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5. 에스라 묵상노트(완료)

에스라 2장 1 – 35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smile 주 2024. 2. 12. 06:5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귀환한 사람들 1

1 <돌아온 포로들>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은 이러합니다. 그들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통치할 때, 바빌론으로 사로잡혀 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고향인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왔습니다.

2 그들은 그들의 지도자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는 이러합니다.

3 바로스의 자손이 이천백칠십이 명이요,

4 스바댜의 자손이 삼백칠십이 명이요,

5 아라의 자손이 칠백칠십오 명이요,

6 바핫모압의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집안의 자손이 이천팔백십이 명이요,

7 엘람의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8 삿두의 자손이 구백사십오 명이요,

9 삭개의 자손이 칠백육십 명이요,

10 바니의 자손이 육백사십이 명이요,

11 브배의 자손이 육백이십삼 명이요,

12 아스갓의 자손이 천이백이십이 명이요,

13 아도니감의 자손이 육백육십육 명이요,

14 비그왜의 자손이 이천오십육 명이요,

15 아딘의 자손이 사백오십사 명이요,

16 아델의 자손, 곧 히스기야 집안의 자손이 구십팔 명이요,

17 베새의 자손이 삼백이십삼 명이요,

18 요라의 자손이 백십이 명이요,

19 하숨의 자손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20 깁발의 자손이 구십오 명입니다.

21 베들레헴 사람이 백이십삼 명이요,

22 느도바 사람이 오십육 명이요,

23 아나돗 사람이 백이십팔 명이요,

24 아스마 사람이 사십이 명이요,

25 기럇여아림 사람과 그비라 사람과 브에롯 사람이 칠백사십삼 명이요,

26 라마와 게바 사람이 육백이십일 명이요,

27 믹마스 사람이 백이십이 명이요,

28 벧엘과 아이 사람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29 느보 자손이 오십이 명이요,

30 막비스 자손이 백오십육 명이요,

31 다른 엘람의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32 하림 자손이 삼백이십 명이요,

33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칠백이십오 명이요,

34 여리고 자손이 삼백사십오 명이요,

35 스나아 자손이 삼천육백삼십 명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끝까지 지켜 주시는 하나님

'바벨론의 포로 자손 중에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소개되는데, 매우 많은 인구가 귀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익숙해진 땅을 버리고 파괴된 성전과 성읍으로 돌아가는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귀환 행렬에 동참했다는 것은 그들이 오랜 기간의 포로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노력만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을 포로 생활 동안 지켜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절대 버려두지 않고 끝까지 지켜 주십니다.

 

오늘의 만나

포로 귀환민이 정체성을 지킬 수 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세상 속에서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 나가고 있습니까?

 

내 이름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본문에는 예루살렘과 유다로 귀환한 사람들의 숫자만 기록된 것이 아니라 귀환을 이끈 지도자들과 각 가문의 이름까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명단에는 스룹바벨과 느헤미야처럼 성도들에게 잘 알려진 이름도 있고 다소 생소한 가문의 이름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명단이 소개된 이유는 하나님이 귀환에 동참한 사람들을 기억하신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십니다. 특별히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의 걸음을 걸어간 자녀들의 이름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포로 귀환민의 수효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기록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신다는 사실이 나에게 어떤 위로를 줍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변화된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결심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성경통독입니다.
올해에도 반드시 1독을 하겠다고 결심하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통독을 완수하는 것이 쉽지 않죠.

여러 외적인 요인들이 있을 수 있는데 성경 자체에도 두 개의 장애물이 있습니다하나는 레위기이고 다른 하나는 족보입니다창세기 50장까지는 은혜롭게 통독이 진행되는데 레위기를 읽기 시작하면 내 문해력을 의심하게 되죠.

익숙하지 않은 제사 용어와 이해되지 않는 구절들을 계속 읽다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통독의 의지가 사그라지는 경험을 합니다족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레위기만큼은 아니지만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름을 계속 마주하다 보면 마음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은혜를 받기가 쉽지 않아요오늘 본문 역시 우리의 마음을 어렵게 하는 이름들이 계속 나열됩니다.

