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방 아내와 그 소생을 내쫓기로 하다
10 그때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서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죄를 지었소. 여러분은 유다 백성이 아닌 여자들과 결혼했소.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죄를 더 크게 만들었소.
11 이제 여러분의 하나님이신 주께 고백하시오. 주님의 뜻을 따르시오. 여러분 둘레에 사는 백성과 헤어지고, 여러분의 이방인 아내와도 헤어지시오.”
12 그러자 모든 무리가 큰 목소리로 에스라에게 대답했습니다. “당신 말씀이 옳습니다. 우리는 당신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13 하지만 지금은 사람도 많은 데다가 장마철이기 때문에 바깥에 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가 너무 크므로 이 문제는 하루 이틀 사이에 풀릴 수 없을 것입니다.
14 지도자들에게 모든 무리의 일을 결정하게 합시다. 그리고 유다 백성이 아닌 여자들과 결혼한 사람들은 모두 각 마을의 장로와 재판관들과 정한 시간에 만나 우리 하나님의 분노를 풀어 드리도록 합시다.”
15 이 계획에 반대한 사람은 오로지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였으며,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을 도왔습니다.
16 이 외에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은 그 의견을 따랐습니다. 제사장 에스라가 각 가문의 지도자를 뽑았습니다. 에스라는 각 집안에서 한 사람씩 이름을 불렀습니다. 열째 달 초하루에 그들은 자리에 앉아 그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17 그 다음 해 첫째 달 초하루에 그 일이 다 끝났습니다. 그들은 다른 민족의 여자와 결혼한 사람들을 다 조사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
제사장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 뜻대로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고 말합니다. 모든 회중이 큰소리로 말씀대로 행할 것이라고 결단합니다. 에스라는 훼손된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체성을 개혁합니다. 그 지방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이방 여인들과의 결혼한 것은 정략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결단은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순종합니다. 순종의 용기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비롯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죄를 단호히 끊어 버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 안에 회개를 주저하고 있는 영역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 순종하고 결단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철저한 회개
이스라엘 총회에는 많은 백성이 모였고, 그곳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밖에 오래 서 있을 수 없는 상황에서 범죄자들을 조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온 회중을 위하여 철저하게 방백을 세우고 기한을 정하여 이방 여인을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공동체 안에 오랫동안 뿌리 깊게 박힌 문제를 철저하게 처리했습니다. 죄의 문제는 거룩한 행동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철저한 변화와 행동을 동반합니다.
오늘의 만나
이스라엘 백성이 단호한 결단을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거룩한 행동을 방해하는 나의 뿌리깊은 죄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샬롬! 오늘도 주만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회복된 이스라엘 공동체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 같은 종교지도자들이 있었고, 방백과 고관들처럼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의 죄를 지적합니다. 이때 10절을 보면, 에스라를 ‘제사장 에스라’라고 소개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백성을 신앙으로 지도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책임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말씀에 비춰봤을 때 그들의 삶이 얼마나 말씀에서 벗어나있는지 알려준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는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죄를 지적할 때 감사하십시오.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는 결코 죄를 깨달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말씀이 내 삶을 조명할 때, 우리는 그 말씀에 전적으로 우리의 삶을 걸어야합니다. 말씀대로 살기로 다짐해야 합니다. 물론, 그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큰 희생과 방해가 따르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어떤 결심이 필요한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의 일에는 희생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들 중에는 고위 관료들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이 결혼이 평범한 결혼이 아닌 ‘정략결혼’이었음을 알려줍니다. 지금 이들이 있는 곳은 바벨론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었던 땅입니다. 그렇기에 다시 이 지역에 돌아온 사람으로선, 자신의 자리를 든든히 하기 위해, 인근 지역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했습니다. 그중 가장 강력한 결합은 ‘결혼’이었죠.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회복된 이스라엘이 다시 심판으로 나아갈 수도 있는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즉, 회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로 다짐하는 일에는 희생이 따릅니다. 우선, 결혼한 아내를 내보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무조건 적인 이혼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임을 받아들이지 않는, 믿기를 거절한 경우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결혼이 깨어질 경우, 그동안 자신이 누려온 경제적, 사회적 지위 등을 포기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역시 그럴 수 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의 방식으로 풍요를 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일에 익숙해질수록 더욱 그 죄악을 끊어내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에는 희생이 따릅니다.
그러나 그 희생이 우리를 살려냅니다. 그래서 시편 1편 1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사람입니다. 희생이 있을지라도 세상이 약속한 거짓된 풍요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의 일에는 방해가 따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면 반드시 방해가 따릅니다. 사탄은 자신의 소유를 쉽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에스라의 말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가 ‘우기’였습니다. 13절입니다. "그러나 백성이 많고 또 큰 비가 내리는 때니 능히 밖에 서지 못할 것이요 우리가 이 일로 크게 범죄하였은즉 하루 이틀에 할 일이 아니오니"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우기였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 실태를 파악할 수도, 함께 기도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뿐입니까? 15절입니다. "오직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가 일어나 그 일을 반대하고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을 돕더라" 이스라엘의 회개를 반대하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반대하는 자가 일어서고, 또 이에 동참하는 이들까지 생겨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하면 방해가 따릅니다.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환경적인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고, 나를 대적하는 자들도 일어납니다. 앞서 말한 개인적인 희생도 불가피합니다. 마치 모든 상황이 “그냥 가만히 있어”, “그렇게 안 해도 되”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속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 곧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를 살려내는 방법입니다. 방해를 두려워 말고, 크고 능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십시오. 여기서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그분을 경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게 하십니다. 오늘도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하나님의 일을 능히 이루어내는 모든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에 때론 희생이 따르고, 수많은 방해를 만난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우리에게 힘주시고 이 일을 능히 이루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새 힘 허락하사 넉넉히 말씀으로 이겨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rBk2rUZKfc0?si=xNmC05imKCl3zPKK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제사장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 뜻대로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자신들의 범죄와 큰비로 인하여 떨고 있는 백성들 앞에 나온 에스라는 분명하게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돌이킬 것을 말합니다.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는 일은 이스라엘에 범죄틀 더하는 일이므로 그것을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는 것이 에스라의 단호한 요구였습니다. 모여든 백성들은 에스라의 단호한 요구에 대하여 그대로 따를 것을 약속합니다. 한편 이들은 처리해야 할 일이 많고 그때가 팔레스타인의 최고 우기인 점을 들어 일의 수습을 위한 적절한 기한이 주어져야 함과 이 일을 담당할 사람들을 세워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에스라의 개혁에 반대하고 나서기도 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족장들 몇에게 이 일을 위임했고 이들은 시월 초하루부터 시작하여 정월 초하루에 이르기까지 조사를 다 마쳤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아무리 영적으로 맞는 일이라고 하여도 그 일을 진행시키고 이루어가는 데에는 지혜로운 일처리도 필요합니다. 장대비속에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빗속에서 떨고 있는 백성들을 걱정하여 에스라에게 지혜로운 말로 설득하여 일을 더 순적하게 풀어가는 지도자들의 모습은 참으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종종 교회 속에서 옳은 일을 한다는 이유로 해서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오히려 그 일로 인하여 분쟁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로운 마음을 받아서 하나님의 일을 순적히 이루어가는 종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우리가 오늘 해야 할 일은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자신은 물론, 속해 있는 모든 공동체를 살리는 길임을 믿습니다. 달콤했던 죄는 우리의 삶을 억누르며, 내가 어떤 존재인지 망각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향한 창문을 닫아버리며, 적당한 상식으로만 살아가게 만드는 무서운 힘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노라고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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