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6. 느헤미야 묵상노트

느헤미야 3장 25 – 32 나의 사역지는 어디인가?

smile 주 2024. 3. 7. 07:1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성벽 공사가 시작되다(2)

25 우새의 아들 발랄은 성벽이 꺾이는 곳의 맞은편과 윗 왕궁에서 튀어나온 망대를 보수했습니다. 그 망대는 왕의 경호대 뜰에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 다음은 바로스의 아들 브다야가 보수했습니다.

26 성전 종들인 느디님 사람들은 오벨 언덕 위에 살았습니다. 그들은 동쪽으로 물 문맞은편까지, 그리고 왕궁에서 튀어나온 망대가 있는 곳까지 보수했습니다.

27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보수했습니다. 그들은 왕궁에서 튀어나온 큰 망대에서부터 오벨 성벽까지 보수했습니다.

28 제사장들은 말 문에서 성벽까지 보수했습니다. 그들은 각기 자기 집 앞 성벽을 보수했습니다.

29 그 다음은 임멜의 아들 사독이 자기 집 맞은편을 보수했습니다. 그 다음은 동문의 문지기인 스가냐의 아들 스마야가 보수했습니다.

30 그 다음은 셀레먀의 아들 하나냐와 살랍의 여섯째 아들 하눈이 다른 쪽 성벽을 보수했습니다. 그 다음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자기 사는 곳 맞은편을 보수했습니다.

31 그 다음은 금세공업자 말기야가 보수했습니다. 말기야는 성전 종들과 상인들의 집, 점호 문맞은편과 성벽 모퉁이 위의 방까지 보수했습니다.

32 성벽 모퉁이 위의 방에서 양 문까지는 금세공업자들과 상인들이 보수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곳

성벽 재건 공사 공로자들에 대한 언급이 양문을 공사한 대제사장 엘리아십부터 시작되어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다시 성 모퉁이 성루에서 양문까지 재건한 금장색과 상인들에 대한 기록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들이 담당했던 성벽은 자신의 주거지와 가까운 곳이었습니다(21, 23, 28-30).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라는 거대한 사역의 현장은 바로 '자신의 집 앞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사역은 온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내게 맡겨진 사역의 현장은 지금 내가 있는 곳입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사역지로 부름받은 삶의 현장은 어디입니까?

나는 부름받은 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세워 가고 있습니까?

 

기쁨으로 헌신한 느디님 사람들

느디님 사람들도 성벽 건축에 동참합니다. 이들은 가나안 정복당시 여호수아를 속이고 화친조약을 맺은 기브온 사람들처럼, 목숨을 부지했지만 그 대신 성전을 위해 일하는 종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느디님 사람들은 바벨론 포로 귀환 때 함께 돌아왔습니다( 2:43-58).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맡은 역할을 충성스럽게 행함으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서 언약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느디님 사람들처럼 기쁨과 헌신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어떤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까?

혹시 기쁨으로 섬기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우리가 묵상한 본문은 예루살렘 동쪽에 위치한 성벽 재건과 성문 건축에 참여한 사람들의 목록을 제시합니다. 동쪽은 가장 많은 스물 한 개 구간과 다섯 개의 성문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쪽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른 지역 보다 더 힘든 일을 맡았을 것으로 추축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묵상한 본문에는 동쪽의 성벽 열개 구간과 동쪽의 성문 다섯 개가 등장합니다. 다섯 개 성문들의 이름은 각각 샘문, 수문, 마문, 동문, 함밉갓문으로 소개됩니다.

 

수문은 기혼 샘에서 물을 길어 왕궁과 성전으로 운반할 때 통과하는 문을 가리킵니다. 마문은 기마대들이 왕궁을 출입할 때 이용했던 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문은 성전 출입구로 통하는 문을 가리킵니다. 동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성전 입구는 동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함밉갓 문은점호문’(Inspection Gate)으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이 문앞 광장에서 성전과 왕궁 수비대의 조회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귀환민들은 52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놀라운 과업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성벽 재건과 성문 중수 작업은 백성들의 수고와 헌신 위에 느헤미야의 탁월한 지도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앙 공동체의 지도자에게 필요한 지도력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전체를 하나 되게 하는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성벽 건축은 총독 느헤미야의 계획과 주도로 이루어진 과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장의 목록 안에는 총독 느헤미야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16절에 느헤미야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만 그는 총독 느헤미야와 다른 인물을 가리킵니다. 성벽 재건 과정에 있어서 느헤미야의 역할은 따로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작업 전체를 총괄하고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지휘자는 회중을 등지고 서서 각각의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완벽한 화음을 내도록 조율하는 사람입니다. 느헤미야가 바로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도자는 자신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면서 전체를 하나로 화합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건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화합과 하나됨입니다. 교회 지도자의 역할은 신뢰와 화합이라는 벽돌을 쌓아 올려서 건강한 신앙 공동체를 이루도록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귀환민들은 성벽 재건이라는 목표로 함께 모였지만 참여한 사람들의 재능과 관심은 각각 달랐습니다. 그들에게는 힘이 드는 구간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이는 좀더 중요한 구간에 참여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하여 각자에게 맡겨진 역할을 성실하게 이행했던 것입니다. 이 배경에는 느헤미야의 지도력이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공사구간을 40여개로 나누고 백성들의 재능과 능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을 수행한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운영되는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받은 은사를 통해 공동체를 세우기 원하십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든 은사는 공동체에 필요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신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를 돌아보고 그것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도자는 신자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은사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조율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 공동체를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잘 활용하여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데 힘쓰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zEw3CZ_Jeos?si=oEwLDsEpPLt1BfvK