그런데 이 가운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오늘 등장하는 이름들은 포로에서 귀환한 사람들의 명단인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은혜를 나누겠습니다첫째, 하나님이 끝까지 붙들어 주십니다.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침공했을 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리고 7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그 사람들 중 대다수가 소천 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포로에서 귀환한 사람들은 포로 1세대가 아니라 2세대 혹은 3세대입니다.

이방 땅에서 태어나 예루살렘 성전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다음세대가 귀환행렬의 큰 축이었다는 것이죠.

이들은 바벨론의 문화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의 삶이 오히려 불편할 수 있었습니다.

고국으로 귀환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와 소망이 없고 오히려 바벨론 땅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클 수 있었어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들이 한국에 오지 않고 미국에 계속 남아 있고 싶어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본문에서 귀환한 명단을 보면 그 수가 적지 않습니다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귀환 행렬에 참여했어요.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기간 동안 포로 생활을 했어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신앙의 정체성이 세대를 계승하여 이어졌다는 거예요이것은 그들의 민족성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붙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이 계속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그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은 거예요.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를 절대 버려두지 않으십니다끝까지 붙들어 주세요.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계속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려 주십니다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나의 연약함에 집중하지 마시고 나를 끝까지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내 모습을 보면 소망이 없지만 그런 나에게 계속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이 생길 것입니다둘째, 하나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십니다.

본문은 예루살렘과 유다로 귀환한 사람들의 숫자만이 아니라 귀환을 이끈 지도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그리고 각 가문의 이름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요기록된 이름들을 살펴보면 스룹바벨이나 느혜미야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고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알 필요가 없어 보이는 가문의 이름들이 너무 많이 기록되어 있어요.

하나님이 가문의 이름들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기록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먼저는 우리에게는 이 명단이 중요하지 않지만 조상의 계보와 혈통을 중요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중요한 자료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땅에 많은 이방인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순수 유대인의 혈통을 찾을 때 이 명단이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이죠가문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이 귀환에 동참한 사람들을 상세히 기억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길을 걷고 순종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기억하십니다. 기록으로 남겨 두세요. 세상에서는 유명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묵묵히 신앙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을 가슴에 새기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몰라줘도 하나님께서 나의 이름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로 위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유명해 지는 것보다 하나님께 기억되는 것을 더 기쁨으로 여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붙들어 주지 않으시면 단 하루도 온전하게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나의 인생을 은혜로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나의 이름을 기억하신다는 사실로 큰 힘을 얻기 원합니다. 세상에서 유명해지는 것보다 하나님께 기억되는 것을 더 기뻐하기 원합니다.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YEdEGpdq8WY?si=fmTFbAPDcVJkoTUt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빌론으로 끌려갔던 사람들의 후손들이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1차 귀환 명단이 소개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본장의 상반부에는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중심으로 하여 본토에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과  숫자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 족속들과 제사장들,  성전 봉사자들, 솔로몬의 신복들 등 이들에 대한 명단을 제시하는 것은 이들의 믿음과 용기를 하나님 앞에 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미 포로가 된 지 70년이나 지났기에, 많은 유대인들은 바벨론에 정착하여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물론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많은 수가 귀환해야 할 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귀환을 거부하고 바벨론에 남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환에 참여하는 일에는 많은 용기와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가 오늘 이 본문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것은 다윗을 통해 말씀하신 언약의 말씀이 유대의 패망으로 인하여 끝이 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신실하게 이루어 가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 북이스라엘은 회복되지 못했지만,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한  남유다가 회복되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심장합니다. 그것은 '다윗의 등불'을 끄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다는 70년이나 포로 생활을 했으면서도  놓임 받아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스룹바벨이라고 하는 예수님의 직계 조상을 가장 먼저 등장시킴으로써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우리로 하여금 알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 약속을 이루심을 믿고 모든 약속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인류 역사 속에서 함께 하시며 신실하게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다가 하나님의 징계하심을 받아 포로 시대를 지냈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다시 부르짖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해방되어 예루살렘 성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된 기쁨을 체험했던 것처럼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해방의 기쁨과 감동을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체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날마다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을 살아, 세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백성으로,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