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6. 느헤미야 묵상노트

느헤미야 2장 1 – 10 언제나 기도로 준비하는 성도

smile 주 2024. 3. 3. 07:0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왕 앞에 선 느헤미야

1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는 느헤미야> 아닥사스다 왕 이십 년 니산 월에 일어난 일입니다. 왕이 포도주를 달라고 해서 나는 포도주를 가져다가 왕께 드렸습니다. 전과 달리 슬픔에 가득 찬 나의 모습을 보고,

2 왕이 나에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하고 있소? 아프지는 않은 것 같은데, 무슨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소?” 나는 너무나 놀라서

3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오래오래 사시기를 빕니다. 제가 슬픈 얼굴을 한 까닭은 제 조상이 묻혀 있는 성이 폐허가 되고 그 성문들이 불에 타 버렸기 때문입니다.”

4 그러자 왕이 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잠깐 기도드리고 나서

5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그리고 제가 왕의 마음에 드신다면 제 조상이 묻혀 있는 유다의 그 성으로 저를 보내 주십시오. 제가 그 성을 다시 짓겠습니다.”

6 그 때에 왕비도 왕의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왕이 나에게 물었습니다. “그대가 여행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소? 언제쯤 돌아올 수 있겠소?” 왕은 나를 기꺼이 보내 주려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말씀드렸습니다.

7 내가 또 왕에게 말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유다까지 가는 길을 그들이 허락하게 해 주십시오.

8 그리고 왕의 숲을 관리하는 아삽에게도 편지를 써 주십시오. 아삽을 시켜 저에게 목재를 주게 해 주십시오. 성전 곁에 있는 성의 문짝을 만드는 데 목재가 필요하고 성벽과 제가 살 집을 만드는 데도 나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왕이 내 말을 듣고 편지를 써 주었습니다.

9 그리하여 나는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가서 왕이 쓴 편지를 건네주었습니다.왕은 장교들과 기병들까지 주어 나와 함께 가게 하였습니다.

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의 지도자 도비야가 그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도우러 온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상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기도의 사람 느헤미야

느헤미야가 금식하며 기도한 지 4개월이 지났을 무렵 드디어 아닥사스다 앞에 나아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닥사스다가 느헤미야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알아차리고 이유를 물었습니다. 당시 왕 앞에서 근심한 표정을 보인다는 것은 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였습니다. 왕에게 대답할 말을 준비하는 그 짧은 순간에도 느헤미야는 기도했습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모든 과정 중에 기도로 하나님께 맡겨 드리고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오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한 기도는 무엇입니까?

기도하지 않고 내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착각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기도하며 준비한 느헤미야

느헤미야는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왕에게 구체적으로 답합니다. 먼저 자신이 남유다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서쪽 총독들에게 보여 줄 조서를 내려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성읍 재건에 필요한 목재를 구합니다. 이를 통해 느헤미야가 평소 얼마나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준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결국 왕의 허락을 받고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셨다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구체적으로 구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 구체적인 기도가 응답받을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오늘 내가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나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기대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를 통해 우리에게 허락된 믿음의 경주를 힘껏 달려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마라톤’이나 ‘크로스컨트리’ 같이 장거리를 달리는 경주에는 ‘페이스메이커’가 존재합니다. 페이스메이커는 앞서 달려가며 뒤따라오는 선수가 속도와 체력을 잘 안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승을 노리는 프로선수에게는 초반의 불필요한 신경전을 해소하여 더 높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때로는 페이스메이커가 내 생각과 다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가고 싶은데 내 생각과 달리 천천히 달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메이커는 전체를 바라봅니다. 이 구간만 빠르게 돌파하는 것이 아니라 뒤 따르는 선수가 경기를 전체적으로 잘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페이스메이커를 추월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내 생각과 다를지라도 함께 호흡을 맞춰 달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응답이 내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의 계획, 나의 타이밍이 지금 이 상황에 더 적합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앞지르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결정입니다. 때론 느려 보여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속 하나님과 동행한 느헤미야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첫째, 기도보다 앞서지 않아야 합니다.