 

(오늘 본문 요약)

양문에서 부터 시작된 성벽 재건 공사는 어문, 옛문, 골짜기문을 거쳐 분문까지 19개 공사 구간에서 대표적인 인물만 35명이 참여하여 신축하거나 재건축했고, 또 샘문(15)에서 부터 시작하여 수문(26)을 지나 오벨 성벽(27)까지 총 15개 구간에서 28명의 대표적인 인물에 의하여 성벽 재건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양문과 어문은 완전히 망가졌는지 모르지만 새롭게 건축을 했는데(1,3) 나머지 마문(28), 동문(29), 함밉갓 문(31)을 중수하고 마지막 다시 양문(32)까지 중수했습니다. (6, 13, 14, 15, 26, 28, 29, 31)다시 말하면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고 수리를 했습니다. 전체 총41개 구간 중에서 본문에는 7개 구간이 나오고대표자들의 이름이 11명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본문에는 성벽 재건 공사 공로자들에 대한 언급이 양문을 공사한 대제사장 엘리아십부터 시작되어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다시 성 모퉁이 성루에서 양문까지 재건한 금장색과 상인들에 대한 기록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들이 담당했던 성벽은 자신의 주거지와 가까운 곳이었습니다(21, 23, 28-30절).

 

(특별한 건축자들)

1. 느디님 사람들도 성벽 건축에 동참합니다. 이들은 가나안 정복당시 여호수아를 속이고 화친조약을 맺은 기브온 사람들처럼, 목숨을 부지했지만 그 대신 성전을 위해 일하는 종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느디님 사람들은 바벨론 포로 귀환 때 함께 돌아왔습니다( 2:43-58).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2. 드고아 사람들도 그들이 맡은 부분을 끝내고 다른 부분을 또 맡아서 일하였습니다.(27) 특히 이들 드고아의 사람들의 사역이 더욱더 빛나는 것은 드고아의 귀족들과 비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귀족들은 이 일에 동참하지 않고 회피함으로 잘못된 모범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잘못을 자신들이 감당하는 심정으로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한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3. 12절의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의 딸들이 중수했다는 기록에서 매우 예외적으로 할로헤스의 딸들(엄밀하게는 손녀들로 살룸의 딸들이다)이 비록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여성으로서 참여했다는 기록입니다. 대다수 여인들이 성벽 건축 역사에서당연히뒤로 물러나 있었을 테지만, 할로헤스의 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원했고 그들의 요청은 차별 없이 받아들여져서 이 역사에 참여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라는 거대한 사역의 현장은 바로 '자신의 집 앞이었습니다. 자기 집에서 가까운 부분을 중수했다는 기록이 여러번 있습니다.(10, 23, 23, 30) 일단 자기 집의 보호를 위해서 튼튼히 쌓은 것입니다. 불협화음이 없이 적재 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며 효과적으로 능률적으로 일을 하는 방법을 알고 지시하는 느헤미야의 탁월한 리더쉽을 보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느헤미야의 성벽 공사에 동원되어 아름다운 헌신을 드렸던 그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해 주심은 주님께서 그들의 수고를 알아주시며 그들의 이름을 기념해 주심을 깨닫습니다. 예루살렘 성벽공사는 단 번에, 몇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탁월한 지도자 느헤미야의 지시를 따라 유다 모든 백성들이 차별없이 십시일반으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여 이루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일은, 우리에게 기회이자 특권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우리를 사용하시어, 뒷전으로 물러나는 불명예의 자리에 앉지 않게 하시고, 우리도 느헤미야의 성벽 공사에 헌신한 사람들처럼 이 세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아름다운 헌신을 드리는 복된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