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성전재건을 위한 준비
55 솔로몬의 종은 소대와 하소베렛과 브루다와
56 야알라와 다르곤과 깃델과
57 스바댜와 핫딜과 보게렛하스바임과 아미 자손입니다.
58 성전 종인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이 거느린 종의 자손 중 돌아온 사람은 모두 삼백구십이 명입니다.
59 그 밖에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단과 임멜에서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스라엘 가문 사람인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60 그들은 들라야와 도비야와 느고다의 자손인데, 모두 육백오십이 명입니다.
61 그리고 제사장들 가운데는 하바야와 학고스와 바르실래의 자손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과 결혼하여 여자 쪽 집안의 이름을 이어받았습니다.
62 이 사람들의 집안 기록을 찾았으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 일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63 총독은 제사장이 우림과 둠밈을 가지고 그들이 제사장의 자손인지 아닌지 결정을 내릴 때까지, 하나님께 바친 음식을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64 돌아온 무리의 수는 모두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입니다.
65 그들의 남종과 여종 칠천삼백삼십칠 명은 그 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 밖에 노래하는 남자와 여자도 이백 명이 있었습니다.
66 또 말이 칠백삼십육 마리, 노새가 이백사십오 마리,
67 낙타가 사백삼십오 마리, 나귀가 육천칠백이십 마리입니다.
68 그 모든 무리가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이르렀습니다. 각 집안의 지도자 몇 사람이 특별 예물을 바쳤습니다. 그 예물은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는 데 바쳐진 것입니다. 성전은 전에 있던 곳에 다시 지어질 예정이었습니다.
69 그들은 육만 일천 다릭의 금과 오천 마네의 은과 제사장을 위한 옷 백 벌을 바쳤습니다.
70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과 문지기와 성전 종들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고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정체성을 지키며 살라
귀환민 중에는 제사장 가문이었지만 공식적인 제사장 계보에 이름이 없어 이를 증명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남유다 백성은 그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고,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성전 음식을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는 남유다 백성이 이스라엘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민족의 정체성을 철저히 지켰음을 보여 줍니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으로 말미암아 혈통과 민족의 경계가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한 이스라엘 민족을 본받아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지켜 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오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할 일은 무엇입니까?
남유다 백성이 제사장 직분자를 엄격히 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물을 전심으로 드려라
귀환민 중 어떤 족장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쓰이도록 기쁘게, 그리고 힘닿는 대로 예물을 드렸다고 기록합니다(68,69절).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힘을 다하여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그들이 드린 예물은 금과 은과 제사장의 옷이었는데 은의 양만 해도 무려 25,000명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들이 성전 건축을 전심으로 사모하고 지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우리가 가진 모든 재물이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믿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 전심으로 기뻐하며 올려 드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배와 예물을 드릴 때 나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화이트 리스트'는 ‘블랙리스트’의 반대말로, 특별히 선별된 대상의 목록을 뜻합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에도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가 등장합니다. 바벨론 식민지 70년의 생활을 마치고 1차 귀환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성전 재건에 헌신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삶을 헌신한 자들입니다.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인 심장인 성전이 재건됩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따로 구별하여 이름을 기록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리스트에 기록된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도 귀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무너진 민족과 개인의 신앙 회복을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사용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이들의 믿음으로 신앙의 위기를 극복합니다. 이스라엘은 이들의 결단으로 죄악의 사슬을 끊어냅니다. 이스라엘은 이들의 기도로 은혜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화이트리스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화이트리스트’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화이트리스트 기준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화이트리스트의 기준은 ‘자기부인’입니다. 화이트리스트를 ‘거룩한 무리’, ‘구별된 성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마태복음 16장 24절 말씀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아멘! 하나님이 찾으시는 거룩한 성도는, 공동체를 살리는 구별된 성도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사람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은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을 통해, 공동체의 잠든 영혼들이 깨어나고,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공동체의 꺼져가는 기도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두번째로, 그렇다면, 어떠한 사람이 하나님의 화이트 리스트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특별히 오늘의 본문 59절로 63절의 말씀에 집중하길 원합니다. 62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하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이들은 유다의 종족과 계보가 불확실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 유다 백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근거가 부족했습니다. 유대 사회는 가문의 기업을 족보를 기준으로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럴 법적 근거가 없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런 경우를 2가지로 추측합니다. 우선, 바벨론에서 유다백성이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출생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족보에서 배제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족보가 분실된 경우로 추정됩니다. 이것은 제사장 가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유다 사회는 제사장들의 경우 이를 부정하게 여겼습니다. 제사장 직분을 박탈하고 지성물을 금지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문제 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들 역시 1차 귀환자 명단에 포함시키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외모가 아닌 마음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900km 이상의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의 땅, 내 영혼의 본향을 사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했기에 하나님은 인간의 계보에 비록 없어도 하나님은 이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누가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입니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천국을 사모하는 자, 인간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완성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열망하는 자, 눈에 보이는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자! 그러한 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인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 하나님이 찾으시는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 내게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약속을 붙들고 이 세상에서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OTfBMEGb1lM?si=ypNVtMLHsecK8vbT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바벨론에서 귀환한 백성들의 수는 사만 이천 삼백 육십명이었고, 이밖에도 이들과 함께 온 종들과 짐승들의 수가 계수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2장에서 귀환자들의 계보를 자세히 기록하여 밝힌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해방을 기뻐하며, 성전을 건축하라는 사명을 위하여 기꺼이 현재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들의 믿음과 용기를 격려하고 칭찬하려는 뜻에서 입니다. 귀환민 중 어떤 족장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쓰이도록 기쁘게, 그리고 힘닿는 대로 예물을 드렸다고 기록합니다(68,69절).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힘을 다하여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그들이 드린 예물은 금과 은과 제사장의 옷이었는데 은의 양만 해도 무려 25,000명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들이 성전 건축을 전심으로 사모하고 지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숫자가 무려 42360명이나 되었다는 것은 그들이 바벨론으로 잡혀 갈 때보다배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이것은 마치 애굽을 떠날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번성함과 같은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그릇되게 행할 때에 벌하십니다. 하지만 그의 백성을 결코 망하게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의 백성을 번성케 하실 수 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간 자들 가운데 많은 유대인들이 높은 관직에 진출하게 된 것도 바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환경과 여건이 어떠하든지 또 어떤 자리에 있든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만 않는다면 우리에게도 역시 번성하게 하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인류 역사 속에서 함께 하시며 신실하게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다가 이국 땅 바벨론에서 포로 시대를 지냈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해방되어 예루살렘 성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된 기쁨을 체험했던 것처럼 주님께서 허락하여 주신 삶의 터전에서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종으로서,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고 구원을 이루어 가는 사역에 당당하게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 자체가 주님께 드리는 아름다운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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