런 음식도 먹지 않고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서 주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고 간절히 구했다.

4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고백하였다. “주 하나님, 주는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십니다. 주는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에 복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의 언약을 지켜 주십니다.

5 그러나 우리는 죄를 지었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우리는 악하였고 주를 배반했습니다. 주님의 계명과 가르침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6 우리는 주의 종인 예언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지도자들과 조상들과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한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7 주여, 주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는 부끄러움이 가득합니다. 유다와 예루살렘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까지 주님께서 여러 나라에 흩어 놓으신 모든 백성이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주께 충성하지 않았습니다.

8 주여, 우리와 우리의 왕들과 지도자들과 조상들이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 앞에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하지만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배반했을 때에도 주님은 우리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10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인 예언자들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다니엘

바벨론이 멸망하고 새 시대가 열립니다. 그러나 패권을 가진 나라가 바뀌었을 뿐 남유다 백성은 여전히 이방 땅의 포로였습니다. 그러던 중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글을 읽고 70년의 기한이 차면 예루살렘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됩니다( 25:11-12, 29:10). 이에 다니엘은 이 예언이 바벨론의 멸망으로 성취된 것인지,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하는지 묻고자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합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매일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에 근거한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의 만나

모든 판단에 앞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요즘 나는 어떤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다니엘

다니엘이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며 참회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남유다 백성의 죄를 '우리의 죄'라고 고백합니다. 당시 다니엘의 나이는 80세가 넘었고, 그가 바벨론에 제1차 포로로 끌려온 지 66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그는 우상 숭배의 죄가 가득한 이방 땅의 왕궁에서 거룩하게 신앙을 지켜 왔음에도 자신을 죄인의 부류에 포함시킵니다. 성도는 다니엘과 같이 공동체의 문제를 탄식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이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타인의 죄를 나의 죄처럼 슬퍼하며 기도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중보기도, 여러분은 여러분의 기도 중에나와 내 가족을 위한 기도외에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나 혹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가 몇 %나 됩니까? 우리가 하는 기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당수의 기도 내용이하나님! 나에게 이런 저런 것들을 주옵소서라는 간구의 기도이고그런 간구의 대부분이 개인적이거나 가족의 안위를 위한 기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 차원으로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나와 함께 하는 신앙 공동체를 위한 기도,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를 위한 기도,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다니엘의 민족을 위한 기도가 어떠하였는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다니엘은 이스라엘이 수치를 당한 이유가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임을 명확히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고 수치를 당하게 된 원인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였기 때문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이 징계를 받아 수치를 당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났기 때문임을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수많은 선지자들이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길로 돌아오라고 선포한 경고의 말씀을 듣지 않고 무시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날 때, 영적으로 얼마나 비참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지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따르지 않고 내 생각과 내 판단으로 모든 일을 결정하고 내 눈에 보기 좋은대로 인생을 살아가면 이스라엘이 포로로 끌려가서 비참한 삶을 살았던 것처럼 우리 역시 죄의 노예가 되어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수치를 당한 이스라엘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는 경고의 음성에 늘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다니엘은 하나님께 범죄하여 수치를 당한 이스라엘을 위한 공동체적 기도를 간절히 드렸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이 당하는 수치와 고난을 바라보면서 민족의 회복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안위와 자신의 구원만을 위하여 기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하여 하나님께 전심을 다해 기도했습니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3,4)” 다니엘은 민족을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가장 극한 슬픔을 표현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 쓰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자신의 민족에게 인자와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니엘의 민족을 위한 기도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기도할 때, 개인의 구원과 안녕을 넘어 공동체의 회복과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기도가 확장되기를 원합니다.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기도에서 이제는 우리 공동체 안에 있는 연약한 지체를 위한 기도로 확장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 이 민족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날이 속히 임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민족의 죄를 회개하고 회복을 위해 간구했던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공동체의 영적인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이스라엘처럼 범죄의 자리로 나아가지 않도록 하나님 말씀을 떠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그리고 우리의 기도가 확장되게 도와주셔서 나와 가족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우리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3n-O2Az184Q?si=ZWi_LlIyRkfZZr5D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리오 왕 원년에 다니엘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책에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70년 만에 마치리라는 예언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범죄함과 패역함과 행악과 반역을 고백하며 간구합니다. 다니엘은 이 모든 수치는 모두 이스라엘 백성이 자초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패역하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않았고 그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갔고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저주가 그들에게 임하였고 그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거듭 고백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니엘은 자기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는 자신의 일로 여기며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다니엘은70년 동안 받은 민족의 포로 고난을 자신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였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공의를 행하시면서 행하신 용서에 대하여도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용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자신의 거룩함으로 잘못을 하는 자들을 공의로 다스리지만 그 공의 뒤에는 더 큰 용서를 함께 가지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잘못을 행할 때 공의의 채찍을 겸허히 받고 회개함으로 용서를 구하는 겸손한 성도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하나님의 구원과 이스라엘 회복의 도구로 다니엘을 사용하셨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이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과 회복의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한 톱니바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기도에서 이제는 우리 공동체와 그 안에 있는 연약한 지체를 위한 기도로 확장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다니엘과 같이 기도하는 삶을 통하여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경험하는 하나님의 귀한 백성들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