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방 아내와 그 소생을 내쫓기로 하다
1 <백성이 죄를 고백하다> 에스라가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며 성전 앞에 엎드려 울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의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들의 큰 무리가 에스라 둘레에 모여들었습니다. 그들도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2 엘람 사람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다른 민족들의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3 이제 우리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읍시다. 당신의 충고와 하나님의 명령을 존중하는 사람들의 가르침대로 우리가 다른 민족의 여자와 그 자녀들을 다 쫓아 내겠습니다. 하나님의 율법대로 하겠습니다.
4 에스라여, 일어나십시오. 당신이 이 일을 맡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도 당신을 돕겠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하십시오.”
5 에스라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에스라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에게 약속을 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에스라가 시킨 대로 약속을 했습니다.
6 에스라는 성전 앞을 떠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에스라는 거기에 있으면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에스라는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의 믿음 없음에 대해 슬퍼했습니다.
7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에 모이라는 명령이 온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려졌습니다.
8 삼 일 안에 예루살렘에 오지 않는 사람은 재산을 빼앗기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의 모임에서도 쫓겨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지도자와 장로들의 결정이었습니다.
9 그리하여 삼 일 안에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이 다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그 때는 아홉째 달 이십 일이었습니다. 모든 백성이 성전 앞 광장에 앉아 그 일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으며 빗속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아직도 남아 있는 소망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죄를 자복하자, 이스라엘 백성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였습니다.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나아왔습니다. 그는 다시 하나님과의 언약을 세우고 명령대로 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에스라 한 사람의 진실한 회개가 온 이스라엘 백성을 감화시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떨면서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에 이스라엘 백성은 변화를 결단합니다. 이스라엘은 범죄하였지만, 그들에게는 아직도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명령을 무겁게 여기고 준행하는 자를 통해 개혁을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의 만나
한 사람의 거룩한 영향력을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우리 공동체에 아직도 소망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진정한 회개와 개혁
스가냐는 에스라에게 개혁을 주장하도록 부탁하며 힘써 돕겠다고 말합니다. 에스라는 이 말에 대하여 온 이스라엘의 맹세를 받습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일어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가 근심하고 금식한 후에 모임을 열 것을 공포합니다. 이스라엘의 회개는 의지와 실천을 동반합니다. 율법대로 이방의 아내와 소생을 내보내기로 결단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율법에 온전히 순종할 때 완성됩니다. 또한, 진정한 개혁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오늘의 만나
진정한 회개를 위해 순종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공동체의 진정한 개혁을 위한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샬롬! 오늘도 주만나 큐티를 통해 우리의 소망 되신 하나님을 붙드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끌어안고 기도의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늘날의 생각으론 ‘이방 여인과 결혼하는 게 뭐 그리 큰 문제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방 여인들은 결혼할 때 자신이 고향에서 섬기던 우상을 함께 가져 왔습니다. 그렇게 남편과 자녀들에게 우상에게 예배할 것을 권하고 가르쳤고, 머잖아 온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었던 겁니다. 그래서 결국, 이 죄로 인해 나라가 멸망하는 지경에 이르렀죠. 이미 죄의 전염성과 그로 인한 심판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오게 된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였죠. 자기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온 것이지, 결코 그들의 힘이나 정치적인 능력으로 돌아온 게 아닙니다.그런데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또 다시 그 죄가 반복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개인을 넘어 공동체 전체를 무너뜨리고,다시 심판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겁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무릎을 꿇습니다.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합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자가 있기에 우리에겐 여전히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어떻게 다시 소망을 품을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함께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들은 에스라는 하나님께 무릎 꿇습니다. 앞장서서 이 죄를 놓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본문에서 에스라가 기도하는 모습을 본 백성들이 나아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성경은 이를 ‘큰 무리’라고 말합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통곡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공동체에는 ‘먼저 무릎을 꿇는 자’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내 문제로 끌어안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자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한, 그런 기도의 리더를 보았을 때 우리의 반응은. ‘함께 엎드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자를 홀로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죄는 전염성이 강합니다. 