술 관원이었던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 앞에 서게 됩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형제들의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습니다. 이에 아닥사스다 왕이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이유를 물었고 느헤미야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그러자 아닥사스다 왕이네가 무엇을 해주면 좋겠냐?”라고 물어봅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어떻게 합니까? 4절입니다.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느헤미야는 그 짧은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왕이 물었음에도 즉시 대답하는 대신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대답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별 것 아닌 행동이라고 여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 짧은 순간에도 기도보다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의 이러한 기도는 평소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는 사람은 결코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기도하는 것. 이 세상을 호령하는 왕 앞에서도 기도한 후에 대답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느헤미야는 기도보다 앞서지 않았습니다. 내 생각을 주장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뜻대로 이 일이 진행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신앙은 훈련입니다. 평소 기도하던 자만이 중요한 순간에 기도할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처럼 우리 역시 기도하며 결정하고,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지 않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응답을 준비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형제들이 고통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그저 슬퍼만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 고민했고, 연구했고, 날마다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느헤미야가 평소 구체적으로 기도했기에네가 무엇을 원하느냐?”라는 아닥사스다 왕의 질문에 상세하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무엇을 요구합니까? 5,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 조서를 내게 주사 …… 통과하게 하시고’.

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 느헤미야는 매우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요청합니다. 이를 통해 느헤미야의 기도는하나님의 응답을 준비하는 기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향방 없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날을 기다리며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를 준비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확신하며 기도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많은 사람이 확신 없이 기도합니다. 기도는 하지만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실까?”라는 의심을 갖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응답이 내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의 계획과 내가 생각한 타이밍에 하나님의 응답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내 삶의 페이스메이커이신 하나님을 앞지르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가장 좋고 선한 길입니다.

 

기도보다 앞서지 마십시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자 선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며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내게 가장 좋은 것으로 베푸시는 분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 준비되어 있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내 삶을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 때론 내 생각과 다를지라도 내 삶에 주님의 뜻을 이뤄주옵소서. 기도보다 앞서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에 준비되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Pi__qAqcMDU?si=Z8n-xCLP6Pwd7Xrv

 

(오늘 본문 요약)

느헤미야가 금식하며 기도한 지 4개월이 지났을 무렵 드디어 아닥사스다 앞에 나아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닥사스다 왕이 근심에 차 있는 느헤미야에게 이유를 묻자 느헤미야는 조국의 수도 예루살렘이 황폐해진 사실 때문이라고 답변하고 성벽을 중건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이에 아닥사스다 왕은 느헤미야의  간청을 허락하고, 성벽 건축을 위한  자재를 확보할 수 있는 조서를 작성해 주었다.  또한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귀환 길을  무장경호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을 받아 귀환하여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려 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그 일로 인해 심히 근심하는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산발랏과 도비야였습니다. 그들은 성전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이후(스 4:1-6) 유다 백성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방해하는 이유)

‘산발랏’이라는 인물은 사마리아의 총독이었으며, 그는 모압의 호르나임 출신입니다. 도비야는 산발랏의 부하로 암몬인이었습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은 행정적으로 사마리아에 속해 있어, 느헤미야가 성공적으로 예루살렘을 재건하면 상대적으로 자신의 세력이 약해질 것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 예루살렘의 부흥으로 말미암아 사마리아가 유다에 대한 상대적 우월성을 상실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은 성전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를 요구했으나 에스라에게 거절당한 이후(4:1-6) 유다 백성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공사를 막고 방해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느헤미야는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왕에게 구체적으로 답합니다. 이는 느헤미야가 평소 얼마나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준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구체적으로 구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 구체적인 기도가 응답받을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최소한 4개월 이상을 몸이 상하도록 열심히 기도하면서도 철저히 계획하는 기도의 사람 느헤미야의 모습과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으로 해결하려 노력했던 나의 모습을 비교해 봅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사람 되게 하옵소서. 기도의 힘이란 결국 하나님의 선한 손길의 도우심인 것을 알기에, 나의 삶의 현장과 나의 다음세대들의 인생가운데 일생동안 하나님의 귀하고 선한 손길의 은혜를 경험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