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5. 에스라 묵상노트(완료)

에스라 9장 1 – 4 말씀을 경외하는 거룩한 자

smile 주 2024. 2. 26. 07:1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에스라의 회개 기도

1 <에스라의 기도>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진 뒤에 지도자들이 나 에스라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은 아직도 우리 주위에 사는 다른 민족들과 구별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처럼 역겨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2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 사람이 아닌 다른 민족들의 딸을 아내와 며느리로 맞아들여, 이스라엘 백성의 거룩한 피가 이 땅에 사는 세상 민족들의 피와 섞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관리라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런 일에 앞장을 섰습니다.”

3 나는 이 말을 듣고 화가 나서 겉옷과 속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쥐어뜯으며 주저앉았습니다.

4 그러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이 내 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의 죄를 보았습니다. 나는 저녁 희생 제사를 드릴 때까지 그런 모습으로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거룩한 정체성을 지켜라

예루살렘으로 안전하게 귀환하여 예배를 드린 후에, 방백들이 에스라를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여인들을 아내와 며느리로 삼았으며, 방백과 고관들이 앞장서서 죄를 저질렀다고 전합니다. 조상들이 포로로 잡혀갔던 이유는 율법을 거스르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조상들의 실패를 까마득히 잊었습니다.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이방 아내와 며느리를 가문에 들임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의 통혼을 주도했고, 거룩한 정체성을 훼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가증스럽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 속에서 거룩한 정체성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죄는 무엇입니까?

과거의 죄를 반복하거나 주도하고 있다면 무엇입니까?

 

죄를 슬퍼하라

에스라는 방백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통혼 범죄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에스라는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두려워하는 자들이 에스라에게 모여들었습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극도의 충격과 슬픔을 표현할 때 옷을 찢었습니다. 에스라가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었다는 것은 넋을 잃을 정도의 분노를 표현한 것입니다. 죄를 극심히 슬퍼하는 자를 통해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게 됩니다. 세상의 죄에 점차 무감각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두려워하여 공동체를 살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영혼이 죄에 무뎌져 있다면 오늘 해야 할 행동은 무엇입니까?

공동체의 죄를 슬퍼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샬롬! 오늘도 말씀묵상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동행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속담 중에식전 개가 똥을 참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개가 똥을 끊지라고도 말합니다. 이는 늘 하던 일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라고 장담하는 사람을 비웃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회개의 종교입니다. 그리고 이 회개 역시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죄와 맞서고, 죄에서 돌이키는 것! 그것이 바로 기독교입니다. 그렇기에 회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죄로 돌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속, 회복된 이스라엘 공동체에 또다시 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이들이 있었던 겁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방의 여인들이 자신이 섬기는 우상을 가져오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회복된 이스라엘이 똑같은 죄를 짓고 있었고, 이를 에스라가 알게 되는데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죄는 매우 끈질기다는 것입니다. 회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죄가 끈질기게 우리를 붙잡아 매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우리의 발을 붙들고 계속 죄의 자리에 머물게 만듭니다. 과거 솔로몬 왕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정략결혼을 통해 이스라엘을 안정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도리어, 이것은 우상이 들어오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이스라엘은 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라가 나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죄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후로도 수많은 왕들이 계속해서 우상을 섬겼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라가 멸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 그렇게 그들은 바벨론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해방되어 다시 돌아온 것이죠. 그렇게 세워진 이스라엘입니다. 무너진 성전과 성벽이 다시 세워지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회복되어 가는 그 시점에 오늘 이 죄악이 발견된 겁니다. 또다시 이방여인으로, 또다시 우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이스라엘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에 에스라는 어떻게 합니까?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습니다. 이것은 분노를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이스라엘의 죄를 통한해하며, 극심한 고통과 슬픔을 표현합니다. 나아가 5절을 보게 되면, 에스라는 이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는 매우 끈질깁니다. 우리를 계속 죄의 자리에 매어두려고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죄가 유혹해 올 때, 거룩한 분노를 발해야 합니다. 죄를 통한해하며, 슬퍼하며, 죄에 대해 분노해야 합니다. 온 힘을 다해 죄와 대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힘을 주실 것입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믿음의 본을 보여야합니다. 회복된 이스라엘 공동체에 다시 죄의 자리로 돌아간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이 일에 앞장섰습니까? 1절을 보면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제사장과 레위사람을 비롯한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들,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 2절 하반절을 보면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공동체의 리더들이 이 죄를 앞서 행하며 으뜸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본을 보여야 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하나님의 백성의 삶이 어떤 것인지 삶으로 보여 줘야하는 자들이, 가장 앞서 죄를 짓고 있었던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리더의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큽니다. 앞서 가는 사람이 무너지면, 뒤 따르는 사람도 무너집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리더를 위해 기도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리더를 비판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더불어, '나는 리더가 아니다'라고 방관하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가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여러분을 보고 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가정에서, 여러분의 직장에서,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에서 여러분을 지켜보는 자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의 모습이 누군가의 본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힘써,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의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은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라고 말씀합니다. 작은 죄라고, 이번 한번뿐이라고, 스스로를 속이지 마십시오. 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력하고 끈질깁니다. 그렇기에 그 죄를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의지하십시오. 그리고 적극적으로 죄에서 돌이키는 회개의 삶을 사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오늘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죄에 대해서 방심하지 않기 원합니다. 죄가 우리를 유혹할 때, 미혹되지 않을 수 있는 거룩한 분별력을 허락해주옵소서.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고, 죄에서 돌이켜 회개의 삶을 살아내는 주님의 거룩한 자녀 되게 하옵소서. 그 능력 또한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매일의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juYek3KLGFg?si=zaLnd0Q5iKYrBc5h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에스라와 제2차 귀환자들이 가져온 성전 기명과 예물들을 전달하고 하나님 앞에 번제를 드리기를 마친 후에 방백들이 에스라에게 와서 당시 이스라엘의 부패 상황을 보고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레위 사람들, 심지어 제사장들까지도 이방인들과 결혼하여 이방인들이 가져온 우상들을 섬기는 엄청난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보고를 받은 에스라는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에스라는 한 가지 슬픈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여인들을 아내와 며느리로 삼았으며, 방백과 고관들이 앞장서서 죄를 저질러,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구별되지 못한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특히 당시에 지도자로 세움 받은 자들이 모범을 보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더욱더 앞장서서 그릇된 일을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짓는 동일한 죄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항상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이 아침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짊어지고 공동체의 죄를 나의 죄로 인식하며, 형제의 잘못에 책임감을 느끼며 기도의 무릎을 꿇는 에스라의 모습을 보며,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제 모습과 비교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의 죄를 자신의 죄로 여기며 기도했던 에스라처럼,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기 전에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로 볼 수 있는 믿음의 시각을 열어 주시옵소서.  우리들이 버려야 하고, 우리들이 싸워야 하는 죄악은 무엇인지 깨달아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백성답게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은총을 입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