이스라엘에 들어온 우상이 온 백성을 삼켰습니다. 그러나 죄보다도 강력한 것이 ‘기도의 힘’입니다. 기도는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립니다. 제아무리 견고한 진도, 큰 산도 기도 앞에선 평지가 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붙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 15장 29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기도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것도 ‘함께 기도하는 자’가 되십시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아직 소망이 있는 줄 믿습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함께 동역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에스라와 함께 큰 무리가 모여 기도했습니다. 기도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행동해야 합니다. 기도한대로, 하나님이 주신 뜻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역시 기도처럼 함께 합력해야 합니다. 4절입니다. "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하니라"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합니다.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면, 우리는 어느 샌가 죄의 자리에 서있게 됩니다. 우리가 왜 큐티를 하고,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 기억한 말씀대로 다시금 살아가기 위해섭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향해 하나님의 명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11:45)"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거룩입니다. 거룩, 즉 ‘구별됨’입니다.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히 구별되도록 기도하십시오. 함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말씀에서 멀어진 순간 죄가 우리를 삼키고 있음을 기억하며, 에스라는 학자 겸 제사장이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또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에스라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럼 에스라만의 일입니까? 에스라 혼자서만 잘하면 됩니까? 아니죠.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하나님의 일은 함께하는 것입니다. 물론, 맡겨진 역할은 다를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만 봐도 각자의 섬김과 봉사의 방식이 다르고, 각자 받은 달란트도 다릅니다. 그러나 함께 합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4장 11-12절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초대교회 안에도 사람마다 각각 맡겨진 역할이 달랐습니다. 그러나 그 목적은 동일합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아무리 죄에 넘어지고 무너진다 해도, 기도하는 자에겐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공동체가 무너지도록 그냥 두시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했으며 합력하여 일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 기도하는 자, 합력하는 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를 통해 새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함께 기도하고 합력할 공동체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먼저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시고, 또 기도하는 자가 있으며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긍휼한 마음을 주옵소서. 합력하여 일할 동역자들을 붙여주셔서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를 함께 소망하는 기쁨을 허락해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lZ0RiORCsaQ?si=6Lh5y8tF0z-7WdPh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자신의 죄악인 것처럼 여기고 애통해 하면서 자책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에스라의 겸비하여 애통하고 회개하는 모습은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자극했습니다. 이미 모여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들과 그 외의 백성들까지도 에스라와 함께 통곡하면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두가 통곡하면서 기도하던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는 이스라엘의 소망에 대하여 말을 합니다. 비록 소망이 없어 보이지만 이방 여자들을 모두 내어보내고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하자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습니다. 스가냐의 조언에 힘을 얻은 에스라는 먼저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율법에 근거하여 잘못을 시정하겠다는 맹세를 하게 했습니다. 또한 에스라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루살렘으로 모이라고 공포하였습니다. 그는 사흘 안에 예루살렘에 모일 것과 이에 불응하면 재산을 빼앗고 이스라엘 중에서 축출시킬 것이라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을 통해 주목할 것은 에스라의 설득을 통해 회개 운동이 선동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에스라는 말과 언어가 아닌 모범적인 행동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의 금식과 기도는 어느 설교보다 감동적이고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영적인 바른 행동은 공동체를 변화시킵니다. 한 사람의 영적인 바른 분별과 결단은 민족을 살립니다. 한 사람의 중보기도는 멸망의 길로 가는 무리를 돌아서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고 헌신적인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어 갈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임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영적인 지도자들, 관리자들의 죄로 인하여 회개하며 금식하며 기도하는 에스라의 모습을 봅니다. 백성의 죄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회개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봅니다. 또한 많은 범죄 가운데 소망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한 사람 스가냐를 봅니다. 이들과 같이 위기 가운데서도 소망을 바라볼 수 있는 영안을 열어 주시고 이런 믿음의 동반자, 영적인 파트너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여 주시옵소서. 어떤 것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마음을 드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만나 아침 묵상 > 구약15. 에스라 묵상노트(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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